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홍수와 예수 그리스도(2)
창세기 6장 1-10절『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백성을 혼인관계로 비유하셨다. 그래서 6장1-2절에서 결혼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라고 분노적 결론내신다. 여기서『나의 영』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력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혼인관계(씨의 언약)를 이탈하는 자에게서 하나님의 생명력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죽은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죽은 자가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혼인관계를 다시 회복하시려고 한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력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는 자들은 이 땅에서 육이 살아있을 때, 옛사람의 죽음으로 부활에 참여하게 되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이런 선언을 하신 후에 120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셨다. 120년간 인간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120년이라는 의미는 인간의 수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참으심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120년후에 살아남은 자가 노아와 그 가족 7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홍수 후에도 사람들은 수백년을 살았다는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있다. 예수님은 종말 때를 노아의 때와 같았다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전서 3장 19-20절에서『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하나님의 회개의 복음이 노아때부터 종말때까지 계속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아의 당시나 예수님의 당시나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회개의 복음을 전하셨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노아는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알게되고 방주를 타게 되었는가?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이 죄악으로 물든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이킬 때, 은혜를 베푸신다. 은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방주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도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들어가면 그것이 은혜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돌이키는 자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노아는 하나님으로 부터 은혜를 받으므로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칭함을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마찬가지로 의인이라 칭함을 받을 것이다.『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바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삶이다. 자기를 부인하는 삶,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죽는 삶이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옛사람이 죽으므로 영생의 몸을 얻게되며, 둘째 사망이 없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백성과의 관계를 혼인관계로 지속적으로 설명하시고 있다.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혼인관계가 지속된다. 혼인관계를 깨는 자는 영적 간음으로 간주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진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하나님과의 혼인관계를 깨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어버리므로, 자기의 의를 드러나고자 하는 자의 표현이기도 하다. 하나님없이도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탐욕)이 언약을 깨는 것이다.
창세기 1장 2-3절에서『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이 내용은 마치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통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이기도 하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흑암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로므로 하나님이 생명의 빛으로 다가오시는 것이다. 신명기 32장 10-12절에서『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황무지가 바로 흑암이며, 새끼 위에 너풀거리는 것이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하나님은 혼인관계가 깨어진 백성들과의 관계 회복을 이런 표현으로 하시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에 갇힌 영에 대한 이야기로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며, 하나님을 떠난 영들에 대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출애굽기 14장 21절에서『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물 위의 바람(성령)이 운행하자 저주의 바다(율법)가 물러가고, 마른 땅(새땅: 새창조)이 나타나는 장면이다. 이 말씀도 창세기 1장 2-3절에서『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와 연결된다. 하나님을 떠나 공허한 세상에 갇혀있지만 언젠가 하나님의 생명의 빛이 비춰질 것이라는 약속을 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것이 영적 간음이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영적 간음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회개하여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새언약을 통해서 새하늘과 새땅을 바라보게 된다는 약속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안식을 약속하신 것이다. 안식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새하늘과 새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율법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신 명령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소망을 가지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셨으므로 이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안식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에베소서 2장 1-5절에서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동일한 이야기가 창세기(1-3장)에서 출애굽기에서 에베소서에서 반복적으로 설명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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