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사도행전 8장 22-24절『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믿어도 구원받지 못한 마술장이 시몬에 대한 이야기다. 오늘날 대부분 교회는 마술장이 시몬 보다 빌립보 간수의 이야기가 설교된다.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 빌립보 간수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간수가 바울에게『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다.『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했다. 사도바울은 항상 구원의 조건을 두가지로 말했다.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사도행전 마지막 부분에서 아그립바 왕에게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래서 회개의 복음이지, 믿음의 복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빌립보 간수에게는 구원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긴 내용이 성경에 설명된다. 바울을 고문하고, 바울과 실라는 그 날밤에도 찬양하는 소리가 간수에게 들려왔다. 그리고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 자결하려고 했다. 그 때 바울은 도망가지 않는다. 회개하면 우리가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찬양과 기도가 그치지 않을 것이다. 회개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는 이렇게 결정사항이 다를 것이다.
간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바울은 간수에게『너의 몸을 헤치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간수는 떨며 두려워했다고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 바울이 말하므로 떨었다. 회개하지 않은 증상이 로마서 1-3장에서 나오는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회개하지 않은 자들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내가 구원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 이것이 회개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반응이다. 그래서 바울이『주 예수를 믿으라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했던 것이다. 마가복음 1장 15절에서『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한다. 회개해야 복음이 믿어지는 것이다. 많은 교회 사람들은『내가 예수의 피 공로로 죄를 씻고 예수를 믿는다』고 말을 하지만,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회개는 죄의 뿌리는 그대로 두고 죄의 열매 만을 없애는 모양이다. 죄의 뿌리를 없애는 길은 자기를 부인하는 길이고,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길이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소경이다. 자기를 부인하는 회개가 없으면 예수님의 피 공로는 역사하지 않는다. 사도행전 2장 38절에서 베드로가 이르되『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유럽의 청교도 성경에는『너희가 회개하여 죄 사함을 얻기 위하여 세례를 받으라』고 되어있다. 헬라어 문장의 뜻을 고려하여 번역한 것이다. 헬라어 원문에는『너희는 회개하라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 죄 사함을 얻기 위하여』라고 되어있다.
죄사함을 얻는 믿음이 있어서 세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세례의 결과로서 죄 사함을 얻는 것이다. 세례는 죽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서 6장 3절에서『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하나님께 죄인은 영이 하나님에 대해서 죽어있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하여 반대로 반응하는 자들이다. 하나님께 원수가 된다. 그래서 죄에 대해서 죽어야만 된다. 인간적으로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죽어야 하는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받아드리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 중 죄인이라고 말은 하지만, 예수와 함께 죽지 않는 자들이 많을 것이다. 회개하지 않은 자라고 할 수 있다.
영이 죽어있으며, 혼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데, 이 혼(자아)이 죽어야만 영이 살아나는 것이다. 영이 죽고 혼이 주인 행세하는 사람의 대표가 범죄한 하와였다. 하와는 옛뱀 사탄의 말을 믿었다. 사탄은 하나님 없이 생각을 자극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종한 다음 생각하게 하신다. 사탄은 생각하게 한 다음 순종하도록 자극한다. 놀랍게 하와는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창세기 3장 3절에서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사단의 질문에 답하려고 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2장 17절에서『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더 나아가 사단은 3장 5절에서『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완전히 거짓말하게 된다. 뱀과 대화를 하는 순간, 하와가 주인이 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주인으로 생각한다면, 하나님께 여쭈어 보아야만 하지만 하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믿는다』는 말은 전적으로 의탁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 교회사람들은 믿음을『지적으로 동의한다』고 생각한다.『지적동의』는 행동의 반응없이 마음으로만 믿는다는 것이다. 지적동의는 예수가 나를 위해 죽었다는 것이다.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데 예수가 주인은 아닌 것이다. 지식으로만 있을 뿐이지,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거짓된 믿음인 것이다. 하와는 사단과 대화를 하는 순간부터 더 이상 하나님께 말하지 않는다. 성경은 이것을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라고 말한다.
우리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물 속에 잠긴다는 것이다. 베드로가 물속에 잠긴다는 것에 대해서『노아의 홍수 때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 받는 것을 상징한다』고 말한다.『나는 노아의 홍수 때 복음을 받아드리지 않을 자』라는 것이다. 이것을 내가 인정하는 것이 곧 물에 들어가는 행위다. 노아 때 살았더라면 죽을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세례는 물에 잠겨, 죽는 것을 말한다. 베드로 전서 3장 20-21절에서『씻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옛뱀에 반응한 하와의 혼, 오늘날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혼이 죽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성경은 옛사람이라고 말한다. 로마서 6장 6절에서『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옛사람은 반드시 죄를 짓는다. 옛사람은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은 욕망의 모습이다. 오늘날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 없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망이 분출하고 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나타낸다. 그래서 그 옛사람(혼)이 죽어야만, 죽었던 영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믿는 존재다. 성찬은 예수의 몸을 먹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가 된다. 예수의 떡을 먹는 우리도 예수와 함께 죽은 자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그냥 지적으로 동의가 아니라 삶의 행동에서 그렇게 행하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이런 행동이 나오지 않는다. 자기를 부인하는 자가 성화된 자다. 거듭난 자가 칭의이고 성화다. 거듭난 자가 사단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점점 자라는 것은 성화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말한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되지 않으면서, 죄사함을 받을 수는 없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된다는 것은 결국 자기를 부인하는 회개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지적인 생각을 모두 내려놓아야만 한다. 하나님 말씀이 없는 자는 대상이 되지 않는다. 오늘날은 중세 때의 암흑보다 더 어두울지도 모른다. 가짜 복음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암흑과 같은 소경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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