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12장 1-3절『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세기를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3장은 에덴동산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4-11장까지는 에덴동산의 사건 이후 인간들의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12장 이후부터는 한 민족을 통하여 모든 백성들에게 구원을 이루어가는 것을 보여주신다. 아브라함에 대한 삶과 여정은 열네개의 장에 걸쳐서 소개되고 있다. 아브라함의 이야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구원에 대한 설명이 내포되어 있다. 또한 이삭과 야곱을 통해서 이미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신약은 마태복음이 아니라 창세기 12장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태복음 1장 1절에서『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는 것은 그들이 모든 인간들의 대표(모델)라고 하는 것이다. 창세기에서 열세개의 장을 할애하는 요셉도 아브라함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물이다. 요셉은 변화된 아브라함의 모습인 것이다.
누가복음 13장 28장에서『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하나님 나라에 있는 자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들이다. 선지자들은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연합체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와 연합된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자가 된다는 의미다. 거듭난 성도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속에 있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고 부활한 자인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6-7절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이다. 더나아가 3장 8-9절에서는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라고 했다.
3장 13-14절에서『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복이 전해지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복에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을 담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 12장 2-3절에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너를 축복하는 자는 아브라함의 복에 대해서 동의하는 자라는 의미다. 아브라함의 복에 동의하는 자는 언약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늘의 권세가 주어지는 것이다.
창세기 12장 6-9절에서『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아브라함이 거쳐간 지역이 세개가 있다. 세겜과 벧엘과 남방(마므레 헤브론)이다. 이 세개의 지명이 야곱의 삶에서 그대로 반복된다.
창세기 33장 18-20절에서『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세겜이 등장한다. 그리고 창세기 35장 14-15절에서『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그리고 35장 27절에서『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류하던 헤브론이더라』
야곱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다. 열두지파로 구성된 이스라엘의 여정은 어떠했는가?
여호수아 7장 2절에서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8장 9절에서『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8장 30절에서『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에발산이 세겜이다. 여호수아 10장에서는 헤브론으로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이 아브라함과 야곱과 이스라엘이 동일한 여정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아브라함의 여정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신다. 세겜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실 약속의 땅을 처음으로 밝혀 주신 곳이다. 벧엘에서 천사들이 인자와 같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여주신다. 헤브론은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장사지내기 위해 산 막벨라 굴이다. 이삭과 리브가 리아 야곱이 이곳에 묻혔다. 이곳은 레위 자손의 성읍 중 하나로 도피성이 된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연상하게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것을 믿는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나라로 복귀한다는 것을 담고 있는 것이다.
로마서 4장 23-24절에서『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 우편에 있는 것이다. 에베소서 2장 4-6절에서『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따라서 아브라함의 여정을 살펴보는 것이 성도의 신앙여정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로마서 4장 18-22절에서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성도의 믿음이 이러하다는 것이다. 성도의 믿음은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믿음이 되지 않으면, 아브라함의 믿음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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