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마리아인과 강도 만난 자


누가복음 10장 33-35절『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이 이야기는  10장 25절에서『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질문을 듣고 사마리아 사람의 예화를 들어서 말씀하신 것이다. 이 말씀은 교회에서 주위에 어려움을 처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말로 설명한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영생을 선한 일을 행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어떤 사마리아인과 강도 만난 자의 비유를 통해서 율법사들에게 영생을 말씀하신 것은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부자청년과 영생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것과 같은 말씀이다. 부자청년이 예수님께 다가와『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겠나이까』라고 여쭈어보았다. 예수님은 부자청년에게 『가진 것을 다 나누어주고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과 부자청년과의 대화를 통해서 사마리아 인에 대한 예화에서 영생부분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영생에 대해서 질문한 율법사에게 누가복음 10장 26-27절에서『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라고 대화한 내용이 나온다. 그래서 예수님이『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예수님이 율법사에게 영생에 대해서 하신 말씀은 율법을 지키라는 것이다.

 율법사들은 율법을 잘 지킨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자들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율법을 잘 지키라고 하셨다.  율법사가 대답한 것을 보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 예수님은 이웃 사랑에 대해서 말씀을 사마리아 사람을 예화로 말씀하셨다. 이때 율법사가『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라고 말했다. 율법사는 자기의 의를 나타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셨는데, 율법을 주신 이유는 죄를 깨달아라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19절에서『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3장 22절에서『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그래서 로마서 3장 20절에서『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죄는 하나님을 떠난 것이다. 율법을 통해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난 자라는 것을 깨닫도록 하신 것이다. 율법은 하나님없이 스스로 율법을 지켜서 의에 이르도록 해 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율법을 지키려고 하다가 하나님을 떠난 자라는 것을 깨달으면, 자신이 영으로 죽은 자임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영이 살아나려면 하늘의 생명을 얻어야만 하는 것이다. 하늘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요한복음 17장 3절에서『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율법사가 예수님께 영생에 대해서 질문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떠난 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 위해서 율법을 주셨다. 그러므로 이 율법사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율법사는 영생에 대해서 율법을 잘 지키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율법을 지키면서, 스스로는 의를 이룰 수 없음을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발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23-24절에서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지 않은 것이다. 

요한복음 5장 39-40절에서『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여기에서 말하는 성경은 율법을 의미한다. 율법을 열심히 지켜서 의를 이루려 하다가 자신이 도저히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음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찾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면 영생을 얻게된다.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면, 율법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생을 얻게된다. 

예수님이 부자청년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말씀하였는데, 그 부자청년모든 율법을 잘 지켰다고 말을 했다. 그런데, 영생을 묻는 부자청년에게 재물로 인해서 영생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모두 나누어주고 나를 따르라 라는 것이다. 부자청년은 율법을 잘 지켰다고 말을 했지만, 세상(재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므로 결국 율법에 갇혀있는 자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해서 죽은 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재물은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필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그 재물이 목적이 되면 탐욕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그 탐욕을 버리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부자청년에게 말씀을 해도 근심하여 떠나가버렸다. 예수님 말씀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이 말을 듣고『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라고 놀라며 반응한 것이다. 예수님은『사람은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은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려면 예수님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심을 믿는 것이다. 

부자청년은 예수님을 떠나 가버렸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면서, 이웃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한 것이다. 특히 이방인에 대해서는 냉대했다. 유대주의적인 사고가 팽배해 있었다. 자기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스스로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율법사가 예수님께 다가온 것도 이런 배경이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웃에 대해서 사마리아인을 등장시켜서 율법사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은 율법사가 바로 강도 만난 자라는 것이다. 강도 만난 자가 거의 절반은 죽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육체는 살아있으나 영으로는 죽어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영은 죽은 상태다.

 요한계시록에서 3장 1절에서 하나님이 세데교회에『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는 말이 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말을 하면서도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자들을 향해서 하시는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도 율법에 얽매여 있다면, 여전히 영생과는 상관없는 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6장 66절에서 생명의 말씀을 전해주어도 많은 사람이 떠나갔다 라고 말씀하셨다.『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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