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찼고 천국이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마가복음 1장 14-15절에서『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일반적으로『회개하라』라고 하면, 세상에 살면서 잘못을 하나님께 뉘우치고 자백하고 마음을 바꾸어서 회심하고 용서를 받으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수님이 『회개하라』라고 하신 대상은 이스라엘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부터 건져내시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려고 애썼으며 스스로는 의인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회개하라』고 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세리들과 같이 부정부패한 자들을 향해서『회개하라』라고 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뭘 회개하라는 것인가?
신약이나 구약이나『회개』라는 말에 대해서 두가지로 사용했다. 히브리어는 자기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깨닫고 뉘우치고 돌이키는 것을『나훔』이라고 해서『회개』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나훔이 헬라어로 번역이 될 때『메타네에오』라 했다. 또 다른 말은『휴브』라는 말인데, 가던 방향을 돌이켜서 다시 돌아가는 것을『회개』라는 의미로 사용했다.『휴브』는 헬라어로 번역할 때『에피스트렛포』라고 했다. 그런데 보통 교회에서는 회개를 위의 두가지 의미를 혼합해서,『자기의 행동이 잘못되었으니 깨닫고 뉘우치고 반성하여 자기가 가던 길을 돌이켜서 다시 본래의 길로 돌아서는 것』을 『회개』로 한 것이다.

사도행전 3장 19절에서『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 부터 이를 것이요』라고 했는데, 여기에서『회개하고』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것을 깨닫고 뉘우쳐서 돌이켜『너희 죄없이 함을 받으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죄는『세상죄를 회개하라』는 말이 아니라『하나님을 떠났던 것』을 회개하라는 말이다. 즉 예수님이『회개하라』고 한 말씀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난 것을『회개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 없이도 율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다.『죄없이 함을 받으라』는 말은 탕자의 비유처럼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하나님없이 스스로 율법을 지켜 의로운 자가 되어 보겠다』라는 것이『정말 잘못되었다』것이다. 회개는 돌이켜『율법 지켜서 의를 이루여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말이다. 결국 율법을 지켜서 의로운 자가 되려고 하지말고, 회개하여, 예수께로 나아오면 그게 의로운 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다. 그런데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찾아아야 하는데, 그리스도는 찾지않고, 스스로 의로운 자가 되어보겠다는 열심만이 있었던 셈이다. 

갈라디아서 3장 24-26절에서『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율법은 그리스도로 인도하는 초등교사』라는 말이 바로 이런 뜻을 의미한다. 초등교사는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하는 선생이며,『율법을 지켜서 의로운 자가 될 수 없는 것을 교사가 가르쳐 주고 그리스도를 발견하라』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의 씨를 발견해야 하는데, 그것은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다. 결국『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되면 이제는 초등교사가 필요가 없어진다』는 말을 사도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말했다. 

교회 사람들이 세상죄를 지어서 회개해야 하는데,『회개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라는 말은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정말 회개하고 옛사람이 예수와 더불어 죽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이며, 하나님께로 난 자다. 이런 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세상의 모든 죄를 가지고 가셨으므로 세상죄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자이기 때문이다. 영의 몸으로 태어난 자는 죄와 상관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세상에 육체가 현존하고 있으므로, 오직 육과의 싸움만이 있을 뿐이다. 죄의 문제가 아니라 악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죄의 용서가 아니라,『날마다 죽노라』가 되어야만 한다. 거듭난 자는 예수님이 2000년 전에 이미 세상죄를 다 가져가버렸다. 

요한1서 5장 18절에서『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난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예수 믿고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죄를 회개하는 자마다 정말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옛사람에 대해서 에베소서 4장 22절에서는『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버리고』라고 했다. 옛사람은『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다. (요한1서 2장15절) 

만일 옛사람이 죽지 않았으면 처음부터 회개가 없었던 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회개할 것이 아니라, 옛사람이 죽지않음을 회개하고, 옛사람이 예수와 더불어 죽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와 더불어 죽은 자는 요한1서 5장 18절에서 처럼『세상죄와는 상관이 없는 자』가 되는 것이다.『세상죄에 대해서는 회개할 것이 없다』라는 말이다. 또한 로마서 8장 1절에서『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로마서 8장 2절에도『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했다. 그런데도『세상죄를 회개하야 한다』라고 말하는 자는 성경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 생각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또한『세상죄를 회개할 필요가 없으므로,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가』 라고 생각하는 자들은『옛사람이 죽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옛사람이 죽지 않고 예수를 믿는 자는 이 성경 구절이 적용되지 않고 율법의 적용을 받는다. 옛사람이 죽지 않고, 열심히 예수믿는 자는 죽을 때까지 세상죄를 반성한다고 해서 그 죄가 용서받는 줄로 생각하면 잘못 생각한 것이다. 왜냐하면 옛사람은 죄의 종이기 때문이다. 로마서 6장 6절에서『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의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했다. 옛사람이 죽지 않으면서 예수믿는다고 하는 사람은 죄의 종노릇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는 것이다. 

사도바울도 회심하기 전에 죄의 문제를 고민했다. 로마서 7장 19절에서『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악은 행하도다』라고 하고, 로마서 7장 24절에서는『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라』라고 고백했다. 사도바울은 율법에 대해서 철저히 지키는 바리새인이었다.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는 도저히 죄를 이길 수 없음을 고백했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난 후에 그는 율법으로부터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속으로 들어가 죄로부터 자유함을 입은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케 된다는 말이다.

로마서 8장 3절에서는『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라고 했다. 죄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해결했다는 말이다. 『옛사람이 먼저 죽어야만 이 성경 구절이 적용된다』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그런데『옛사람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 라고 되물을 수 있다. 옛사람이 죽는 것은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자만 알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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