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이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상태
갈라디아서 3장 25-27절『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이 성경 말씀은 3장 22절부터 연결되어 있는 문장이다. 모든 인간은 죄에 갇혀있는데,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의 빛이 비춰지지 않으면 율법에 갇혀있으며, 율법을 지키려고 하다가, 결국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그리스도에게로 간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율법에 의해 죽은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길만이 구원임을 깨닫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있는 믿음, 즉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의 죽으심이 나의 죽으심으로 받아드려질 때,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는 것과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앞의 것은 아무나 믿을 수 있다. 왜냐하면 성경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뒤의 것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 아무리 기적을 많이 경험한 베드로와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지 않는다. 십자가에서 죽기 전,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그것을 깨닫고 믿었을지라도 십자가 앞에서는 다 예수를 부인하는 자가 된 것이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서 예배 시작하기 전에『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신앙고백을 한다. 신앙고백을 해도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헛된 고백이 된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되지 않으면 아무리 신앙고백을 해도 구원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옛사람은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앙고백을 하는 교회 사람들은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택하심을 입는 자가 된다. 출애굽하여 홍해바다를 건넌 사람들은 다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자가 택하심을 입은 자들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가나안이 그리스도의 충만이라고 설명한다.
부르심을 받은 자가 택함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죄악 속에 갇혀있는 자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홍해바다를 건너서 광야로 들어간 백성들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서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어린아이들을 제외한 단 두명만 들어갔다. 택함을 입은 자는 매우 적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오늘날도 교회 사람들은 죄악 속에 갇혀있던 자라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택함을 입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악(옛사람)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아버린다. 악을 십자가에 못박을 때,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세상죄를 사해주시는 것이다. 사람이 마음대로 자기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을 수 없다. 오직 죽을 죄악인임을 깨닫고 돌이키는 자를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신다.
죄를 사해주시는 것은 죄를 고백하고 예수의 피를 믿으므로 죄가 용서된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죽음의 결과다. 죽지 않은 자는 죄사함도 없는 것이다. 옛사람이 죽지 않은 자는 날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도 죄사함이 없다. 로마서 6장 7절에서『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옛사람이 죽지 않은 자들은 날마다 죄를 예수의 피로 씻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죄를 고백하고 용서해 달라고 비는 것이다. 그리고『예수님 사랑해요』라고 말들을 한다. 날마다 예수의 피를 요구하면서,『예수님 사랑해요』 라는 말이 나오는가? 칼을 들고 어린양을 죽이려고 하면서『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옛사람이 죽는 자는 죄와 씨름하는 것이 아니라, 악과 씨름해야만 한다. 옛사람이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여 싸워야만 한다. 싸울 의지가 없으므로,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이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비는 말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옛사람이 죽지 않은 자는 예수님이 세상의 모든 죄(과거 현재 미래)를 다 가져가신 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오직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된 자, 택하심을 받은 자, 죄악의 굴레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인이 된 자만 세상의 모든 죄 사하심을 받은 것을 믿는 것이다.
옛사람이 죽은 자가 거듭나며, 거듭난 자가 마음으로 믿음으로 의에 이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육체가 있으므로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성령의 도우심으로 죽을 때까지 육체 속에서 되살아나는 악과 싸우는 것이다. 모든 과정을 하나님이 보신다. 육체 속에서 죽은 악(옛사람)은 사탄이 부활시킨다. 하나님이 회개하는 자를 신령한 몸으로 부활시키듯, 사탄도 흉내를 낸다. 날마다 성경의 말씀으로 점검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죽었던 옛사람이 어느덧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다. 여름날 날마다 잡초를 제거하듯 성도도 날마다 성경의 말씀으로 마음의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날마다 죄를 용서받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악을 제거해야만 살 수 있다. 거듭난 사람은 예수님이 모든 세상죄를 지고 가신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래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자가 아니라, 악과 싸워야 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부르심을 입은 자는 여전히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택하심을 입은 자는 악과 싸우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세례를 받았지만 여전히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라고 믿는 사람들은 택하심을 입은 자가 아니다.
부르심을 입은 자와 택하심을 입은 자가 홍해바다를 건넜을 때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 땅 앞에서 나누어진다.『들어가면 죽는다』와『들어가면 산다』라고 말하는 자로 나누어진다. 다만 광야에서는 자신들의 죄악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것을 발견하는 자가 회개하고 거듭나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다. 그 믿음은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믿음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악과 싸우는 믿음이 된다. 가나안 앞에서『들어가면 죽는다』 라고 믿었던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서 다 광야에서 죽었다. 오늘날 거듭난 자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믿는다면, 하나님은 전적 타락한 존재로 여기시고 진노하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거듭난 자를 거룩하게 여기시는데,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사탄에게 속아서는 안된다. 사탄은 속이는 자다.
요한1서 3장 8-9절에서『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죄를 계속 지으면서 예수의 피로 용서받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마귀에게 속한 자라고 할 수 있다. 미혹당한 것이다. 요한1서 4장 6절에서『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죄를 계속 짓는가 아닌가를 통해서 보면, 진리의 영을 따르는지 미혹의 영을 따르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부르심을 입은 자가 계속 죄를 지으면서도, 예수의 피를 의지하여 자신은 거듭나 택하심을 입었다고 생각하는게 문제다. 죄악으로부터 돌이키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