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
창세기 2장 21-24절『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원래 아담과 하와는 하나였다. 아담이 하와가 분리되기 전에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사람이었다. 일반 사람들은 아담은 남자로 태어났는데, 여자인 하와가 아담으로부터 분리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분리되기 전의 사람은 완전한 하나가 된 존재라는 것이다. 분리된 이후에 남자가 되고, 여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담(사람)과 하와가 분리된 아담(남자)는 다른 존재인 것이다. 이는 영적인 의미를 갖는다.『이러므로』는 원래는 하나였으므로, 한 몸을 다시 이루라는 것이다. 남자가 된 아담은 죄를 짊어지고 이 땅에 들어온 그리스도의 표상이다. 그리고 여자는 그리스도를 떠나 스스로 자기의 의를 이루어보려는 하나님을 떠난 영들이다.
이 말은 에베소서 5장 31-32절에서도 언급된다.『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여기에서 사람은 남자를 의미한다. 번역을 남자로 했어야 했다. 영어 성경에서 사람과 남자를 man으로 혼용하므로 번역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교회는 아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남편이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을 떠나서 이 세상에 육체를 입고 오신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성도가 바로 그리스도의 아내라는 표현이다.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다. 오실 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아담 안에서 이 세상에 모든 영들이 들어오고, 마지막 아담 안에서 택한 영들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최초의 인간 아담은 죄의 몸을 주기 위한 그리스도이시요, 마지막 아담은 영의 몸을 주기 위한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창세기 2장 7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생기는 호흡으로서 히브리어로 르아흐(영)을 의미한다. 생령이라는 말은 영어성경(kjv)에 의하면, 살아있는 생명체(soul:혼)이다. 사람이 태어나면 영이 들어가고, 죽으면 영이 나온다. 누가복음 8장 54-55절에서 예수님이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간 영이 돌아오는 내용이 있다.『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영은 무엇인가를 입어야 한다. 육의 몸을 입는가 아니면 영의 몸을 입는 것이다. 영이 육의 몸을 입으면, 영의 입장에서는 죽은 상태가 된다. 고린도전서 15장 44절에서『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영은 반드시 옷을 입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이 죽어서 영이 옷을 입지 못하면 심판의 옷을 입게된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8-9절에서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라고 말했다.『영이 죽는다』 라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육의 몸이 죽고, 영이 영의 몸을 입으면 영이 살아나는 것이다. 인간이 죽지 않은 상태에서 육의 몸이 죽는 것은 영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연합되어 죽은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서 6장 3절에서『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사도바울이『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비밀이 크다는 것은 엄청난 비밀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가 교회다니는 사람들에게 무슨 큰 비밀이겠는가? 비밀이 아니라 다 알고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것에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천사들 사이에 있었던 큰 비밀을 의미한다. 천사들은 항상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존재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얻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 그런데, 하나님없이도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했던 것이다.
이 이야기가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뱀의 미혹을 받아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사건이다. 에덴동산의 이야기는 큰 비밀을 담고 있는 것이다. 곧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에 관한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천사들이 스스로 하나님과 같은 의를 이루어보고자 하므로, 물질세계를 만들어 흙에 영을 넣어주고, 의를 이루어보라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난 존재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돌아오라는 말씀의 비밀이다.
세상에 태어난 인간들은 하나님을 다 잊어버렸다. 하나님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구원의 언약을 하셨음에도 언약을 믿는 자는 극히 소수였다. 그리고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처럼 행동하고자 하였다. 그 행동은 자기 중심적인 행동이다. 자기왕국을 만들려고 하고, 자기 생각을 중심으로 타인을 억압하는 모양으로 나타났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이고, 바벨탑을 짓고, 전쟁을 하고, 신과 같은 행세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를 통해서 인간들을 심판하셨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이렇게 심판(둘째 사망)이 있음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부부의 삶은 바로 하나님과 영들과의 관계로 설명된다. 하나님은 부부의 관계를 통해서『너희들은 다 나를 떠난 존재임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 존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서 살고 있는 동안 무엇을 회개하는지도 모르면서,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며, 구원의 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도, 세상의 죄만 생각하고 있다면, 하나님은『나는 너를 모른다』 라고 말하실 것이다. 복음은 영에 대한 구원의 말씀이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구원은 영으로 하나가 되어야만 이루어진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영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 감추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육의 몸(옛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만 한다. 골로새서 3장 3절에서『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인 것이다. 교회는 성도의 영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떠났던 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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