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여 떡 세덩이를 내게 꾸어달라
누가복음 11장 5-8절에서『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떡 세 덩이를 꾸어달라고』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무엇인가 들어줄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면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 외에 기도하는 것은 효력이 없다.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는 것은 영적인 내용이지만, 인간들의 기도내용은 대부분 이 세상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교회 사람들 중에 이 세상의 것을 위해 기도했더니, 응답받았다고 자랑한다. 누가 그 사람에게 주었는가? 하나님이신가 아니면 사탄인가?
하나님께서는 주시겠다고 약속한 것 외에는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기도해야만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누가복음 18장 1절에서『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라고 하시면서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이야기를 하셨다.『낙심하지 말고』이 말에 대해서 영어성경은 kjv는『not to faint』, niv는『not give up』으로 되어있다.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을 기도하라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제자 중에서 예수님께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요청하자 예수님이 주기도문을 말씀하시고, 바로 누가복음 11장 5절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여기서 밤중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없는 곳이 밤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빛으로 세상에 오셨지만,『누군가의 벗』은 예수님이 없는 자를 말한다. 누군가의 벗이 여행중에 자기 집에 왔는데, 그 친구에게 먹일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또 다른 벗에게 떡 세덩이를 빌리려고 하는 것이다. 여행이라는 말은 나그네를 의미한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자가 나그네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자(나그네)가 누군가에게 찾아왔다는 말씀이다. 찾아왔으므로 누군가가 하나님의 말씀을 주어야 하는데, 먹을 것이 없으므로 다른 벗에게 떡 세덩이를 꾸어달라는 것이다.『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이 말은 누군가가 생명의 말씀이 없다는 것이다. 생명의 말씀을 가진 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누군가가 다른 벗에게『떡 세덩이를 꾸어달라』고 했는데, 다른 벗은 바로 예수님을 의미한다. 떡 세덩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구약시대 성전 안에 진설병이 있었다. 세덩이에서 삼은 하나님을 의미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다.『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누군가에게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주는 것이 아니라,『간청함』때문에 떡을 꾸어준다는 것이다.
『간청함』이 어떤 것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서 광야로 나왔다. 모세가 돌판을 받기 위해 시내산으로 올라갔지만, 40일이 지나도 오지 않으므로 백성들은 금 송아지를 만들어서,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이 출애굽기 32장 9-10절에서『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모세가 다급하게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다.
출애굽기 32장 11-14절에서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모세가『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라고 하나님께 간청한 것이다. 간청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멸망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근거로 백성들을 살려달라고 간청하는 것이다. 간청이 바로 이런 것이다. 누군가의 벗이 하나님을 벗어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자이지만, 누군가가 다른 벗(예수님)에게 간청하여, 제발 떡을 꾸어달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하늘의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누군가(중보자)가 간절히 간청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은 떡을 주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나그네다. 하나님으로 부터 벗어나, 흙에 갇힌 영들이 인간이 된 것이다. 레위기 25장 23절에서『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인간은 이 세상에서 나그네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로 다시 돌아가야 할 존재라는 것이다.
히브리서 11장 13-16절에서『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떡 세덩이는 바로 우리는 나그네요, 돌아갈 본향이 있다는 생명의 말씀이다. 마태복음의 잃어버린 양의 비유에서, 목자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다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다. 산은 예루살렘 성이 있는 시온산, 즉 이스라엘을 의미하고, 아혼아홉 마리의 양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그런데 잃어버린 양 한마리는 바로 이방인,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목자이신 예수님이 이방인을 행해서 나가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는 예수님의 제자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이방인들에게 나가는 것이다. 누구든지 떡 새덩이(생명의 말씀)를 꾸어달라고 간청하면, 예수님은 반드시 주실 것이다.
누가복음 11장 5-8절에서 떡 세덩이에 대한 비유를 마치시고, 11장 9-13절에서『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떡 세덩이를 간청하여 구하면, 반드시 줄 뿐만 아니라 성령까지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생명의 말씀을 간절히 구하여,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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