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창세기 3장 6절에서『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세기 2장 9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는 하나인데,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을 나누듯이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율법)로 나누셨다. 겉으로 보기에 한 나무로 보이지만 생명 나무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에 감추어져 있는 것같이 보인다. 그래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와 열매는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게 보이는 것이다. 이 표현은 창세기 3장 6절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출애굽기 20장 17절에서『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여기서『탐내지 말라』라는 표현이 『아름답게 보인다』라는 표현과 같은 것이다. 이 단어를 로마서 7장 7절에서『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즉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보면 먹고 싶은(탐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라는 것이다. 

『보암직도 하고』사탄이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계속 보게하므로 하와가 스스로 판단하겠끔 유도하는 것이다.『지혜롭게 할 만큼』은『신중하게 생각하게 할만큼』이라는 뜻이다.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여 보니, 탐스럽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먹어도 될 것이 느껴진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사탄의 미혹을 받아서 하나님을 떠나도 자신들이 스스로 하나님처럼 될 수 있겠다 라고 판단이 들어선 것이다. 비록 사탄이 하와를 미혹했지만, 하와가 스스로 판단해보니 자기 욕심이 생긴 것이다. 

사도바울이 이 탐욕이 생긴 것을 죄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의 영들이 욕심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떠나게 된 것이다.하나님 안에 있는 영들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므로 완전한 상태다. 그런데 스스로 완전해지겠다는 것은 하나님과 분리를 시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완전하게 되겠다는 것이다. 생명나무의 열매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열매다. 그런데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는 스스로 노력해서 하나님처럼 되게 노력하는 나무다. 정말 피조물이 보기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잘 지켜서 의로운 자가 될 수 있다고 믿으므로 그들에게 율법은 정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들, 자기의 의에 빠져버린 영들을 흙 속에 가두고 스스로 의롭게 되어보라고 하는 것이다. 마치 욥을 사탄에게 붙이듯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욥이 자기의 의에서 벗어나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셨다. 마찬가지로 영들도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들은 스스로 신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남을 지배하려고 하고 결국 자기의 의에 빠지는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그래서 먹은 후에 인간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소경이 되고, 귀머거리가 되고, 벙어리가 된 것이다. 예수님이 이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고쳐주러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의인이 되어보려고 예수를 죽였다. 

오늘날에도 스스로 의를 이루어보려고 하는 자들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는 교회 안에서도, 율법에 비추어서 자신이 죄를 짓는지 안짓는지 살펴보고 열심히 의에 이르려고 노력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그러지 않는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들어오라고 하시는데, 십자가에서 멀리 쳐다만 보고 있는 형세다. 예수님과 새언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십자가로 들어가야만 한다. 하나님 나라에는 오직 언약백성들만 들어갈 수 있다. 

누가복음 22장 20절에서『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예수의 살을 먹고, 예수의 피를 마시는 자는 십자가의 예수와 연합되는 자다. 로마서 6장 3에서『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세례는 새언약에 들어가는 의식이다. 

예수와 합하여 세례받는 것은 결국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자기 속에 탐욕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먹으면 죽는다 라고 분명히 말씀하는데, 하와는 스스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여자가 열매를 따먹었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영들이 스스로 하나님 없이 의를 이루어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고, 하나님을 떠나겠다는 표현이다.

『남편에게도 주매』주매 라는 말은 『놓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창세기 1장 17절에서『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여기서 궁창에『두어』가 바로『놓았다』라는 단어와 같은 것이다. 창세기 9장 12절에서『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여기서『세우는』이라는 단어가『두다』라는 의미다. 

창세기 15장 10절에서『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여기서도 『놓고』가 바로『놓았다』라는 단어와 같다.  
『남편에게도 주매』라는 것은 과일 하나를 준다는 것이 아니다. 여자는 하나님 나라의 지체를 말한다. 아담은 그리스도의 표상이다. 지체들이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의를 이루어 보겠다고 결심한 내용을 그리스도에게 고백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나를 통하여 천사들이 내려가고 나를 통하여 올라갈 것이라는 약속을 하시는 것이다. 남편이 먹었다는 것은 이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남편이 먹었으므로 죄의 몸으로 세상에 먼저 태어나서, 그 뒤에 오는 모든 영들의 몸을 만들어주고, 마지막 아담이 회개하는 모든 영들에게 영의 몸을 만들어주어서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간다는 것이다.

 사탄은 영들에게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죽지만 둘째 사망에서 건져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영들은 그 사실을 믿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스도가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런데, 아무나 데려가시지는 않는 것이다. 오직 새언약을 체결한 자만 데려가시겠다는 것이다. 처음에 발생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그 탐욕이 죽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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