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세기 2장 1절『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세기 1장 1절의『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은 하나님 나라로부터 범죄한 영들을 가두기 위해, 하나님 나라로부터 빛을 차단하시고 흑암 가운데 물질세계의 창조였다. 이 물질세계는 물덩어리로 되어 있으며, 그 수면을 성령께서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물덩어리 가운데 궁창을 두시고 위의 물과 아래 물을 나누시고, 아래 물(흙탕물)에서 흙을 걸러서 뭍이라 하시고, 흙이 제거된 물을 바다라고 하신 것이다. 이 땅은 거대한 물덩어리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 가운데 궁창이 있어서 광명체를 두었다. 그러나 거대한 위의 물덩어리로 인하여 하나님의 빛이 차단되었다. 따라서 물질세계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영을 가두기 위한 거대한 감옥과 같은 세상이 된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만드셨다. 흙으로 인간의 모양을 만들고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드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은 육체를 통하여 성령의 능력이 운행하시는 그리스도이시다. 첫 아담은 마지막 아담의 표상이다. 그래서 모든 범죄한 영들이 아담의 후손을 따라 육체 속에 들어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흙속에 있는 영들은 갇혀있으므로 죽은 영들이 된 것이다. 그래서 혼(soul)적인 생명체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마지막 아담은 죽은 영들을 살리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finished, and all the host of them. (kjv) 여기서 영어성경의 하늘은 하늘들(heavens)로 번역되었다. 하늘이 첫째, 둘째, 셋째 하늘이 있어서 복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물질세계 속의 하늘을 말한다.
만물은 히브리어로『챠바』라고 하는데, 군대라는 의미다. 이 군대는 하나님나라의 군대이면서 이 땅에서의 군대(이스라엘 백성)이기도 하다. 히브리어 챠바라는 군대는 헬라어(스트라티온), 라틴어 (레게온)으로 번역된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구약성경에 자주 등장한다.
시편 69편 6절에서『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그리고 시편 80편 4절에서『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등의 표현으로 이스라엘을 군대라고 표현한다.
열왕기상 22장 19절에서『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누가복음 2장 13절에서도『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마태복음 26장 53절에서『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라틴어 레게온으로 번역)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여기는 하늘의 군대라고 표현한다. 하늘의 군대는 천사들이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라는 말은『하늘의 군대와 땅의 군대가 다 이루었다』는 것이다.『다 이루다』라는 말은『완성하다, 마치다』 라는 것이다. 창세기 2장 2절에서『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하나님께서 지으시던 일이 바로 하나님 나라와 물질세계에 하나님의 군대를 재편성 완료하셨다는 것이다.
창세기 2장 3절에서『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조하시며, 만드시던 일이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천사들을 재편성하시는 것이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한 천사들은 그 옷을 벗기고, 흙속에 넣어서 사람이 되게 하셨는데, 이 사람이 땅의 군대가 되는 것이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finished, and all the host of them. 라는 말은 하늘의 군대는 범죄한 천사들을 제외한 천사들로, 이 물질세계의 군대는 범죄한 천사들로 창조가 끝났다는 것이다.
『and all the host of them.』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군대와 물질세계의 군대를 말한다. 하나님이 그들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만물은 이 땅에 있는 것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있는 것도 적용된다.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실 때의 만물은 물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사들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떠나 물질세계에 창조된 인간들에 대해서 성경에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유다서 1장 6절과 베드로후서 2장 4절에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한 천사들을 말한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5장 6절에서『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레위기 25장 23절에서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창세기 2장 1절은 창세기 1장에서 창조의 여러가지 하나님의 일들을 요약하여 설명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2장 2절에서『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성경에서 만군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부분도 엄밀히 말하자면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땅에 있는 모든 백성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다. 이 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의 영이 하나님의 군대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땅에서 태어난 하나님의 군대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사탄의 미혹으로 사탄을 따라갔으니, 사탄을 따라간 자들은 사탄의 군대가 된 것이다. 사탄과 싸워야 할 하나님의 군대가 사탄의 군대가 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 땅에서 심판하셨다. 이 심판은 큰 날의 심판의 모형인 것이다.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안식은 하나님이 물질세계에 있는 영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이 세상에 약속의 씨를 두신 것이다. 씨를 통해서 깨닫고 하나님 나라로 복귀할 때, 그 또한 안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아버지가 자기 몫의 재산을 요구하고 그것을 받아서 세상으로 나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방탕하게 살다가 회개하여 죽은 자같이 되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비유적으로 설명하시는 것이다. 탕자는 하나님 나라를 떠난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한 영들을 말한다. 그러나 회개하여 죽은 자 같이 되어 돌아가는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장사지낸바 되었을 때, 영의 몸으로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늘의 군대는 안식하고 있다. 그러나 물질세계의 군대는 안식하지 못하고 있다. 안식은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면 안식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율법에서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그 안식일을 통해서 백성들이 안식하지 못하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 그 자체에 안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을 지키므로서 그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장래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고 믿으면 그것이 안식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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