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요한복음 13장 8-10절에서『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누가복음 18장 8절에서『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믿음이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라는 의미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마지막 때의 상황을 질문했는데,『노아의 때와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노아의 때는 120년간 회개를 외쳤지만 8명만 구원받았다는 사실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의 200만명이 되었지만,『가나안에 들어가면 땅을 정복할 수 있다』라고 믿은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단 두명 뿐이었다.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마태복음 24장 38-39절에서『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이 말은 세상에서 시집가고 장가가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있는 자(남자)가 말씀의 씨가 없는 사람(여자)에게 말씀을 전해서 하늘의 생명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세상에서는 이렇게 시집가고 장가가지만,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서는 전혀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노아의 시대 홍수로 심판하신 이유는 창세기 6장 2절의 말씀 때문이다.『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하나님의 아들들은 씨의 약속이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사람의 딸들은 씨의 약속이 없는 자들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둘이 결혼했으면, 둘 다 씨의 약속을 가져야 했음에도, 둘 다 씨의 약속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아가 120년간 회개를 외쳤는데, 무엇을 회개하라는 것인가? 창세기 3장 15절의 씨의 약속으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그러나 8명을 제외하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다. 로마서 6장 3-4절에서『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하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부활시킨 것 같이, 예수와 함께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죽지 않은 자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지 못한다.
로마서 6장 8-11절에서『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그래서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의 옛사람이 죽어야만 하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로마서 6장 12-13절에서 분명하게 행동 지침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네가지다. 첫째는 죄가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다. 즉 예수와 함께 죽은 자는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6장 14절에서 은혜 아래 있는 자는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탐욕이라는 옛사람이 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마다 죽은 자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것이 내적인 자신과의 싸움이다. 둘째, 자신의 몸(육적 몸)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라고 하신다. 불의의 무기는 바로 혀에 있다. 야고보서 1장 26절에서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셋째, 자신을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로마서 6장 7절에서처럼『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결국 죽은 자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좁은 길이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가 되는 것을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는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다. 여기서 형제는 육적인 형제 뿐만 아니라 영적인 형제를 포함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구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형제가 원수가 될지라도, 이 세상에 잃어버린 어린양(죽어 있는 영)을 구하기 위해 작은 예수로 말씀을 전해야만 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13장 14-15절에서『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이유는 제자들이 서로 발을 씻어주게 하기 위하여 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13장 16-17절에서『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발을 씻겨주신 이유를 모르면 복이 안되는 것이다. 복은 구원을 말한다.
발을 씻겨주는 것이 예수와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여기서『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라는 말의 의미는 나와 하나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발을 씻는 것은 죄를 씻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먼저 시범을 보인 것은 제자들이 서로 이렇게 하라는 것이다. 즉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세상의 모든 죄를 다 가져가셨다. 인간들이 하나님께 지은 모든 죄를 다 가져가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들이 인간들에게 짓는 죄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제자들에게 시범을 보인 것 처럼 인간들끼리 짓는 죄를 서로 덮어주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죄를 덮어주신 것처럼, 인간들 상호간에 지은 죄를 덮어주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일만 달란트의 빚진 자의 예화를 통하여 왕이 빚을 모두 탕감해주셨는데, 빚을 탕감받은 자가 백데나리온을 갚지 못한 자에게 악한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해주신 것을 무효화해 버렸다. 제자들에게 서로 발을 씻어줄 때, 즉 제자들 상호간에 서로 지은 죄들이 덮혀질 때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제자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있는 인간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은 서로 죄를 덮어줄 때 형제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죄를 덮허줄 수 있겠는가?
요한복음 13장 34절에서『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 전하게 된다. 즉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지 못한 자가 되는 것이다.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과 하나가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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