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니라
누가복음 21장 20-24절에서『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지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니라 그 날에는 아이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라 저희가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기록된 모든 것은 율법을 말한다.『율법을 이루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이루지 못한 형벌을 받아서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되었다』라는 누가의 설명이다. 율법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1400 여년 동안 율법을 지키려고 애를 쓰고 살아왔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신 이후 약 2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국민들은 율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대체로『하나님이 인간들에게 법을 지키고 살라고 하신 하나님의 법이다』라는 정도로 이해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율법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이고, 이방인들에게 주신 것이 아닌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방인들은『이스라엘이 율법에 대해서 어떻게 행했는가를 보고 깨달아라』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율법을 이해하려면 하나님이 누구에게, 왜 주셨는지를 모르면 안된다. 율법을 주신 목적은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죄인인데, 죄인인 것을 모르는 사람에게 주신 것이다. 사도바울이 율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로마서 5장 13절에서『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죄라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것을 죄라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을 떠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실정이다.『하나님을 떠났다』라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장막을 버리고 세상에서 육신의 장막을 입은 것을 말한다. 이 세상에 태어난 그 자체가 죄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율법을 1차적으로는 이스라엘에게 주었는데, 이스라엘이 모두 죄인이라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천하만민의 모델인데, 온 인류가 다 죄인이라는 말이다. 천하만민은 이스라엘을 보고 배우라는 말이다.
2차적으로는 천하만민에게 준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율법을 주셨고, 『그것을 지켜서 의로워지라』는 말씀이다. 선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의로운신 분도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다. 신명기 6장 1절에『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얻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라고 하셨는데, 율법을 잘 지키면 하나님 나라를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지켜서『의로운 자들이 되어 보라』라고 했는가? 그 이유는 사탄을 따라간 그 추종자들이 하나님 나라에서『하나님 없이도 하나님과 같이 선을 이룰 수 있다』고 떠났으니『해 보라』는 말씀이고,『결코 이룰 수 없는 것을 깨닫고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사탄의 추종자들이 사단의 말을 믿고 따라 갔으므로 모두 사단의 자식들이 된 것이다. 사탄의 자식이라는 말은 그 추종자들이 사탄을 따라 간 그 때가 바로 마귀 자식이 된 것이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8장 44절에서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 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 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사단과 그 추종자들을 거짓말쟁이로 표현하고 있다.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말하지만, 결국은 그 속에 있는 사단과 마귀를 두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율법을 잘 지키려고 하는 것(결국 지킬 수 없는 죄인임을 인정)은 하나님을 떠난 상태를 유지하는 것(죄의 상태)과 같다. 이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가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대신 하는 것이다. 율법을 잘 지키려고 하는 것은 사탄이 유혹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과 같다. 여전히『내가 하나님과 같이 선한 존재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율법을 행하므로, 하나님과 같이 의를 이룰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율법을 잘 지켜 행하라는 것은 정말 의인이 되어 보라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약속의 씨(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생각하시기를『이스라엘 백성들이 열심히 하면 율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철저히 잘 지키라, 그러면 복을 주고 못지키면 벌을 내리겠다』는 말이 아닌 것이다. 율법을 지키면서 『내가 죄인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약속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서 나아가라는 말이다. 따라서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도하는 초등교사 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여러가지가 있다. 언약은 횃불언약과 옛언약, 그리고 새언약이 있다. 횃불언약은 옛언약이 주어지기 전, 아담과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고, 옛언약은 이스라엘을 택해서 율법을 주신 언약이다. 율법은 하나님의 옛언약이요, 계약이다. 옛언약은 이루어질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즉 조건부의 언약인 셈이다. 만일 언약을 이루지 못하면 죽는 것이다. 옛언약은 조건부 언약이다. 이스라엘이 못지키면 멸망이라는 것이다. 예레미야 34장 19-20절에서 말하는 바는 바로 옛언약을 말한다. 과거 유다왕국의 왕 시드기야가 이웃나라와 전쟁을 하면서 자기의 동족들을 노예로 삼은 적이 많이 있었는데, 율법에는 자기의 동족을 종으로 사게되거든 7년째 되는 해에 자유를 주도록 되어 있었다. 그 당시 유다왕국이 자기의 동족을 종으로 삼고, 7년째 자유를 주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된 것이다.
하나님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그 종들을 놓아주게 했는데, 시드기야 왕이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하게되는 장면이다. 송아지를 잡아서 쪼개놓고 그 사이로 지나가면서,『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못하면 벌을 받겠다』고 언약을 하고, 종들을 다 자유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이런 일들을 다 무시하고 다시 자기의 동족들을 다시 종으로 삼은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내 언약을 파했다』라고 하신 것이다.
과거 애굽 땅으로부터 나왔을 때 세운 언약은 옛언약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세운 언약은 새언약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횃불언약과 새언약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만, 옛언약과 같이 사람이 하나님에게 약속한 언약은 사람의 행동 결과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이것이 옛언약인 율법이라는 것이다.『율법을 지키면 복을 주고,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가나안 땅을 앞두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면서, 율법을 지키면 복을 준다고 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율법을 잘 지키라고 했는데, 즉 가나안이 그들의 땅이 되도록 해 주겠다고 한 것이다. 가나안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한다. 그런데, 율법을 잘 못지키면 신명기 28장 15-68절 까지 엄청난 저주를 내리실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저주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인 율법을 지키지 못한 결과, 형벌의 날이라고 한 것이다. 누가가 이스라엘의 멸망을 앞두고 말씀하신 내용이 이 말씀을 두고 한 것이다.
오늘날도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수많은 교회에서는 율법적인 마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규칙에 얽매이거나, 철저히 규정을 지켜야만 구원받는 식이다. 하나님이 정하지 않았는데도 인간이 만든 규칙에 얽매여서 그것이 구원의 한 과정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율법적 사고에 젖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율법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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