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를 따라 난 자와 성령을 따라 난 자
갈라디아서 6장 15절『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여기에서 kjv는 For in Christ Jesus neither circumcision availeth any thing, nor uncircumcision, but a new creature『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말이 들어있다. 우리말 성경과 niv는 빠져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여기서도『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이라고 번역되었지만『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말씀이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의『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과 갈라디아서 6장 15절에서『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은 같은 말이다. 오직『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다.『이전 것』은 베드로후서나 요한계시록에서『옛것(old thing)』이라는 표현을 했다.『지나갔으니』라는 말도『천지는 없어지겠으나』라는 그 단어다. 옛것이 없어져야만 새것이 된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창조다. 하나님의 새창조는 예수님이 죽으신 십자가 안에서 이루어진다.
갈라디아서에서 다른 복음이 전해졌다고 말한다. 1장 8절에서『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그리고 3장 1-3절에서『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십자가에 집중하지 않으면 미혹당한다. 성령을 강조하면 십자가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율법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성령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자들이 성령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육체를 따라 사는 자가 된다. 왜냐하면 십자가 안에서의 그리스도를 놓치기 때문이다.
이 비유가 바로 열처녀의 비유다. 미련한 다섯처녀는 마치 성령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국 율법에 묶여 육체로 마치는 자가 된다. 처음부터 십자가의 예수를 구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예수를 통해 성령을 구하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미련한 다섯처녀는 기름을 사러 세상으로 나아간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성령으로 마치는 자가 안되는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바울이 지적한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 5절에서『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라고 말한다.
교회 처음 나와서 아무 것도 모르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성경지식도 늘고 뒤바뀌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점점 어떤 기준을 생각하고 자신의 노력이 개입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노력의 결과 성령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6절에서『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칭함을 받은 때는 100세때의 이야기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75세에 고향 집을 떠났지만 25년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도 자기 생각을 개입시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언약을 체결해 주셔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에 불순종하고 만다. 아브람도 하나님이 동물을 쪼개어 놓은 제물 사이로 불이 지나간 것을 보았다. 이것은 하나님이 약속의 자녀를 주시겠다는 언약의 표시였다. 그래도 아브람은 믿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이스마엘을 낳고, 이후에는 상속자를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로 여기는 것이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99세까지는 육체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로마서 4장 19-22절에서『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이 믿음은 갈라디아서 3장 6절에서 말하는바, 갈대아 우르에서 떠날 때의 믿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 처음 나와서 회개의 의미도 모른채『예수믿기로 해서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그 믿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백세때 몸이 죽은 것같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다.
아브람이 99세때의 믿음과 100세때의 믿음은 다르다. 자기의 생각이 개입된 믿음과 죽은 것같이 된 믿음이다. 99세때는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는 그런 믿음이었지만, 100세때는 약속에 순종하는 믿음이다. 순종을 위해서는 자기의 생각을 개입해서는 안된다. 바울은 믿음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갈라디아서 3장 23절에서 100세때의 아브라함의 믿음과 같은 그런 믿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전에는 다 율법 아래 매인바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100세때의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이 오기 전에는 모두 율법 아래 갇혀있다는 말이다. 성령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육체를 따라 사는 자가 된다.
믿음이 온 후에는 갈라디아서 3장 25-27절에서 처럼 된다고 설명한다.『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믿음이 온 자다. 그래서 거듭난 자가 된다. 세례는 죽은 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죽은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믿음이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믿음이 된다.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믿음이다. 내가 예수 믿기로 한 그 믿음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과 연합되는 믿음 만이 그 믿음이라는 것이다.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은 바로 거듭난 자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1-3장의 설명없이 수많은 교회에서 사용하는 전도지에서『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이게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 된다. 하나님이 보실 때 불법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이 오기 위해서는 옛것이 죽은 자가 되어야만 한다.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과 연합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믿음이다.
갈라디아서 4장 21절에서『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에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라고 말하면서 22절에서 31절까지, 이스마엘과 이삭, 하갈과 사라를 비교하면서 시내산의 언약과 예루살렘으로 설명이 이어진다. 오늘날도 자기가 주인이 되어 율법적으로 얽매여있으면 옛언약에 몰두하는 사람이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법으로 묶여 있으면 새언약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 새언약에 참여하는 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을 선물로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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