(87) 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향이 하나님 나라인가
(87) 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향이 하나님 나라인가[1]
보통 교회사람들은『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에덴동산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낙원의 회복이라고 한다. 또한 그것을『하나님과의 회복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히브리서 11장 13-16절의 말씀은『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향은 하늘에 있다』라고
한다. 요한복음 14장 1-3절[2]에도
하늘에 본향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성경이 분명히 하늘에 돌아가야 할 본향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계속 에덴회복 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는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단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고, 인간을 에덴동산에 두셨기 때문에 에덴동산을 본향으로 말하기도 한다. 전도서
12장 7절에『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라고 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들은『이 세상이 나그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본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비유가 바로 탕자의
비유이다. 탕자가 원래 있었던 고향이 하나님 나라이고, 탕자가
떠나 온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 탕자가 아버지께로 돌아올 때는 스스로 아들의 신분을 버렸다. 탕자는『자기가 어디서 왔다』라는 것을 알지만 아버지 집을 떠날 때의 자기 신분을 버렸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상관없이 아들로 맞이해 주었다. 돌아가야 할 본향을 있음을 알면, 돌아가기만 하면 아버지는 받아주는
것이다. 그 죄값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지게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어디로 부터 온 것인지 모르면 갈 수 없는 것이다. 모르는
이유는 영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돌아 가야하는 존재도 바로 영이다. 그런데 인간은 육체만을 바라본다. 마음이 육으로 부터 비롯된 자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영의 마음을 가지 자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하늘 나라가 본향임을 알 수 있다. 육의 마음을 가진 자는 에덴동산이
있던 이 땅을 생각한다. 그러나 영의 마음을 가진자는 영이 만들어진 하늘을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2장 22-23절[3]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한 지체였다』는 사실이다. 사도바울은 이 관계를 고린도후서에서
그리스도와 교회가 한 지체였음을 설명하고 있다. 즉 한 지체였던 영들이 하나님 나라를 떠나버렸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한 지체를 구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게된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인간들의
본향은 영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이다. 만일 인간들이 하나님 나라를 모르고, 세상 속에서 나타난 에덴동산 만을 고집한다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수 없게된다.
인간들은 이 세상에서 나그네이다. 에덴동산이 비롯된 세상은 나의 고향이 아니라
나그네라는 말이다. 에덴동산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기 위한 그림자이다. 그런데 인간들은 에덴동산 만을 생각한다. 그림자를 보고 빛을 깨달아야
하는데, 깨닫지 못한다면 하나님 나라를 알 수 없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빛이시다. 그런데 참 빛의 모형인 건물 성전 만을 고집한다면, 참 빛을 발견할 수 없게 되는 이치와 같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면서 레위기 25장 23절에서
『나그네들이라』고 말씀하셨다.[4]그런데, 가나안 땅이 나그네라고 한다면 그 본향은 애굽인가, 광야인가? 아니면 하나님 나라인가? 『애굽이나 광야이면 돌아가야 할 본향이
애굽이나 광야』라는 말인데, 말이 안된다. 히브리서 11장 13-16절에서도 기록한 자가 『이 땅이 나그네』라고 고백을
하고 있다.『하나님 나라로 부터 온 나그네』라는 말이다. 하나님
나라에서『하나님의 지체인 영이 왜 나그네인 물질의 세계로 왔는가』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 없으면 곤란하다. 영은
하나님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 영이 물질세계에 온 것은『물질 속에 갇힌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돌아가야 할 소망을 말하고 있다. 고린도후서 5장 1-3절에서 사도바울은『하늘로 부터 오는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5] 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면 하늘의 처소를 입지 못한 벗은 자가 되고,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이 땅을 창조하셔서 흙 속에 하나님의 입김으로 영을 만드시고 이 땅에서 살았는데,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못한, 아담과 하와로 인해 원죄가 들어왔으므로
에덴동산으로 부터 쫒겨나와 죄인이 되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고, 영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어셔야만 했던 것이라고 단순하게 말한다면, 하나님이 하신 계획과 의도를 전혀 알지못한채, 하나님 나라가 왜
본향인지 전혀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 땅을 창조하시고 육체에 영을 불어넣어 주셨는데, 왜 하나님 나라가 본향인가?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기 전에 하나님이
흙에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으신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에덴동산과 돌아갈 본향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곳이다. 인간이 태어난 곳은 에덴동산이 아니라 이 세상이다. 이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게되면 흙 속에 들어있는 영은 왜 이 세상에 오게되었는가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그
이유는 유다서 1장 6절[6]에서
보듯이 하나님을 떠나고자 했던 사단을 쫒아간 천사들을 어두운 구덩이(흙인 육체)에 가두시고, 하나님 나라의 처소를 벗어난 그리스도의 지체(천사들)을 구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있는 모양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 땅에서 인간을 창조하기 위해 흙에 영을 불어
넣어주신 것과 관련해서, 인간이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므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을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살 수 있었는데, 죄를
지어서 육체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영은 그의 본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면,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에서 있던 영을 물질세계를 만들어서, 그 속에서
에덴동산이라는 것을 만들어 영이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이주시킨 것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영원세계에
있던 영을 물질세계에서 영이 영원히 살 수 있는지 시험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이
그 시험에서 실패를 하고 돌아와야 하는데, 그 길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을 완전한 하나님으로 인식하지 않고 인간의 생각 속에서 하나님을 상상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영을 하나님 나라에서 만드신 것이 아니라 흙 속에 영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이 세상에서 영을
만드셨다고 믿는다면, 돌아갈 본향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이 세상이 되는 셈이므로 이 논리는 맞지 않다
[1] 히브리서11장13-16절: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2] 요한복음14장1-3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3] 창세기2장22-23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니라
[5] 고린도후서5장1-2절: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과연 우리가
여기 잇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의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나니 이렇게 입음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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