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가 올린 것은 사무엘의 영인가?
사무엘상 28장 11-14절『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사울이 사무엘의 사후에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서 대화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인은 사무엘의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으로 표현한다. 정말 사무엘의 영이 올라온 것인가 아니면 사탄의 미혹인가? 만일 사탄의 미혹을 따른다면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는 것이다. 성경은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거하신다. 구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신약은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을 언급한다면 사탄의 미혹인 것이다.
출애굽기 22장 18절에서『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레위기 19장 31절에서『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20장 6절에서『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레위기 20장 27절에서『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대부분 교회 사람들이『무당이 사울에게 사무엘의 영이 땅에서 올라왔다고 말한 내용을 어떻게 그대로 믿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이렇게 믿는 사람들은『하나님이 사무엘의 영을 사울에게 불쌍해서 한번 보내주셨는가 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무당의 말을 듣고 사무엘의 영을 올려 보내주셨다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것이다. 마귀의 자식일 뿐이다. 신명기 18장 9-12절에서『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혼을 부르는 행위)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 이와 같은 일들을 하고 있는 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철저하게 따져서 파헤치지 않으면, 예수님이『나는 너를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의 족속들을 다 내 쫒으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였다.
사울이 위기에 부딪혔다. 그 위기는 사울이 스스로 자처한 것이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제사에 대해서 사무엘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제시를 지냈기 때문이다. 이 행위는 사탄이 사울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서 그런 짓을 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사탄은 속이고 넘어지게 하는 자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넘어지게 했다.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미혹으로 넘어지게 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 라고 말하시는데, 사탄은 죽지 않는다고 말했고, 하와는 그 사탄의 말을 믿었다. 사탄은 베드로도 넘어지게 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자, 베드로가『그리마옵소서』라고 말한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교모하게 왜곡시키고, 부정하게 만든다. 고린도후서 11장 14-15절에서『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사울이 신접한 무당을 통해서 사무엘의 영을 불러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오늘날에도, 환상이나 어떤 영을 받아서 하나님과 대화를 했다는 말로 미혹하는 자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 나라를 떠난 자들이 다시 회개하여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기를 절대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와 같은 술수를 만들고 있다. 사람들은 직접 하나님과 대화할 수 없으므로, 영을 받아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음을 믿게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적을 체험하게 하여 하나님과 교통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사울 당시 사울이 무당을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래서 무당들이 숨어서 활동했는데, 정작 사울은 사무엘이 죽자,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길이 막히므로, 사울이 왕복을 벗고 변장을 하여 무당을 찾아가서 사무엘의 영을 불러달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보내주셨다고 믿는 자들은 사울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사울은 왜 사무엘의 영을 만나고 싶어했는가?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께 자신이 처한 어려움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교회에서 기복신앙에 사로잡혀 잇는 자들이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받기 위하여 신통력이 있다는 사람을 찾아가서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는 것이다. 신통력이 있는 사람들이 누군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던가, 기적을 체험하여 하나님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던가 라고 말을 하는 자들이다.
사무엘상 18장 13-14절에서『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여기에서 『사무엘인 줄 알고』의『안다』는 말이 『야다』라는 단어다. 『아담과 하와가 동침하매』라는 그 『야다』다. 사울은 완전히 『사무엘의 영』임을 믿고 절한 것이다. 즉 무당의 말을 믿은 것이다. 그래서 마귀는 무당을 통해서 사무엘의 흉내를 낸다.
마귀는 사무엘의 생전에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사무엘처럼 말을 한다.『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하더라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오늘날에도 교회 사람들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영적 존재에게서 신통력을 발견하게 되면 완전히 그것을 믿고, 그에게 종속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악한 마귀도 광명한 천사처럼 하나님 말씀을 흉내내는 것이다. 만일 무당이 불러일으킨 영이 사무엘의 영이라고 믿는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통하지 않고, 무당을 통해서 얼마든지 하나님과도 교통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는 구약에서 하나님이 무당을 죽이라고 하면서, 또 무당이 요청하는 것을 들어주셨다고 믿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