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마태복음 22장 41-46절)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이 말씀의 영어성경을 살펴보면, 『The LORD said unto my Lord, Sit thou at my right hand, until I make thine enemies thy footstool.』 (kjv) 앞의 The LORD는 보좌의 하나님이시다. 뒤의 my Lord는 보좌의 우편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신다. The LORD를 우리말로 번역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지만, 삼위로 역사하신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다. 이 세상에 오시기 전과 이 세상에 육신으로 오신 분과 재림하실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이 육신으로 오셔서 스스로『구약에서도 있었다』라는 말씀을 하고 있다. 아브라함과 함께 있었다고 하셨다. 요한복음 8장 55-59절에서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예수님이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마태복음 22장 41-45절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서, 바리새인들도 성경에서 이렇게 말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성경을 잘 알고 있다고 구원에 이른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마태복음 21장 9절에서 감람산에서 내려와 예루살렘 성전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보고 무리들이 말한다.『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호산나(hosanna)는 히브리어로 호쉬아나(hosuia-na)의 헬라어 음역(音譯)이다. 신약성경이 헬라어로 쓰였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실 때, 군중이 외쳤던 소리는 호쉬아나였다. 구원이라는 뜻이다. 호세아는 여호수아와 어원이 같다. 나(na)는 현재를 뜻한다. 직역하면『지금 구원하소서』라는 의미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분』에 대해서 시편 118편 25-26절에서『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고 말한다.
마태복음 23장 37-39절에서『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주의 이름이 바로 여호와이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여호와이시다.
『우리 속에 하나도 선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자를 하나님은 심판으로부터 구원하실 것이다. 우리의 옛사람이 죽어버린 자를 구원하실 것이다. 그래서 전적으로 주께 순종하게 된다. 옛사람이 죽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 십자가 사건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늘밤『다 나를 버리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세상의 육으로 태어난 옛사람은 다 이렇게 된다는 것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보여주셨다.
십자가 사건은 제자들에게는 빛이 된 것이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죽었을 때, 흑암이 몰려왔지만, 제자들에게는 빛이 되었다. 제자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다 알았지만 예수가 주가 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예수가 주가 되지 못하면 어느 상황에서 예수를 버리는 자가 된다. 예수가 주가 된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와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가 되지 못하면 예수와 함께 부활도 없고, 하늘에 앉히신 바도 되지 못한다.
『하나가 된다』는 말은 요한복음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요한복음 17장 21-22절에서『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에베소서 5장 31-32절에서『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창세기 2장 24절에서『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성경에서 말하는『남녀의 하나되는 것』은 결혼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되는 것의 의미를 말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지 못하면 구원받은 자가 되지 못한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 있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가 주가 되어야만 한다.『나의 주인됨』을 포기해야만 되는 것이다.『나의 주인됨』이 바로 옛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옛사람은 사탄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옛사람을 절대 용서하시지 않는다. 아무리 예수의 보혈을 동원해도 용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옛사람은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세례는 옛사람이 죽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하늘로부터 태어난 자라는 것이다. 세례는 어떤 형식을 나타내지만, 마음의 세례가 중요하다. 세례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옛사람이 죽지 않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참 세례가 아닌 것이다. 베드로는 세례받은 마술장이 시몬에게『악독이 가득한 자여 회개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성찬 때 떡을 먹고, 잔을 마시는 것은 옛사람의 죽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옛사람이 죽지 않고, 거듭나지도 않으면서 세례받았다고 성찬하는 것은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매주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도 옛사람이 죽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된다. 거듭난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인 것이다.
예배가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은혜받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라, 옛사람의 죽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된다.
옛사람은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 왜냐하면 사탄의 종 노릇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교회에 앉아있어도 옛사람이 죽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친히 원수들을 발로 밟으실 것이다.『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회개하지 않고, 옛사람이 죽지 않으면 하나님이 직접 발로 밟으시겠다는 말씀이다. 에베소서 5장 15-16절에서『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베드로후서 3장 12-13절『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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