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창세기 6장 10-13절『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그 끝날이 이르렀던 이유는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온 세상이 부패했다고 하시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들의 생각은 너무나 다르다. 이사야 55장 8-9절에서『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대부분 사람들은 자기들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정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원하시는 것은『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것이다.
인간이 생각하기에 스스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그런 생각조차 하나님께 대하여는 악하다 라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과대평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마치 큰 바다에 빠져있는데, 스스로 헤엄쳐서 목적지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구원은 누군가가 와서 건져주는 것이다. 하나님보시기에 세상 사람들은 큰 바다에서 육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헤엄치는 모습이다. 마치 스스로 의를 이루어보겠다고 노력하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이다.
요한복음 8장 21절에서『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그래서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죽으면 음부에 간다는 것이다. 8장 24절에서『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죄 가운데 있다는 말은 창세기 1장 2절에서『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와 같이, 흑암 속에 갇혀있고, 물에 빠져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물 가운데 궁창을 만드시고, 그 속에서 만물을 만드셨다. 모든 만물은 물 속에 빠져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물 속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물에 빠져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구원의 시작이다. 물에 빠져 있는 자가 건짐을 받으면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요한복음 8장 31-32절에서『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구원받은 자는 진리(그리스도)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에 온 자들은 물에 빠진 것이다. 물에 빠진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심판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회개하여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돌아오지 않는 자들은 그 끝날에 이 땅에서 다시 심판을 받게 된다. 그 심판이 바로 홍수의 심판이다. 홍수로 심판한다는 그 자체가 모든 인간들은 물 가운데 빠져있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에도 사람들이 물에 빠져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지도 않았지만, 오늘날에도 대부분 믿지 않는다.
베드로전서 3장 20절에서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베드로후서 2장 5절에서『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하나님이 용서하지 않는 대상은 자기 힘으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자들이다. 이들이 경건하지 않은 자들이며,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런데, 노아와 그 가족은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바랐던 자들이다. 노아와 그 가족들이 훌륭한 인격과 훌륭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당대 의인이라고 해주신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에게 의로운 자라고 칭해주신다. 하나님께서 의롭다 라고 칭해주시는 대상은 자기를 부인하는 자가 될 것이다.『나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가 된다.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이 땅에서 온갖 악한 일을 행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없이도, 스스로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에서 온갖 악한 일을 하므로 하나님이 그렇게 심판하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다른 것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자를 가장 싫어하신다. 그런데, 인간들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모른채,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고, 선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냥 마음을 열심히 갈고 닦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각과 같다고 믿고 있으며, 100% 하나님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그에 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진 자는 양이지만,『나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염소와 같은 자들이다. 염소와 같은 자들이 둘째 사망에 처해진다. 양과 같은 존재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양과 같은 자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하나님은 양과 같은 자를 구원하신다. 물에 빠져 구원을 기다리는 자들은 고아와 과부와 세리들이다.
마태복음 5장 20절에서『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보다 더 열심히 율법을 철저히 지켜서 의를 이루도록 하라는 말씀이 아닌 것이다. 율법을 철저히 지켜서 의를 이루려고 하는 자들에게 율법으로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기 위해 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율법주의자들은 더 열심히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의 의도는『너희들은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자들은 죽는 날까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둘째 사망에 처해지게 될 것이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키는 것은 자기의 의다. 그러나 자기를 부인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그리스도의 의를 얻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하는 자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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