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왜 사탄으로 부터 시험을 받으셨는가(3)


마태복음 4장 1-10절에서『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세번째 시험은 사탄이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하라고 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4장 6-7절에서는 좀 다르게 표현했다.『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예수님이 이 세상을 마귀에게 넘겨준 것이라고 말한다. 사탄이 하나님께 경배하라는 말이 성립하는가?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23장 15절에서『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라고 말씀하셨다. 마귀가 원하는 일을 하는 자가 바로 마귀새끼들이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하는 목적은 예수님이 이르시게 하는 일을 방해하기 위함이다. 사탄이『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라』라는 시험이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런데『경배하라』는 말의 의미는 다른 목적을 갖는다. 물질세계에 대한 지배권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하셨는데, 사탄이 왜 이 세상의 임금인가? 예수님이 병자를 고쳐준 일이 있는데, 이를 두고 바리새인들이 바알세불의 힘을 입어 이런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마태복음 12장 26절에서『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이미 사탄이 이 세상에서 자기왕국을 건설하려는 것을 알고 계셨다. 이 말은 누가복음 4장 6절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다. 왜 하나님이 사탄에게 이 세상을 지배하도록 허락하셨는가? 많은 교회 사람들은『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죄를 범하므로, 이 세상을 빼앗겼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사탄이 빼앗을 수 없는 것이다. 성경에도 없는 말들을 인간들이『이 세상을 사탄에게 빼앗겼다』고 말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다. 신성모독이 다른 것이 아닌 것이다.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하나님이 왜 이 세상을 사탄에게 넘겨주었는가? 사탄이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했다. 사탄이 하나님없이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떠나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이 이를 아시고, 그를 물질세계에 가두어 버렸다. 그래서 성경은 사탄이 공중 권세를 잡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사탄을 물질세계에 가두고, 원하는 너의 왕국을 건설해보라는 것이다. 

사탄이 예수님께 세번째 시험한 내용을 보면,『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는 말이 없다. 마태복음에는『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누가복음에는『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으로 되어있다.『네가』라는 대상은 예수를 포함해서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 사탄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사탄이 시험한다고 해서 시험에 빠질 분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 말들은 사탄의 자기 주장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오늘날에 사탄을 경배하는 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도 세상의 것을 달라고 기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세상의 축복을 주셨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사탄에게 경배하는 자들은 사탄이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것을 원하고, 사탄 안에 있는 자들은 사탄의 것을 원한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것을 원하는 자들에게 주신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임금을 사탄이라고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12장 31절에서『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요한계시록에서도 사탄이 공중에서 이 땅으로 쫒겨난다고 말씀하셨다. 

요한1서 2장 15-16절에서『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이 세상의 모든 것이 세상의 임금인 사탄으로부터 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것 외에는 주시지 않으신다. 고린도전서 15장 50절에서『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만일 세상의 것을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그것이 이루어졌다면, 누가 주었겠는가?『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가 적용되는 것이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것은 다름아닌, 사탄이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자를 시험하고 있는 것을 하나님은 알려주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라고 비라새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의 물질은 다 사탄의 것이라는 말이며, 이 세상에서의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에게 속한다는 말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지만, 언젠가 하나님이 이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다. 이 세상은 한시적으로 존재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창세전에 계획하셨던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이 세상은 종말이 오는 것이다. 사탄은 이를 막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 시험할 때,『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라고 말하면서, 세상의 사람들을 자기의 자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탄의 시험은 사탄은 예수님이 이루시는 것을 방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되려는 자들을 십자가에서 끌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마귀에게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사탄은 하나님을 벗어나 자기 왕국을 만들 수 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제 속에 있는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너의 하나님』은 사탄일지라도 하나님을 벗어날 수 없는, 하나님을 경배해야만 하는 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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