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리라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세상의 종말 때는 심판이 있다. 그리고 두 종류의 책이 있다. 책들과 생명책이라고 했다.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책들에 기록될 것이다. 책들에는 그 사람들의 죄가 기록되어 있다.『행하지 않은 죄와 행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행한 죄들』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생명책이 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으면 불못에 들어간다. 이 구원은 로마서와 복음서가 다 같다.
계시록 3장에서는 일곱교회의 이야기가 나온다. 3장 1절에서『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주님은 그 날에 사람들의 행위를 보신다. 믿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를 보신다는 것이다. 믿음과 행위는 붙어있다. 따라서 행위가 없는 믿음은 하나님이 아시는 믿음이 아니라, 자기가 믿는 믿음이다. 이 행위는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의 행위이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온전한 행위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3장 3절에서 사데교회에『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회개하라고 하셨다.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이 오시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4절에서『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구원받는 자는 흰옷을 입은 자 뿐이다. 흰옷을 입으려면 이겨야만 한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 사람들은 흰옷을 입으면 정결하게 되어 이기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기는 자에게 주님이 흰옷을 입혀주신다. 오늘날은 주님의 군대는 되기 싫고, 주님의 신부만 되고 싶어한다.
순종하려는 열망없이, 순결하려는 열망은 있으나마나다. 순종하는 자만 예수님이 주인이기 때문이다. 순종하는 자는 이기는 자이고 생명책에 기록되는 자다. 마귀는 회개의 복음을 막고 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교회는 칭찬받는 교회를 제외하고는 회개하라는 말뿐이다. 회개하는 자는 이긴다. 왜냐하면 회개가 주인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회개하면 마귀로부터 예수님께로 방향을 돌리기 때문이다. 예수가 주인이 되지 않으면 회개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예수가 주인이 되지 않으면 마귀를 이길 자가 없다.
요한계시록 21장 7절에서『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이기는 자는 어린양의 신부가 되는 것이다. 8절에서는『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둘째 사망에 처해진다. 27절에서『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회개해야만 거듭난다. 열두 문, 열두 보석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열두 문은『진주』라는 똑같은 재질로 만들었다. 진주는 거듭남의 상징이다. 조개 속에서 고통을 참고 견디며 진주를 생산하기 때문에 이렇게 진주로 비유했다. 그래서 이기는 자만 흰옷을 입는 것이다. 예수를 놓치는 순간, 우리의 옷은 더렵혀지고 생명책에서의 그 이름은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기는 자는 생명책에 기록된다. 그래서 생명책에 기록된 자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13장 8절에서『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미리 선언했다. 내가 주인인 사람은 짐승에게 경배하게 되어있다는 말이다. 요한계시록은 믿음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누가 주인인가를 언급하고 있다. 구원은 죄를 용서받았느냐가 먼저가 아니라, 누가 주인인가가 먼저다. 구원은『내가 예수와 함께 죽었는가?』이다. 죽지 않으면 거듭날 수 없다. 거듭나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다시 태어나려면 이전의 것은 죽어야만 된다. 부모로 부터 받은 생명이 아니라, 위로부터 오는 생명이 와야만 거듭난다. 오늘날 지옥 같은 인생을 산다고 할지라도, 회개하여 거듭남을 얻으면 하나님 나라(God kingdom)가 오는 것이다.
예수님이 주인인 사람은 예수의 일을 하는 것이 기쁜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즐겁고 좋게 느껴지는 사람은 예수의 일을 부담스러워 한다. 우리는 알 수 있다. 예수가 주인이 아닌 사람은 세상의 일에만 골몰한다. 세상이 예수보다 더 좋은 것이다. 이런 사람은 애굽으로 부터 나오지도 않은 자들이다. 세상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는 자만 회개하는 자가 될 수 있다. 홍해바다를 건너는 자가 회개하는 자다. 다시는 애굽을 만날 수 없게 된다. 애굽에 여전히 살면서 회개했다고 말하는 자들이 많다. 회개하지도 않으면서 예수 믿는다고 말하는 자들이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않은 것이다.
생명책에 기록될지, 모든 책에 기록될지는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다. 예수 안에 있는지 아닌지는 지금 알 수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지 아닌지는 지금 알 수 있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세상을 두려워하지도, 사랑하지도 않는다. 예수가 주인인 사람만 세상으로부터 나오게 될 수 있다. 요한계시록은 두 종류의 사람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짐승에게 다 절하게 되어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기 전날 밤『다 나를 버리리라』라고 말했지만, 제자들은『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다 예수를 부인하고 말았다. 같은 말씀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다 예수를 버리는 자가 된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을지라도,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자기를 부인할 자다. 변한다는 것은 자신을 수선해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것을 버리는 삶이 되어야만 한다. 로마서 6장 6-7절에서 말한다.『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우리는 죄에 대해서 죽어야만 한다. 회개의 완성은 전적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와 함께 못박혀야만 된다. 예수와 함께 못박히지 않으면, 예수를 날마다 죽이려 하는 자가 된다. 예수 안에 있지 않은 자는 다 예수를 죽이려 하는 자다. 왜냐하면 주인이 미귀이기 때문이다. 예수와 함께 못박히지 않은 자는 하나님께 대하여 거짓말쟁이가 된다. 거짓말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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