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의 영


마태복음 3장 1-10절『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이 말의 뜻이 무엇인가? 엘리야의 영이 인간으로 태어난 자가 세례요한이다. 그래서 그 일을 세례요한이 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1장 17절에서『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영)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여기서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다. 자식은 이스라엘을 말한다. 이스라엘이 거스르는 자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세례요한)이 준비되는 것이다. 

세례요한이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친 것이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말했다.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라는 말이 여기서 적용되는 것이다. 세례요한이 부르짖는 요지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으므로 회개하여, 율법 속에서 죄인됨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는 바로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길을 평탄케하고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 세례요한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은 비로 이 일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잘 지키면, 의인이 되는 것처럼 믿고 있는데, 회개하라는 것이다. 그 율법 속에서 자신이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돌이켜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로 방향을 돌이켜라고 외치는 것이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을 주실 것이다 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세례요한이 예수님보다 먼저 세상에 와서, 앞길을 평탄케 하는 말(회개하라)을 했지만, 유대인들의 지도자 급에 있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깨닫지 못했다.『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예수님도 세례요한과 같이 임으로 대우할 뿐만 아니라 고난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이사야 40장 3절에서『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는 말에서 광야와 사막은 어디를 말하는가? 세례요한이 외치는 광야와 사막은 바로 이스라엘을 두고 말하는 것이며, 세상을 향하여 외치는 소리가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주인인 사람들이다. 자기의 힘으로 의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셔서, 잘 지키면 복을 주시고, 못지키면 심판하시겠다고 했는데, 백성들은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의인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율법을 지키려고 한 것이다. 성경은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라고 말하고 있다. 율법이 끝나고 예수님을 만나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크고 두려운 날』은 율법에 대해서 예수님이 심판하시는 날이 된다.

 예수님은 율법에 대해서 죽으셨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도 율법에 대해서 죽었다. 그런데, 율법을 신봉하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이 오신 것이 그들에게 크고 두려운 날이 되는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발견하기는 커녕,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못박아 죽였다.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회개하는 자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는데, 여전히 율법적으로 생각하고 교회 생활한다면, 예수님이 이루신 것을 부인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열매맺지 못하는 나무들은 도끼에 찍혀서 불에 던져질 것이다. 세례요한(마지막 율법 시대)이 먹은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다. 이 음식들은 시편 119편 103절의 말씀처럼, 회개의 말씀(석청)과 율법 속에 있는 자에 대한 심판(메뚜기)을 상징한다. 

구약성경(말라기)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어 백성들을 돌이키겠다』고 하셨다. 이 말라기 선지자의 말을 믿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야가 오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도 마태복음 17장 10-13절 에서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이 엘리야가 바로 세례요한이라고 하셨다. 

세례요한이 태어나는 배경을 설명하는 성경 구절이 있다. 누가복음 1장 13-17절이다.『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는 말이다. 

세례요한도 육체를 가진 인간이다. 그렇다면 세례요한의 육체 속에 거하는 영도 하나님이 육체가 만들어질 때 넣어준 영이므로 엘리야와는 전혀 관계없는 영인가? 열왕기하2장7-11절에서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엘리야는 육체의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끌려 올라간(휴거된) 선지자였다. 그런데 올라간 영이 다시 육체 속으로 다시 들어온 것이다. 세례요한의 영은 태어나기 전에 이미 하나님 나라에서 영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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