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일곱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
마태복음 15장 32-38절『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에 대한 말씀이 있다. 다섯개의 떡은 헬라어로 알토스, 히브리어로는 네헴(떡: 진설병)이라 한다. 하나님이 계신 법궤 앞에 금으로 만든 상이 있는데, 그 위에 진설병이 놓인다. 진설병은 떡이다. 진설병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 출애굽기 25장 30절에는『상 위에 진설병을 두고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진설병 12개를 놓는데, 이스라엘을 상징하기도 한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6장 48절에서『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라고 하셨다. 이 떡은 오병이어에서 나오는 떡과 같은 말이다. 떡 다섯개 즉 말씀 다섯개는 모세오경을 말한다. 즉 율법을 말하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던 보리떡 다섯개는 모세오경(율법)을 말하는 것이다.
물고기는 헬라어로 익스투스라 하며,『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구원』이라는 말씀을 포함한다. 물고기는 요나의 표적을 나타낸다. 요나의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삼일만에 부활하심을 나타낸다. 물고기가 두 마리 있다는 말은 초림과 재림을 말한다. 떡 다섯을 먹고 남은 열두 바구니가 남았는데,『열두 바구니가 남았다』는 말은 이스라엘(12지파)이 말씀을 들었지만 진리를 모른다는 말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다시 재림 하실 때 이스라엘이 바구니에 남아 있는 떡을 먹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줄 때 때 이스라엘이 깨닫게 되고 떡을 먹게 되는 것이다. 먼저 먹은 자들은 이방인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종말에 대한 말씀과 관련이 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종말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마태복음 8장 5-12절에는 로마의 백부장의 하인을 치유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말씀하는 것이다.『동 서로 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이스라엘은 쫒겨날 것이라는 말이다. 이방인이 먼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은 나중에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마태복음 19장 27-30절의 말씀과 일맥상통한 말씀이다.『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특히 30절에서는『먼저된 자로서 나중되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될 자가 많으니라』라고 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부자 청년과 대화를 할 때 제자들이『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보면 천국에 들어갈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는데, 예수님이 이어서 대답하는 말씀인 것이다. 먼저된 자는 이스라엘이고, 나중된 자는 이방인이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포도원의 비유에서 이스라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들을 다 죽여버리고, 하나님의 아들까지 죽인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은 실패하고, 이방인이 그 포도원을 차지한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서 임금이 자기 아들을 위한 혼인잔치로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예복을 입지 않은 자를 내쫒는 이야기이다.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이스라엘을 말한다. 달란트의 비유도 있다. 땅에 묻은 종은 무익한 종인 이스라엘을 말한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말할 때마다 비유로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실패해서 넘어지고, 이방인들에게 먼저 복음이 전해진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는데, 여전히 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떡 일곱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의 말씀은 유대지역이 아닌 데가볼리라는 이방인 지역에서 베푸신 기적이다. 일곱개의 떡에서 일곱은 안식을 나타내고, 떡은 약속이 성취된 말씀을 의미한다. 물고기 두어 마리(a few little fishes:kjv)는 두마리가 아니라 작은 물고기를 의미한다. 물고기는 요나의 표적을 나타낸다. 요나의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삼일만에 부활하심을 의미한다. 여기서 작은 물고기는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에 세상에 남겨진 예수님의 제자들이며,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작은 예수를 의미한다. 작은 예수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한 것을 믿는 자들이다. 그래서 하늘의 생명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 사천명을 먹이고 일곱 광주리가 남았다.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의 기적에서는 바구니다. 바구니는 적은 것을 담을 수 있는 물건이지만, 광주리는 크고 재질도 중요하다. 광주리는 갈대를 엮어서 만들었다. 갈대는 아기 모세를 담은 갈대상자를 연상한다. 그러나 여기서 갈대는 애굽을 상징한다. 에스겔 29장 6절에서『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애굽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갈대지팡이라는 의미다. 열왕기하 18장 21절에서도 같은 표현을 하고 있다. 즉 갈대로 엮어서 만든 광주리는 세상을 상징한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복음이 세상 끝까지 이방인에게 전파되고, 복이 될 것임을 말씀하고 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복이다.창세기 13장 1-3절에서『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마태복음 12장 17-21절에서『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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