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왜 욥을 시험하셨는가?
욥기 42장 5-6절『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이 시험받을만한 이유가 무엇인가? 욥기 1장 6-7절에서『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하나님이 사탄에게 하나님 전에 오게 하시고 사탄에게 물어보았다. 욥기 2장 3절에서『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의로운 자가 없는데, 하나님이 사탄에게 욥은 의로운 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욥이 의롭다 라고 하시는데, 사탄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욥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맞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탄도 입증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사탄에게 욥을 맞기는 것이다. 사탄이 욥의 재산과 아들을 집어삼키고, 심지어 욥이 병들게 만들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사탄을 불러서 말하기를 욥기 2장 3절에서『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라고 말하니, 사탄이 2장 4-5절에서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하나님은 생명을 제외하고는 욥을 쳐도된다고 허락하셨다. 그럼에도 욥은 범죄하지 않았지만, 친구들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욥의 친구가 말하기를 하나님은 공의로운 하나님이시므로, 이렇게 된 것은 욥이 범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욥이 의로운 자라고 인정했는데, 친구들은 하나님의 마음도 모른채 주장하는 것이다. 욥은 친구들에게 자신은 죄를 짓지 않았다고 항변도 했다. 욥과 친구들은 서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맞다라고 논쟁을 벌렸다. 이 논쟁이 욥기 37장까지 이어진다. 37장까지 욥과 세 친구들, 욥과 엘리후의 긴 변론을 있었다. 거기에는 해답이 없었다. 궁극적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해답이 없다. 우리 인생의 답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때에 얻게 된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인생의 깊은 깨달음이나 인생의 질문에 답을 얻게 되는 것은 그 사람 개인의 능력으로 인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역사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폭풍가운데 나타나셔서 자연현상의 경이로움과 동물세계의 놀라운 말씀과 함께 40장에서『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 욥이 세상에서 죄를 지었을지라도 하나님이 의롭다라고 인정하시면 의로운 자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죄를 지은 자라고 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로운 자가 되는 것이다. 인간이 바라보는 눈과 의로우신 하나님이 바라보는 눈은 다르다는 것이다. 세상의 일로 하나님을 판단한다면 그것이 곧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것이다.
욥은 42장 1-6절에서『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거짓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죄인에게 의롭다 라고 인정하시면 그것으로 의롭게 된다.
하나님은 욥에게뿐만 아니라 욥의 세 친구에게도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하나님은 욥을 변호해주셨고, 그가 옳다고 인정해 주셨다. 욥을 정죄하던 그의 친구들을 책망하셨다. 그리고 그들의 죄를 속하기 위한 번제를 드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제사를 통해서 그들을 향한 욥의 기도를 기뻐 받으신 후에야 그들의 제사를 받으셔서 용서해주심으로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 그들과 욥과의 관계를 모두 회복시켜주셨다. 그들의 잘못은 욥에게 대한 잘못이면서 동시에 욥을 의롭게 여기시는 하나님에 대한 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욥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로운 자로 표현된 인간의 모습이다. 이 세상에서 죄가 없는 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표현하는 인간상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세상에서 어떤 죄를 지었던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갔으므로, 하나님이 죄가 없다고 인정하시는 것이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죄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욥의 친구들은 세상의 눈으로 바라보는 자들이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단번에 모든 세상죄를 다 가져갔다고 말씀하시는데, 교회에서 그래서 날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욥의 친구들은 사탄을 따르는 자들이다. 그들도 회개하여 자기의 의를 부인해야만 한다.
마태복음 12장 31-32절에서『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세상의 모든 죄와 모독을 사하심을 얻는다. 히브리서 9장 12절에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9장 28절에서『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그리스도 안에 들어간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하나님이 모든 죄를 사해주신다.
그리스도 안에 들어간 자는 로마서 6장 5-6절에서『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은 자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는 것을 말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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