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20-21절『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해하려고 할 때 일반적으로 땅의 개념으로 이해할 때가 많다. 하나님 나라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나라』개념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라를 구성하는 것은 주권과 영토와 백성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너희 안이라는 말은 두가지의 뜻을 내포한다. 첫째, 사람의 마음 속(in)에 있다는 뜻이다. 이 말씀은 회개하고 거듭난 자 속에 거하시는 성령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성소나 성전에 계신다고 했다. 죄인들은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속죄 제물과 제사장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속죄 제물인 동시에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나아 갔으므로, 예수와 연합된 자에게는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서『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여기서 말씀하시는 성령을 구원의 성령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성령이 믿는 자에게 내재하실 때, 그 사람을 하나님의 백성이라 칭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 속에 성령이 거하시는 백성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된다. 그래서 성도가 직접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요한복음 4장 20-24절『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둘째는 사람들이 모인 관계 속(with)이라는 말이다. 『두 세 사람이 모인 곳 가운데』라는 말인데, 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주권을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18장 15-20절에서『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하나님 나라의 주권과 권세가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 중에 두 세 사람이 모여 하나님 나라의 것을 구하면 하나님 나라의 권세가 주어지고 그 힘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한 사람 개인 속에 임재하시는 성령은 구원의 성령이시지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시는 성령은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나타내신다. 권세는 재판을 할 때 판결하는 권한있는 권세를 말한다. 그리고 증거하게 하신다. 복음을 전할 때 생각나게 하시고, 힘을 주시고 증거하게 하시는 분을 우리는 보혜사 성령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다 같은 성령이시지만 하나님 나라를 이룰 때 역사하시는 방법은 다르게 역사하심을 알 수 있다.
세번째는 하나님 나라의 영역이다. 하나님은 이 땅을 최후의 심판 때까지 일정 기간 사단이 지배하도록 허락하셨다. 마태복음 8장 29절에서『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에서『때가 이르기 전』이라고 하는『그 때』가 바로 사단의 지배 기간이 끝나는 심판이라는 말씀이다. 사단의 권세는 공중 권세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이 땅으로 쫒겨 이 세상에 한정되었다. 계시록 12장 12절에서『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많은 사람들은『사단이 이 땅을 빼았었다』고 하지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단지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죄를 범하였으므로, 인간이 다스리는 이 세상을 사단에게 빼앗겼다는 단순한 논리다. 누가 빼앗겼다는 말인가? 인간이 아니면 하나님이?
이 세상의 신은 사단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한1서 15절에서『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 땅을 다시 영적 에덴동산으로 회복하시는 것이다. 욥이 회개한 것 처럼, 인간들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회개한 자를 통해서 영적 에덴동산을 회복하시기를 원하신다. 회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린『죄악』이 죽는 것이다. 곧 죄를 범한 악이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악을 그대로 두고 악이 저지른 죄만 용서받으려고 한다면 말이 되는가? 악인 자신이 예수와 함께 죽으면 죄는『하나님이 사해주신다』고 하셨다.
죽은 것 같이 되어 돌아온 탕자처럼 인간들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신다. 회개하고 돌아온 자에게는 주님이 사단에게 지불한 피값이 적용되어, 주인이 사단으로 부터 예수 그리스도로 바뀌게 되고, 주인이 바뀌면 모든 세상 죄가 사해진다. 사단은 이를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 택한 자도 미혹하려고 한다. 베드로 전서 5장 8절에서『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하나님의 형상(영)이 회복된 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영역이다. 오늘날 하나님 나라의 영역을 말할 때 교회로 표현한다. 교회는 살아있는 영들이 모이는 곳이다. 멋진 교회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자들이 모인 곳이다. 오늘날 교회 건물을 성전이라고 말하는 자들도 있다. 건물이 성전이 아니라 성도가 바로 성전이며, 성도들이 모인 곳이 교회다. 숫자에 관계없다. 적은 수가 모이든 수만 명이 모이든 상관없다. 어떤 특수한 상황에 의해 혼자 골방에서도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있으며, 가족끼리도 집이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있고, 학교에 모여서 예배하거나, 회사의 어느 한 곳도 될 수 있다. 예배 속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신다.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 말씀 속으로 들어가 주님이 주인인 것을 고백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러나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모든 사람들이 보고 많은 사람들은 통곡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 나라는 육적 눈으로 볼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영적 눈을 가진 사람들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 감을 알 수 있다. 영적 눈을 가지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내 혼적인 요소를 부인해야 죽었던 영이 살아난다. 하나님 말씀과 세상의 어떤 상황이 만날 때, 내 혼적인 생각들이 죽어야 하나님 말씀이 육신 속의 영에 역사하여,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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