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요한복음 5장 19-24절)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창세기 2장 3절에서『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라고 했다. 안식은 하나님의 나라 그 자체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하나님 안에 있으면 안식이 된다. 하나님이 내 안에 성령으로 거하시면 내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며, 그것이 안식이다. 하나님이 창세기 1장 1절의 천지창조를 하기 전에 바로 안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생긴 것이다. 그게 바로 세상을 창조해야 할 일인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게 되어도 하나님 나라에서는 안식이 유지되고 있다. 즉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서『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여기에서 자기의 일은 헬라어로『사적인, 개인적인』이라는 의미를 담는 말로 사용되었다. 자기의 일은 천지창조를 의미한다. 즉 창세기 2장 3절에서 천지를 다 창조하시고 나서 안식하셨으므로, 천지(세상)에 대해서는 상관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서『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는 자기의 일을 쉰다』라고 했다.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는 것과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세상 일에 대해서 안식하는 것이다. 세상과 상관이 없는 자가 되는 것이다.
사단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천사들을『우리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라고 유혹했는데, 창세기 2-3장의 에덴동산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라고 뱀이 하와를 속이는 장면이다. 사단의 유혹은『하나님을 떠나서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라는 말이다. 그래서 천사의 옷을 벗고 하나님을 떠나고자 했다. 그래서 하나님이『나 없는 세상에서 너희들이 스스로 선을 이루어 보라』고 한 것이 천지창조인 것이다. 세상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흑암에 갇힌 곳이다. 창세기 1장 2절에서『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육신의 장막을 입혀서 살게한 것이 바로 인간인 것이다. 고린도후서 5장 1절에서 육신의 장막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을 떠나 인간이 된 자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의 창세기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천지창조가 이루어지게 된 배경을 하나님이 창세기 2장 4절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그리고 하나님은 창세기 2장 4절~3장 24절 까지『에덴동산』을 통하여 인간들이 왜 이 세상에 살게 되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는데, 창세기 3장 24절에서는『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라고 했다.
땅을 갈면 먹을 양식이 나온다. 그 양식을 먹고 영생을 하는지 해보라는 것이다. 물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양식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창세기 2장 3절에서 일곱째 날의 안식을 약속하신 것을 기억해야만 했다. 이 안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계속되며, 그들에게 안식일(율법)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그 약속을 기다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출애굽기 31장 16-17절에서 안식일에 대한 언약의 약속을 말하고 있다. 이 말씀은『너희들이 하나님 없이도 스스로 선을 이루어 보겠다고 했는데, 잘못된 것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오면 다시 안식을 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이 들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창세기 4장 부터는 인간들이 스스로 살아가도록 하신 것이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관여하시지 않으신다. 다만 하나님의 구원사업이 이루어지는 것 외에는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셨기 때문에 모든 우주 온 만물의 운행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의 목적이 달성될 때 까지는 세상에 관여하시지 않으신다. 따라서 사단이 주인행세를 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4장 5-6절에서 예수님이 사단의 시험을 받을 때 언급하고 있다. 예수님은 그 말에 대해서 대꾸를 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이 관여하시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안식에 대한 약속을 믿지 않는 자들은 세상에서 스스로 신이 되어 마음대로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노아의 홍수로 노아의 가족 외에는 모두 멸망시켜 버린 것이다. 하나님이 노아의 홍수 이후에 전체적으로 심판은 하시지 않고 이제 인간의 모델인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율법을 주시고『선을 이루어 보라』고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행위는『하나님없이도 그 율법을 지켜서 의를 이루어 보겠다』는 스스로의 노력인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5장17절에서『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라고 했는데, 이제까지는『창세 전부터 지금까지』라는 말씀이다. 천지창조는 하나님 나라의 공적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사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요한복음 5장 17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 즉 사탄을 따라간 천사들을 가두고,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계획(그리스도를 예정)를 세워서 그리스도를 믿게하여, 인간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일이 바로 그 일인 것이다. 요한복음 6장 28-29절에서『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세상의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관여하시지 않지만, 하나님은 구원의 일에 대해서는 창세전 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을 하고 계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 씨의 약속을 통해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에 대해서 믿게 하는 일이다.
천지창조에서의 물질적인 빛은 참빛이 아닌 참 빛에 대한 그림자이다. 세상에서 비춰지는 빛은 구원의 빛이 아니라 장차 참 빛이 오실 것이라는 예표인 것이다.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참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고린도후서 4장 6절에서 참 빛을 말하고 있다.『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라는 말은 창세기 1장 3절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라는 말씀을 인용하고 있다. 하나님이 창세기 1장 4-5절에서 빛과 어두움을 나누신 것은 바로 인간이 어두움 가운데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다. 날이 매일 반복될수록 인간은 어두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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