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주인인가 마귀가 주인인가


갈라디아서 3장 27-29절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구원은 죄를 용서받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지는 것이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이다. 예수 믿는다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만 된다. 요한복음에서 유대인들이 예수께로 와서『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고 했는데, 예수님은『그런 것이 구원받는 믿음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요한복음 8장 31-32절에서『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8장 39절에서 유대인들은『자신들의 아버지를 아브라함』이라고 말하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너희 아비는 마귀』라고 했다. 오늘날 많은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전혀 의심없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고,『나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라』찬양하고, 구원받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이『죄사함을 얻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인용해서 말씀했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으면 그런 믿음은 헛되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다.
요한복음 13장 36-38절에서 예수님과 베드로와의 대화를 통해서도잘 이해할 수 있다.『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오늘날도 많은 교회에서 베드로가 말한 것 처럼『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결심이 구원받는 믿음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보다 더 심한 경우가 오늘날의 모습에서 나타나고 있다.『예수를 영접하면 구원받는다』고 말해버리기 때문이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믿는 자의 주인이 누구인가가 중요하다. 그리스도로 옷 입지 않은 자는 예수가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많은 경우 이런 열매가 맺히는 것이 아니라 성경 지식을 쌓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옷 입지 않은 자를『살았다 라고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스도로 옷 입기 위해서는 회개하여『자기』라는 옷을 벗어버려야만 한다.『자기』라는 옷을 벗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고, 결국 사단에 속아서 살고 있는 자다.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예언하고 예배드리고 능력을 행할 수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로 옷 입지 않으면 예수님이『너희 아비는 마귀니라』라고 말할 것이다. 회개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만 한다.『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서 자신을 살펴 보아야만 한다. 회개할 기회와 혈기를 부릴 기회는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예수믿고, 교회를 수십년 동안 다녔다고 할지라도, 회개하여 그리스도로 옷 입지 않으면, 내 뜻대로 안될 경우 얼굴이 마귀가 되고, 지옥에서 올라오는 불 같은 말을 쏟아낸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놓여있는 모습이다.『자신이 이런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 성경의 말씀이요, 복음이다.『성경은 모든 사람을 죄 아래에 가두었다』고 말한다. 성경은『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가 아니라『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음을 깨닫고 벗어나라』고 말하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으로 부터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당신은 사단의 권세에 놓여있어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사단으로 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해야만 한다. 사단의 권세로 부터 지배를 받기 때문에 영이 죽어있다는 것을 말해 주어야 한다. 영이 죽어 있으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으면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로 옷 입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마귀에게 붙잡혀 있는 것이다. 이런 자는 마귀를 예배하고 있지만, 스스로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노의 자녀인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께 대하여 진노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하나님을 대적한 자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단의 노예가 되어서 사단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왜 사단의 노예가 되었는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사단을 따라간 자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망이 뱀처럼 웅크리고 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서『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교회에 나와서『이제는 마귀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면서도 마귀가 시키는 대로 행동한다면 여전히 마귀의 자식인 것이다. 신분의 변화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 있다. 마귀의 자식 됨을 버려야만 하는 것이다.
마귀의 자식 됨을 버리는 것은『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을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이다. 회개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만 자기를 부인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만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개하는 자만 사단의 술수를 깨달을 수 있다. 사단은『자기』라는 생각과 감정으로 뱀처럼 기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 말씀으로 사단의 정체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거울에 비친 육체는 물질로 이루어진 존재다. 그 육체를 수십년 동안 바라 보고, 느끼고, 고차원적 지식으로 포장하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자기』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고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게 혼이라는 것이다. 혼은 육체의 주인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것이 들어오면 마음으로는 거부한다. 다른 것이『진리』라고 생각할지라도 거부하는 것이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그 분이 나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은 사실을 믿고 눈물을 흘릴지라도, 눈물흘리는『나』의 정체성을 깨닫지 못하면 여전히 영이 죽은 채, 혼적인 나를 주인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을 마음으로는 수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예수의 십자가는 믿지만 자기 십자가는 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없는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지 않은 것이다. 그리스도로 옷 입지도 않으면서 구원받았다고 억지부리는 스스로를 속이는 자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회개하라는 것이다.

회개는 지금까지의 그릇된 혼의 마음을 포기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말이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혼적인 마음은 계속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마음이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가 되어야만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을 통해서 한 말씀에 무조건 순종해야만 하는 것이다.『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셨다. 예수를 주인이라고 시인하고 믿지만, 세상을 사랑한다면 예수가 주인인가 아니면 스스로를 속이는 마귀가 주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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