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가 유다서 1장 3-4절에서 말하고 있다.『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일반으로 받은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구원을 말한다.『단번에 주신 믿음』에 대해서 사람들은 단번에 얻은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것은 구원이 아니라 믿음인 것이다. 그리고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하여『힘써 싸워라』라고 말씀하셨다. 이 유다서를 쓴 목적은 단번에 주신 믿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힘써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단번에 믿음을 얻어서 구원을 얻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힘써 싸워야 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구원이 어렵다고 말하는 자가 오히려 이단시되는 현실이다. 정말 두려운 일이다. 이렇게 가르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라는 것이다. 힘써 싸워야 하는 이유는 가만히 들어온 몇사람 때문이라고 한다. 옛적부터 판결을 받기로 정해진 자라는 것이다. 이들은 경건치 않아서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색욕거리)으로 바꾼 자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이 우리 주위에 들어와 있다. 유대서 1장 5절에서는『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다시 생각나게 한 것은 바로 믿음이 단번에 생겼지만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힘써 싸워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요한복음에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있다. 여인이 예수님께 질문을 하는데, 우리 조상이 사마리아에서 예배를 하는데, 저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만 예배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예배를 해야합니까? 라고 질문을 하니 예수님이 예루살렘도 말고 사마리아도 말고 하나님은 영이시니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하셨다. 사마리아 여인은 이 말씀을 듣고 즉시 물동이를 버려두고 그동안 자기를 정죄한 사람들에게 달려간 것이다.『내가 메시아를 만났다』라고 전한 것이다. 단번에 받은 믿음의 도는 단번에 전하게 되어있다. 오늘날에는 단번에 믿음이 생겨 단번에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의 도를 전하지는 않는다. 단번에 얻은 믿음의 도는 즉시 전하지 않으면 못견디게 되어있는 것이다. 전하지 않으면서 단번에 얻은 믿음의 도가 있다고 하는 것은 혼자서 생각하는 믿음의 도이다.

예수님의 우편강도나 사마리아 여인이나 빌립보 간수처럼 회개한 자에게는 단번에 구원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자아를 버리는 회개가 없다면 단번의 구원은 없는 것이다. 회개는 구원의 조건이다. 회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이 세상에서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짓게 만드는 악을 제거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하나님 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악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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