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갈라디아서 3장 22-27절『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믿음이 오기 전에는 갇혔다』고 말한다.『믿음이 주님으로부터 와야한다』는 뜻이다. 주님으로부터 믿음이 오기 전에는 다 율법아래 갇혀있는 자들이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믿음은 내가 믿기로 하는 믿음과 다르다. 우리의 믿음은 어떠한가? 주님으로부터 왔는가? 아니면 우리가 믿기로 한 믿음인가? 내가 믿기로 한 믿음이었다면 주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어떻게 갈 수 있는가? 그 답은 율법이 율법에 갇힌 자들에게 그리스도로 인도하신다. 율법이 초등교사가 되어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게 하는데 이르게 하는 것이다. 율법이 초등교사가 되어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다.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모든 인간은 전적타락한 존재, 율법이라는 그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죄악된 인간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죄악된 것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악함(옛사람)이 죽으라는 것이다.
악함이 죽는 것은 십자가에서 죽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 십자가에서 나의 죽음을 바라보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의 죽음과 연합되어야만 옛사람이 죽는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되면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로 옷 입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이 세례다. 세례는 로마서 6장 4절에서 옛사람이 죽고 새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만일 내가 열심히 내어 구원에 이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중세 때 면죄부를 사서 구원에 이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구원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 뿐이다.
오늘날 교회에서 내가 좋아서 하는 것, 나를 위해 하는 것, 내가 보기에 괜찮은 것들을 행하는 자들은 찍혀 불에 들어가는 불쏘시개와 같은 모양이다. 우리의 믿음이 주님으로부터 온 믿음 아니면 다 이렇게 될 것이다. 율법이 초등교사가 되어, 죄악에 둘러쌓인 우리를 깨닫게 해 줄 때 믿음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율법을 통해서 이것을 지켜야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주체가 될 때, 다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 되는 것이다. 주어는 우리가 아니라, 율법이 주체가 된다. 우리가 주체가 되면 안된다. 주어가 율법에서 그리스도로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주어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믿음이 오면 율법이 나가는 것이다.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하심을 얻는 믿음이 오면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많은 교회 사람들이 오랜기간 동안 예수를 믿어왔는데, 이 믿음이 의롭다하심을 얻는 그 믿음인가 발견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헛수고가 된다. 이 이야기가 아브라함의 예로 많이 적용되어왔다. 아브라함이 99세까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났지만 순종하지 못한 믿음을 말해준다. 주님 외에는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는 길을 가야한다. 이 믿음이 시작이고 주님이 함께 하신다. 주님의 말씀에 따르지 못하면,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
아브라함은 99세까지 놀라운 경험을 하게된다. 전쟁을 이기고 멜기세덱이라는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창세기 15장 1-2절에서『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신비한 경험을 했음에도 아브라함은 자녀를 주시겠다는 13장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15장 6절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여기서 『그의 의』는『자기 의』를 말한다. 아브람은 자기의 의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에서 이런 자기 의에 빠져있는 아브람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되어야만 한다.
15장 7절에서『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이는 하나님이 히브리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낸 것과 같은 것이다. 아브람은 15장 8절에서『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라고 물었다. 기업으로 받을 것도 믿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언약(일명 횃불언약)을 맺는다. 애굽으로부터 나온 백성들에게 성막이 완성되었을 때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했을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온 것도 같은 의미다. 이렇게 불이 내려왔을 때 성막으로 말하자면 성막 안에 들어간 믿음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로 인도받아 예수를 믿겠다고 생각하고 교인이 된 것이다.
창세기 15장 17-18절에서『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그런데 여기에는 영원한 언약이라는 말이 없다. 이것이 홍해바다를 건너서 유월절에서 오순절까지의 믿음에 해당한다. 그리고 창세기 16장에 해당되는 것이다. 16장 2절에서『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이게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먹은 것과 같은 모양이다. 그래서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게된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 사람들이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다 예수믿는다고 말하지만 자기가 주인인 사람은 이스마엘(율법의 대표)을 낳는 믿음, 새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영원한 언약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처음 나온 사람이나 오랜 신앙생활을 한 사람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다. 히브리 백성이 구름기둥과 불기둥 아래서 은혜를 체험하듯이 그런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갈라디아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율법 아래 있다면, 어떤 때는 성경지식을 쌓기도 하고, 기도를 열심히 하기도 하고, 부흥회에도 가고, 성령집회도 가기도 하지만 이스마엘을 낳은 믿음이다. 영원한 언약에 다가갈 수 없는 것이다. 창세기 16장 16절-17장 1절에서『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86세에서 99세까지는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으셨다. 오늘날도 율법아래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으신다.
창세기 17장 7-8절에서『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지만 17절에서『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믿지 않는다. 영원한 연약은 인간의 힘으로는 믿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와야만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믿음이 오기 위해서는 죄악된 나를 부인하고, 회개하여 긍휼을 구할 때만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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