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요한복음 5장 17절『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창세기 2장 1-3절에서『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안식은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한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안식에 있는 것이다. 즉 내 안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누린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서『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사람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 바로 안식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즉 첫째 날에서부터 여섯째 날에는 안식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왜 안식하지 못했는가?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나겠다고 하는 사탄과 영들로 인해서 안식이 깨어진 것이다. 그들을 가두기 위해 물질세계를 만들어 그들을 그곳으로 내보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6일동안 창조의 일을 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세상 창조가 바로 하나님 자신이 하시는 일인 것이다.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이 말씀은 하나님이 비록 직접 자기의 일로서 세상을 창조하셨지만, 세상 일에는 관여하지 않으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세상 창조의 일을 마쳤으므로 세상에 들어간 영들에게 너희들이 알아서 선을 이루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하나님처럼 되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면 안식을 주겠다고 표현이시다.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는 것과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자가 자기의 일을 쉬는 것과 같다.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는 것은 세상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자도 세상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표현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는 세상에 대해서도 죽은 자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일은 물질세계에 갇힌 인간들이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각종 방법으로 노력하는 일이다. 성경은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뱀의 미혹을 받아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있는 자들은 이런 일들에 대해서 세상을 떠난 자들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세상에서 자기의 의를 이루어보려고 하는 자들에게 본보기로 물로 심판하셨다. 그래서 회개하여 하나님께 잘못되었음을 고하고 돌아오라는 것이다. 

이후 하나님이 한 민족(이스라엘)을 모델로 택하시고, 그들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인 율법을 주셔서 그 법을 통해서 깨닫고 돌아오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도 실패하고 말았다. 그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인간들에게 자기부인의 길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계속 자기를 주장하는 모든 이러한 인간들에게는 둘째 사망으로 심판하실 것이다. 
인간들이 세상에서 하는 일이란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어보려고 하는 일이다. 그 모양은 여러가지 형태으로 나타난다. 독재자가 되기도하고, 스스로 신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우상을 섬기기도한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세상에서 이런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처럼 될 수 있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이 세상 일에 대해서 손을 떼고 하나님 나라로 안식하신 것은 인간들도 이 땅에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일을 중단하고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흙으로 태어난 인간들은 영이 갇혀있으므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며,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다. 창세기 2장 4절에서『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라고 하면서, 창세기 3장 24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상세하게 하나님 나라를 떠난 것과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야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림으로 설명해주시는 것이다. 이 그림은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깊히 묵상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창세기 3장 23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땅을 갈게(아바드)되면, 씨를 뿌리고, 키우고, 열매를 수확하게 된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열매는 영생하는 열매가 아니다. 그래서 그 열매를 통해서 하늘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출애굽기 31장 16-17절에서『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었다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한 언약이라는 것이다. 그 언약은 곧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안식을 준다는 것이다. 즉 백성들이 스스로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보도록 하다가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율법 속에 숨겨진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영원한 안식을 주겠다는 약속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관여하지 않으므로 이 세상은 사탄의 세상이 된 것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되도록 허용하신 것이다. 사탄이 예수를 시험할 때 누가복음 4장 6절에서『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라고 말했다. 비록 사탄이 일정기간 동안 세상의 지배를 하도록 허용하였으나, 세상의 모든 것은 성령의 운행하심 안에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아버지께서 일하신 것은 창세 전부터 일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 자신의 일은 창세 전부터 발생한 사건의 수습차원에서 일을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일정기간 사탄에게 맡긴 세상의 일을 두고 보시는 것이다. 아버지의 일은 세상에 보내진 영들이 다시 하나님 나라로 복귀하게 하는 것이다. 사탄이 관리하는 세상에 영들을 넣어서, 하나님 나라에서 사탄으로 인하여 벌어진 일들을 깨닫고 사탄을 벗어나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것이 하나님의 일인 것이다. 이 일은 마치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의 집을 떠난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인 것이다. 

예수님은 곧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런데, 이 땅에 육신으로 오셔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죽음이시다. 예수님이 일하시는 것은 대속의 죽음이시다. 세상 사람들도 천사가 지키는 불칼을 맞고 죽어서 돌아오라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도 예수와 함께 옛사람이 죽어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옛사람)죽지 않은 자는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한다. 죽지 않은 자는 둘째 사망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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