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창세기 4장 25-26절『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셋은 성경에서 말하는 족보에서 아담과 하와의 셋째 아들이 아니라 첫째 아들이다. 가인과 아벨은 상징적 인물이라는 것이다. 가인은 하나님을 떠나온 영들을 대표하며, 아벨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셋은 다른 씨라고 했다. 즉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이어받는 씨라는 것이다. 장차 오실 그리스도(약속의 씨)를 바라보는 자의 대표라는 것이다.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생명을 얻게된다. 이것은 과거 2000년 전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생명을 얻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히브리어의 원어를 바탕으로 대신(타하트)이라는 말은『밑으로』라는 의미다.『다른』이라는 말은『뒤에 오는』이라는 의미다. 그리스도 밑으로 오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는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셨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믿는 자가 다른 씨를 가지는 자가 되는 것이다. 비록 부모로부터 육의 씨를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하늘로부터 오는 다른 씨를 받은 사람들이 모두가 셋이라는 의미다. 가인과 아벨과 셋으로 연결되는 이 의미는 하나님 나라를 떠난 영들이 이 세상에 첫사람 아담(그리스도의 표상)으로부터 태어나서 아벨(십자가에서 죽는 그리스도)을 통하여 하나님이 다른 씨, 셋(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자들)을 주신다는 의미를 갖는다.
셋이 에노스를 낳았다. 에노스는 이쉬(남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구원받는 자(셋) 중에서 에노스(남자)가 태어난다. 남자는 토지를 경작하고 가는 자다. 세상 속에서 자기의 의를 이루어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자기의 의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 토지를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고, 그래서 그 수확된 열매를 통해서 영원하신 생명의 열매가 있음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다. 에노스는 자기의 의를 이루어보려고 하는 자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서 사탄의 미혹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 오게된 원인이다. 그래서 에노스는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 처럼 되고 싶은 욕망을 이 땅에서 이루어보려고 하는 자의 모습을 나타낸다.
탕자는 타국에 가서 자기의 삶을 살아보았지만, 결국 방탕한 생활을 하여 파멸된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래서 다시 회개하여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한 과정에 불과한 것이다. 모든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자신이 의를 스스로 이룰 수 없음을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 나라로 귀향해야만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었으며, 하나님이 율법을 주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다. 율법을 지키면서 스스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발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그들은 에노스가 되지 못한 것이다.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에노스는 스스로 의를 이루어보려는 자를 나타낸다. 그 때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불렀던 것이다. 신명기 5장 11절에서『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자는 법 이전에 하나님께 범죄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망령되이 부르는 자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지만, 아무 것이나 신이라고 부르는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다. 우상숭배는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것이다. 인간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하나님을 여호와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상숭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며,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자들이 아닌 것이다. 창세기 6장 1-4절에서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하나님의 아들들은 곧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들이다. 약속의 씨가 있는 자들이다. 씨가 있으므로 아들이라 칭하였다. 그러나 사람의 딸들은 즉 장차 오실 그리스도, 약속의 씨가 없는 자들이라는 의미다. 당시에는 노아와 그 가족 7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씨의 약속을 믿지 않았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네피림을 거인족으로 이해하고 있다. 히브리어로 된 구약을 헬라어로 만든 것이 70인역 성경이라고 한다. 70인역에서 네피림을『기간테스』로 번역했다. 기간테스는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하늘 신 중에 하나(천둥신)인데, 그 천둥신이 땅의 신과 결혼을 해서 낳은 아들이 기가스다. 기가스가 복수이므로 기간테스로 불리었다.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할 때, 네피림의 적당한 표현이 없어서 헬라문화를 접목시켜 기간테스(거인족)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소설 같은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이다. 하늘의 천사가 이 땅에 있는 아름다운 여자에 반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세상에 내려와서 여자와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 거인족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노아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난 사실을 모른채,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고,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므로 세상을 심판하시려고 했다. 창세기 6장 5-6절에서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그래서 120년간 노아로 하여금 회개하도록 한 것이다. 사람들은 방주를 120년간 지었다고 말하지만, 야살의 책에 의하면 심판 5년전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도록 지시하셨고, 방주가 5년이라는 기간에 걸쳐서 완공되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야살의 책은 여호수아(10:12-13)와 사무엘하(1:17-27)에서 인용된 바 있다.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는 자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의 차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와 하나님이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나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 하나님은 영을 살리기 위해서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랑이다. 그래서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것을 믿을 때,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 들어오고, 형제의 죽어버린 영을 살리려고 하는 것이다. 사랑은 죽은 영을 살리기 위한 모든 것이다. 내가 사랑을 주어서 죽은 영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주어서 영을 살리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죽을 죄인일지라도 하나님은 회개하여 돌아오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이다. 그것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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