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창세기 3장 17-19절에서『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땅과 밭은 다르다. 밭은 농사를 짓기 위해서 개간한 땅이다. 3장 23절에서도『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땅을 갈아서 밭이 되는 것이며, 땅과 밭을 마음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아다마는 밭이 아니라 땅이다. 땅(아다마)이 잘 경작되어서 밭이 된다.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오는 곳은 땅이고, 채소가 나오는 곳은 밭이다. 먼지(아파르)가 물과 섞이므로 땅(진흙:아다마)이 되고 이 진흙을 사람 모양으로 만든 것이 아담이다. 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아내가 한 말이 무엇인지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아내가 남편에게 한 말은 그동안 상황을 설명했을 것이다. 여자(천사)가 남편에게『사탄의 말을 듣고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떠나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그리스도)가 여자가 주는 열매를 먹었다. 열매를 먹었다는 것은 여자처럼 사탄의 미혹이 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영들이 들어가야 하므로 남편(그리스도)이 아내(영들)를 데리고 이 세상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들어간다는 것은 죄의 몸이 되는 것이다. 단지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열매를 받아 먹고, 죄를 지었다면 그리스도의 표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표상은 죄를 짊어진다는 의미를 갖는다. 하나님 나라에서 세상으로 들어옴으로 그 자체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땅은 저주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낸다.
가시덤불과 엉겅퀴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한다. 사사기 8장 7절에서『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그리고 사사기 8장 16절에서『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라고 했다. 호세아 10장 8절에서도 같은 의미의 표현이 있다. 하나님을 떠나 이 땅에 들어온 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서 하나님없이 자기의 의를 이루어보려고 하는 것에 대한 심판이기도 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율법을 잘 지켜서 의를 이루어보겠다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된다는 것이다.
심판은 말씀으로 심판하신다.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심판하려 함이시다.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하나님이 심판하실 때까지는 밭의 채소를 먹는다는 것이다. 즉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때까지는 밭의 채소를 먹으라는 것이다. 심판이 지나가고 난 뒤에는 창세기 9장 3-4절에서 하나님이 고기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셨다.
얼굴에 땀을 흘려야 하는 것에 대해서 땀은 흐른다는 의미다. 즉 코를 나타내는 것이다. 얼굴에 땀이 흐른다는 것은 열심히 일을 해서 땀을 흘리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코를 상징한다. 창세기 2장 7절에서 하나님이 생기를 코에 불어넣으시고, 창세기 7장 22절에서 노아의 홍수때 코로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다고 말한다. 코에서 흘러나와야 식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먹을 것(레헴)은 떡이다. 성소 떡상 위의 진설병이 레헴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은『땅은 가시덤불을 내어서, 인간들은 아무리 자기의 의를 행하려고 해도 심판받을 것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그 때까지 인간들은 밭의 식물을 먹어야 한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코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영)이 흘러나와야, 떡(율법:약속)을 먹는다는 것이다. 인간들은 자기의 의를 이루어보려고 하지만 결국 심판받아서 죽는 것을 말씀하신다. 그 첫 심판이 바로 노아의 홍수였다. 40일 동안 하늘의 창이 열려서 물이 쏟아지고 땅에 있는 호흡하는 생물들이 다 죽었다. 노아와 7명의 가족만 방주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 후손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받게된다. 떡을 먹게된다는 것이다. 떡은 율법을 의미한다. 율법을 잘 지켜서(떡을 먹고) 의를 이루어보려고 하다가 율법에 감추어진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참생명의 떡을 먹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야곱과 열두 아들들이 애굽으로 들어가고, 430년간 종살이 하다가 다시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율법을 주셔서, 율법 속에서 진리를 발견하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애굽과 가나안을 통해서 이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비유적으로 설명하시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떠난 자들이 이 세상에 들어왔는데,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기 위해서 하나님 말씀(율법)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이다. 방주가 곧 그리스도 안이다. 이 세상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떠난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이다.
그 심판 후에는 하나님께서 구원을 위한 생명의 떡(말씀)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이 생명의 떡은 율법 안에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생명나무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율법) 안에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듯이 하나님이 천하만민의 대표인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어서 스스로 의를 이루어 보라고 주신 것이다. 그래서 율법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의를 이룰수 없음을 깨달으면,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이다. 돌아오지 않으면 마지막 때 심판을 하겠다는 것이다.
노아의 홍수는 궁창 위의 물(생명의 말씀)이 궁창 아래 내려와서 자기의 의를 이루어보려는 자들을 심판하신 것이다. 궁창 위의 물(그리스도)이 내려오면, 궁창 아래 물(율법)은 그리스도 아래에 있게 된다. 그리스도는 율법 위에 있는 분이다. 그래서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모두 심판을 받게되는 것이다. 자기의 의를 이루겠다고 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심판받는 것이다. 자기의 의를 포기하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심판받는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이 말의 궁극적으로는 코에서 흘러나와야(육의 몸이 죽어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즉 율법 속에서 생명(그리스도)을 발견하고 영의 몸을 입게된다는 것이다. 땀을 흘리는 것은 옛사람이 죽는 것이며, 먹을 것을 먹는 것은 새생명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그래서 로마서 6장 4절과 연결된다.『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3장 19-20절에서『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그는 예수님이시다. 노아의 방주때 죽은 자들은 노아가 120년간 회개를 외쳤지만, 그들은 노아가 말하는 것을 믿지 않고 다 죽었다. 방주 만이 살길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죽으셔서 그 때 죽은 자들이 가 있는 지옥에 가셔서 방주가 바로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가 참떡이라는 것을 말해주셨다. 너희들이 심판받은 것은 바로 방주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얼굴에 땀에 흘리지 않았기 때문에,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받은 것이라고 말해주신다. 이 말씀은 살아있는 자들에게도 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죽은 자는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로 올라간다는 것을 선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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