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성령과 권능의 성령
요한복음 7장 37-39절『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출애굽기 23장 14절에서 하나님은 출애굽한 백성들에게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키도록 명령하셨다. 출애굽한지 49일째 되던 밤에 모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시내산으로 올라갔다. 그 다음 날, 모세는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내용을 백성들에게 설명했다. 그 내용이 23장의 내용이다. 백성들이 지켜야 할 절기로서 무교절에 대해서 14절에서『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이는 이미 애굽에서 나올 때 지켰던 것을 다시 들었다.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출애굽하는 그 날밤에 어린양이 죽었던 것처럼, 유월절에 죽으셨다. 그리고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바다를 건너기까지 고난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이는 신약시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는 것이다.
출애굽기 23장 16절에서『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맥추절은 바로 레위기에서 오순절로 불린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설명하는 날이 바로 맥추절(오순절)이었다. 이 오순절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성령이 임하신 날이다. 수장절은 곡식을 저장하는 절기였다. 수장절은 레위기에서 초막절로 불리운다. 그러니까 오순절에 추수를 시작하고 그리고 7월 1일(연말)에 나팔을 불면 더 이상 추수하지 않고, 저장하는 것이다. 세상의 달력은 두가지다. 로마제국에서 완성된 태양력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중심으로 지킨 달력이다. 수장절은 신약성경의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요한복음 7장에 등장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18장 21절에서 사도바울이 떠나려는데, 에베소 회당에서 유대인들이『떠나지 말고 좀 더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으면 다시 돌아올 것을 말하고 에베소를 떠나갔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서 다가오는 명절을 지키려 가겠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에 에베소 유대인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말헸다. 유대인들이 초막절을 명절로 부르는 관습이 있었다. 사도행전 18장 22절에서『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여기에서『올라간』는 곳은 예루살렘을 나타낸다. 사도바울은 초막절의 의미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와 데살로니가전서에서『우리가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 소리에 깨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님이 나팔 소리와 함께 강림하신다고 말했다. 구약성경에서 초막절은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지키라고 말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다. 휘장이 찢어진 이후에 선지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며, 성전은 영적 의미를 상실했다.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기 전에는 욤키프러의 날에 두마리의 염소를 가지고 와서, 한 마리는 성전으로, 또 다른 아사셀의 염소는 광야에 풀어주었다. 그리고 성전에 리본을 달아놓았는데, 이 흰 리본이 붉은 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런데 휘장이 찢어진 이후부터는 이런 일이 없어졌다고 탈무드에 설명한다.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는 성전의 의미가 바뀌었다.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이 성전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성전의 지성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자 속에 성령이 거하시기 때문이다. 바울에게 성전은『믿는 너희가 성전이라』고 말했다. 사도바울은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간 것은 예루살렘 성전에 간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를 간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서 절기를 지키고, 사역지 안디옥으로 돌아갔다. 요한복음 7장 37절『명절 끝날 곧 큰 날』이 날이 8일 째 되던 날 초막절이다. 왜 예수님이 성령받을 것을 오순절에 말씀하시지 않고, 명절 끝날인 초막절에 말씀하셨는가?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성령이 임하였다. 그 성령은 거듭난 자의 위에 임하셨다. 그래서 능력을 나타냈다. 능력은 헬라어『두미나스』(영어 다이나마이트)로 표현되었다. 성령이 거듭난 자 위에 임하면 은사가 되고 능력이 된다. 오순절은 맥추절이라고 해서 성령이 위에 임하여 추수하는 것을 나타낸다. 거듭난 자가 성령이 위에 임하시고, 능력을 나타내어 증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전도하여 많은 사람들을 추수하게 된다. 그러나 거듭나지 않으면 이런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거듭나는 자는 옛사람이 죽고, 성령이 안으로 역사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는『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거듭난 자 안에 성령이 들어오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는 영어로 authority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이런 권세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요한복음 3-7장에서는『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은 자는 목마르지 않는 샘이 솟는다』고 말한다. 성령이 거듭나는 자의 안으로 역사하는 것은 바로 초막절과 관계가 깊은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요한복음 7장 37-39절에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순절과 초막절을 비로 표현하는데, 이른 비(초막절), 늦은 비(오순절)를 말한다. 이른 비는 구원의 성령, 늦은 비는 능력의 성령이다. 우리의 구원은『늦은 비』가 아니라,『이른 비』다. 성령이 거듭난 자의 안으로 들어가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권세를 받는다. 그러나 늦은 비의 성령은 증인이 되시는 권능을 나타낸다. 권능은 거듭난 자의 위에 역사하신다. 초막절은 연말(7월 1일)에 지키는데, 이것이 구원의 성령을 나타내는 것이다. 솔로몬 왕 때 초막절이 끝나는 날에 성전에 물을 부었다. 일종의 기우제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7장 37-39절에서 말씀하시는 그 때, 사람들이 물을 길어서 붓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목마르지 않은 생수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구원(권세)의 성령도 모른채, 능력의 성령 만을 말하는 사람들은 가짜 복음이다.
우리의 구원은 초막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신『이른 비』에 있는 것이다. 이게 생수가 된다. 이른 비는 우리의 배에서 솟아나는 것이다. 이른 비와 늦은 비 사이에 있는 물에 대해서 선지자들이 많이 이야기했다. 출애굽기(17장) 맛사(하나님을 시험한다는 뜻: 므리바 라는 이름도 있음)에서 모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었으며, 민수기(21장) 므리바(하나님과 다투었다는 뜻)에서는 반석에 명하여 물을 내라고 말했다. 그런데 모세는『패역한 자여 너희에게 물을 주랴』라고 말하면서, 반석을 두번 지팡이로 쳤다. 그 때, 여호와께서 진노하셨다. 물은 주셨지만, 모세는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거듭나지 않으면서 성령을 구하는 자들은 맛사에서 물을 달라고 하는 자들과 같은 것이다. 오직 회개하여, 자기를 부인하는 삶을 통해서 구원의 성령으로 거듭나는 삶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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