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3장 16절『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이 말씀을 하게 된 배경은 바로 앞절에서 예수님의 설교에 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나타난 것이다.『당신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니고데모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너는 뱀에 물린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도 예수를 믿겠다고 교회에 처음 찾아온 사람에게,『당신은 뱀에 물린 자』라고 말한다면, 다 교회를 떠날지도 모른다. 예수를 믿겠다고 했으므로,『당신은 이제 하나님 백성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해야 하는데, 처음 교회 나온 사람이 예수를 믿는다고 말해도,『당신은 여전히 사탄의 자식이라』고 말하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래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라는 것이다. 그에게『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가 적용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거듭나지 않으면, 모두가 니고데모와 같이 사탄의 자식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예수를 믿는다고 말을 해도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수 없다. 요한복음 3장 13-15절에서『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자, 니고데모는 예수를 떠나갔다.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한 것은『인자가 들려야 하리니 그를 믿지 않으면 영생을 얻지 못한다』고 말씀했기 때문이다.

모세가 놋뱀을 든 이유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므로 하나님이 불뱀을 보내어 물려 죽게했다. 하나님이 바로왕의 압제 아래로부터 신음하는 백성을 구해주셨고, 홍해바다가 갈라지는 체험을 하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보호해 주셨는데, 자신들에게 힘든 일이 닥치자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원망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주셨다. 자신이『죽을 짓을 한 것』을 깨달은 자들은 부르짖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달게 하시고, 쳐다보는 자를 살리셨다. 그 놋뱀이 누구인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죽기를 바라시는 그 죄악된 인간들을 대신 놋뱀으로 만들어서, 죽은 뱀의 모습으로 바라보게 하신 것이다. 그 죽은 놋뱀을 바라보면서, 저 놋뱀이 하나님을 원망했던 바로 자신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죽음에서 건져주셨다. 『뱀에게 물린 자마다 쳐다본즉 살리라』

옛생명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믿음은 인자가 높이 들리는 것과 연합되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가 되는 것이다.『예수를 믿는다』는 사실은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와 하나가 되는 믿음과는 다를 수 있다. 만일 다른 믿음이라면 거듭나지 않은 믿음이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베드로였다. 베드로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나의 주라고 고백했지만, 십자가 앞에 선 예수를 버리고 도망가버렸다. 예수를 믿지만 하나가 되지는 못한 것이다.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와 하나가 되지 못하면『예수를 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안다』는 것은 마치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처럼 안다는 것이다. 오늘날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지만,『내가 예수를 정말 잘 알고 있는가』돌이켜 보아야만 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예수를 알지 못한다. 장대에 높이 들린 인자의 고통은 하나님의 마음이었다. 죄인들이 인자의 고통을 느낄 때,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악을 행하고 있으면, 예수를 믿지 않는 자가 된다. 요한복음 3장 20-22절에서『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빛 가운데 거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어둠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를 믿으므로 구원받는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어려운 상황이 자신에게 나타나면 당장 스스로 알 것이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처럼, 죽은 예수가 자신을 도울 수 없을 때 드러나는 것이다. 회개하여 예수와 함께 죽은 자가 되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을 얻지 못한다. 요한복음 3장 11-13절에서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

여기에 13절『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사이에 한 문장이 빠져있다. 어떤 사본(수용원문: TR text)에는『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하늘에 있는)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여기서『하늘에 있는』이라는 말은 『And no man hath ascended up to heaven, but he that came down from heaven, even the Son of man which is in heaven.』(kjv)에서『even the Son of man which is in heaven』로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No one has ever gone into heaven except the one who came from heaven--the Son of Man』(niv)에는 없다. 재물 때문에 예수를 떠나간 부자청년과 같이,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으므로, 예수를 떠나가 버렸다.

요한복음 6장 60-62절에서『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제자들이 들은 이야기는『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시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수근거리므로『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덧붙여서 말씀하셨다. 이 말이 바로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내용과 같은 것이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6장 66절에서『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오늘날도 예수님이 말한 부분이 이해되지 않으면, 외면하거나 떠나갈 것이다.

요한복음 16장 30-32절에서『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많은 제자들이 예수를 떠나가고, 가롯유다는 예수를 배반하고, 열한명의 제자들만 남았다. 그들이 말하는 것이다.『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각각 제 곳으로 흩어질 것』을 말씀하셨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믿음은 거듭나지 않으면, 다 제 곳으로 흩어질 믿음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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