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조각이 열 두바구니에 찼더라
요한복음6장1-13절에서『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한 말씀이다. 이 말씀은 종말에 대한 말씀과 관련이 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종말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마태복음 8장 5-12절에는 로마의 백부장의 하인을 치유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말씀하는 것이다.『동 서로 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이스라엘은 쫒겨날 것이라는 말이다. 이방인이 먼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은 나중에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마태복음 19장 27-30절의 말씀과 일맥상통한 말씀이다.『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특히 30절에서는『먼저된 자로서 나중되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될 자가 많으니라』라고 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부자 청년과 대화를 할 때 제자들이『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보면 천국에 들어갈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는데, 예수님이 이어서 대답하는 말씀인 것이다. 먼저된 자는 이스라엘이고, 나중된 자는 이방인이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포도원의 비유에서 이스라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들을 다 죽여버리고, 하나님의 아들까지 죽인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은 실패하고, 이방인이 그 포도원을 차지한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서 임금이 자기 아들을 위한 혼인잔치로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예복을 입지 않은 자를 내쫒는 이야기이다.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이스라엘을 말한다. 달란트의 비유도 있다. 땅에 묻은 종은 무익한 종인 이스라엘을 말한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말할 때마다 비유로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실패해서 넘어지고, 이방인들에게 먼저 복음이 전해진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나중에 이스라엘에게도 복음이 전해진다. 왜 이스라엘이 이렇게 되는지 이해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열처녀의 비유도 이스라엘에 대한 비유이다. 미련한 다섯처녀는 이스라엘인데, 이스라엘은 율법에 얽매여 있는 자들이다. 즉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에 나오는 오병은 다섯개의 떡인데, 떡은 헬라어로 알토스, 히브리어로는 네헴(떡: 진설병)이라 한다. 하나님이 계신 법궤 앞에 금으로 만든 상이 있는데, 그 위에 진설병이 놓인다. 진설병은 떡이다. 진설병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 출애굽기 25장 30절에는『상 위에 진설병을 두고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진설병 12개를 놓는데, 이스라엘을 상징하기도 한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6장 48절에서『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라고 하셨다. 이 떡은 오병이어에서 나오는 떡과 같은 말이다. 떡 다섯개 즉 말씀 다섯개는 모세오경을 말한다. 즉 율법을 말하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던 보리떡 다섯개는 모세오경(율법)을 말하는 것이다.
물고기는 헬라어로 익스투스라 하며,『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구원』이라는 말씀을 포함한다. 물고기는 요나의 표적을 나타낸다. 요나의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삼일만에 부활하심을 나타낸다. 물고기가 두 마리 있다는 말은 초림과 재림을 말한다. 떡 다섯을 먹고 남은 열두 광주리가 남았는데,『열두 광주리가 남았다』는 말은 이스라엘(12지파)이 말씀을 들었지만 진리를 모른다는 말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다시 재림 하실 때 이스라엘이 광주리에 남아 있는 떡을 먹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줄 때 때 이스라엘이 깨닫게 되고 떡을 먹게 되는 것이다. 먼저 먹은 자들은 이방인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5장 18절에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모세오경은 메시야 왕국 때까지 존재하며, 비로소 그 때는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로마서 3장 31절에서『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라고 사도바울이 말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까지 율법은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믿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율법이 필요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 위에 있으므로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율법이 필요하지 않는 것이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한 이정표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자는 이정표가 필요없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24절에서는『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하고 있다. 율법이 메시야 왕국까지는 존재해야 하지만, 예수 속에 있는 자는 예외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율법에 대해서 죽었기 때문이고,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예수와 연합한 자는 예수님이 이루신 것을 하나님으로 부터 인정받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자가 율법을 완전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죄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간 속에 죄가 없고, 사단의 유혹이 없다면 하나님의 율법은 완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그 때가 바로 메시야 왕국시대다.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천년왕국 시대에는 율법의 완성이 이루어지는 시대이다. 예수님은 율법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후, 마지막 때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으로 율법을 완성하시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율법을 이루겠다고 한다면 예수님이 이루신 것을 믿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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