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없도다


이사야 29장 13절『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이 말씀은 마태복음 15장 8-9절에서도 같은 말씀을 하고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하나님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사람의 교훈을 따른다고 책망하시는 것이다.

 구약시대 히브리인들이 사용하던 말 중에『고르반』이라는 것이 있었다.『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다. 어떤 일이 있던지 유대인들이『고르반』이라고 말을 하기만 하면, 다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이것이 장로들의 유전으로 이어져 왔다.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유익과 편리를 위해서 악용되어 왔던 전통이었다. 
장로들의 유전 가운데, 음식을 먹을 때는 손을 씻어야 하는데,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예수님의 제자를 보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말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15장 2절에서『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그런데, 예수님이 그들에게『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유대인들이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도,『고르반』이라고 말만 하면 지킨 것으로 스스로 간주했던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현실적으로 인간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므로, 사람들이 자기의 생각대로 말하는 것이다. 로마서 8장 1-2절에서『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성경이 말씀하고 있어도,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고, 매일 매일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요한1서 3장 9절에서『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라고 말을 해도, 인간이 어떻게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가? 라고 무시해버린다. 

마태복음 5장 28-30절에서『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정말 무시무시한 말씀이다. 이 말씀대로 행하는 자가 있겠는가? 눈을 하나 뺀다고 죄를 짓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며, 손을 자른다고 죄를 짓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만큼 인간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는 자에게 이 모든 죄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함을 믿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그래도 『날마다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아야만 한다』고 믿는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죄의 회개가 먼저가 아니라 죄에 대해서 죽었는가가 먼저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율법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임을 당한 자라는 것이다. 

성경에도 없는 것을 사람들이 교훈적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신명기 12장 30절에서 하나님이 분명히 이방 풍습에 대해서 말씀하셨다.『너는 스스로 삼가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 또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

오늘날 교회에서 행사하는 것들 중에서 성탄절, 추수감사절, 부활절이 이교도들의 문화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유래에 대한 주장은 크게 두 개의 시각이 있다. 교회의 전통으로 교회 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과 로마제국의 전통으로 로마의 절기(태양절:12월 25일)를 흡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예수님은 유대절기인 초막절에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을 것을 예정하시고 태어나신 분이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는 것이다. 

추수감사절도 북미에서는 청교도 혁명을 하던 시기의 잉글랜드 전통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수확을 한 후 특정한 때 감사기도나 특별한 감사의식을 하는 것은 거의 모든 종교에서 보편화되고 있다. 이렇게 보편화되어 있는 것을 성경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전통으로 만들어서 오늘날 교회에서 지키고 있는 것을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겠는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기억하라고 하셨지, 부활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예수님과 함께 죽는 십자가는 관심없으며, 부활의 영광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는 의식까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교회마다 이상한 행사를 곁들이고 있는 것이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초대교회 시절에는 떡을 떼서 나누었다. 그러나 전해져 내려오면서 부활절 달걀과 부활절 토끼 가 등장했다. 이 풍습은 부활절 토끼가 초콜릿, 캔디, 부활절 달걀 등을 착한 아이들에게 준다고 여겨 아이들이 토끼를 위해 집을 만드는 것이었다. 18세기에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면서 함께 이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부활절 달걀은 이런 풍습 속에서 미국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내력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교회는 계란이 부활을 상징한다고 생각하고 나누어먹는다. 사람들은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 것인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았던 대표적인 경우가 가나안 땅 앞에서 벌어진 열두정탐꾼의 이야기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열명의 정탐꾼은『들어가면 죽는다』라고 말했으며, 모든 백성들이 이 말을 믿고 밤새도록 통곡하며 울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믿은 자는 여호수아와 갈렙 단 두명 뿐이었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비록 육은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난 존재가 된다. 구약성경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가나안으로 들어간 백성들은 새사람인 것이다.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새사람으로 표현했다. 노아와 그 가족, 그리고 모든 동물들이 방주에 들어갔다. 그리고 방주에서 옛사람은 죽고, 이 땅에 발을 내디딘 사람들은 새사람인 것이다. 세례받은 사람은 물에서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태어난 자들이 된다. 

옛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육의 생각에 의해 모든 것이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사람은 하나님 말씀과 성령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육체라는 껍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같은 존재로 생각하지만 속사람은 다른 존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계시가 없으면, 이를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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