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창세기 3장 5절에서『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하나님은 『먹는 날에는 죽는다』라고 하셨지만, 사탄은 먹는 날에는 죽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눈이 밝아진다는 것이다. 먹은 날이 언제인가? 이 날에 대해서는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날인가 아니면 이 땅에서의 날인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하나님이 여섯째 날에 사람을 만드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는데, 만일 여섯째 날에 아담과 여자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면,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안식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일곱째 날이 지나서 그들이 먹었다면, 이는 하나님 나라의 에덴동산이 아닌 이 세상에서의 에덴동산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성경은 먹은 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통해서 어떤 인간사적인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시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통해서 일어난 일을 이 땅에서도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영들이 사탄의 미혹을 받아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날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미 하나님을 떠난 상태를 말한다. 즉 흙 속에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흙속에서 태어난 인간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죄를 범하면 죽는다 라는 것이다.『죽는다』라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는 영이 흙에 갇히는 것이고, 이 땅 에덴의 동산에서『죽는다』라는 것은 둘째 사망에 처해진다 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의 사건을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시지 않고, 창세기 2장 1절에서『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라고 대신 표현했다. 천지와 만물은 하늘의 군대와 땅의 군대를 말한다. 하늘의 군대와 땅의 군대로 재편성했다 라는 말이다. 그래서 에덴동산에서의 일은 하늘의 군대와 땅의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동시에 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군대(천사)가 범죄하므로 이 땅에 흙으로 와서 인간이 되므로 그 속의 영들이 땅의 군대가 되었다 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천사장 루시퍼가 천사들을 미혹하여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하늘의 영들이 이 땅에 갇혀 인간이 되었고, 이 땅에서의 에덴 동산에 있던 하와(그리스도의 지체)에게 뱀(사탄)이 접근하여 미혹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이다. 또한 이 땅에서도 같은 모양으로 인간은 반복적으로 죄악에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야고보서 1장 14-15절에서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먹는 날』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날 때 라는 말이다. 이『먹는 날』은 하나님 나라에서도 적용되고, 이 땅의 에덴동산에서도 적용되며, 이스라엘에게도 적용된다. 이스라엘이 율법을 받아서 율법을 잘 지켜서 스스로 의를 이루어보겠다는 그 날이 되는 것이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로 자기가 스스로 선을 이루어 보겠다는 것이 먹는 알이 되는 것이다. 자기가 판단해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먹는 날이 되는 것이다.
창세기 3장 5절에서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너희 눈이 밝아져 라는 말은『자기의 의』를 밝히는 눈이 될 것이다.『자기의 의』가 모든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자기의 의』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이 숨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자기의 의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도 율법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자기의 의다. 그래서 나무는 율법이요, 열매는 자기의 의라는 것이다.
3장 3절에서는 하와가 뱀에게『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라고 말했다. 창세기 3장 3절과 5절을 연결하면, 먹는 날에는 죽게 되며, 눈이 밝아진다는 것이다. 죽는 것이 곧 눈이 밝아지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떠난 것이 곧 자기의 의를 세우는 것이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처럼 자기의 의를 세우는 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려고 애를 썼지만, 하나님의 의를 얻지 못하고 자기의 의에 빠져있었던 것이다.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율법)의 열매를 먹으려고 하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자기의 의에 빠진 자들이 된다. 이것을 사탄이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사탄은 지혜로운 자라고 했다. 지혜롭다 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는 자를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어도, 자기의 의를 내려놓지 않으면, 사탄을 따르는 자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라고 말씀하셨다. 자기라는 말은 자기의 의를 말한다. 이것이 바로 육을 따르게 하는 옛사람의 정체다.
사탄은 영들에게 자기의 의를 먹고(가지도록 하고) 하나님 나라를 떠나서 세상에 가게 되면 자기의 의로 인해서 너희 눈이 밝아져서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신다 라고 미혹했다. 사탄이 영들에게 세상에 가면 자기의 의를 통해서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 없이도 나만의 왕국을 만들 수 있다고 미혹한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들을 흑암에 가두었지만, 사탄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왕국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세상에 대해서 일정기간 간섭을 하시지 않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에서의 포악성에 대해서 심판도 하시고, 재앙을 내리시고,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택하셔서, 너희들이 하는『자기의 의』는 죽는 것이라는 것을 모든 민족에게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까지 이 세상에 보내시어 죽게까지 해주셨는데도, 대부분 인간들(영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말은 인간들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는 것으로 사탄이 미혹하는 것이다. 오늘날도 수많은 인간들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온갖 방법으로 노력한다.『자기의 의』가 기준이 되어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남을 비판하지 말라 라고 하신 의도도 바로 비판하는 자는 자기가 기준이기 때문이다. 자기를 기준으로 비판하는 자들은 결국 자기의 의가 바탕에 깔려 있는 셈이다.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자들도 자기의 의를 대표하는 사탄을 섬긴다.왜냐하면 사탄에 미혹되어서 이 땅에 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신적인 존재가 되려는 것이다. 우상을 섬기는 자들도 결국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믿는 신에게 의탁하는 것이다. 그런데, 각 나라마다 신을 지칭하는 용어가 다르다.
히브리권에서는 유일신을 엘(el)이라고 했다. 영어권에서는 갓(God), 스페인 권에서는 디오스(Dios), 중국은 천제(天帝), 이슬람권에서는 알라,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님 또는 하느님으로 불린다. 그 외에도 세상 사람들이 온갖 이름을 다 붙여서 신을 흉내를 내는 것이다. 그런데 유일신께서 이름을 나타내 주셨다. 구약시대 애굽으로 부터 히브리 백성을 이끌고 나온 모세가 유일신으로 부터 들은 이름이다. 히브리어로 아도나이(이후 야훼라고 불렀다), 이 명칭도 『요드바브헤바브』에서 아도나이(YHWH)로 야훼(yhawhai)로 변경되어서 불리웠다. 처음에 히브리인들이『요드바브헤바브』라고 부르다가 칠십인경을 만들 때 YHWH로 표기하면서 아도나이(Adonai)로 불렀으며, 디아스포라들이 아도나이의 모음 a와 ai를 YHWH를 붙여서 야훼로 부르게 된 것이다.
오늘날 이스라엘 백성들 중 유대교 사람들이 믿는 야훼와 기독교인들이 믿는 야훼가 다르다. 유대교의 야훼는 구약시대 야훼이지만, 기독교의 야훼는 신약시대 예수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유일신의 이름이다. 구약의 야훼(여호와)가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신약의 예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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