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



(고린도후서 2장1-10절)『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바울은 자신을 대적하며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자신을 대적하는 한 사람을 용서하라고 권면한다. 용서할 뿐만 아니라 위로하라고 권한다. 바울은 자신을 대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명예를 존중해 주고 있다. 바울이 대적자를 용서하라고 한 것은 그의 영혼이 끝내 구원에서 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바울이 눈물의 편지를 썼을 때 그의 주요 관심사는 대적자를 처벌하는 데 있지 않았다. 고린도교인들이 범사에 순종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잡아 주려는 데 있었다. 
바울이 대적자를 용서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용서하지 않는 것은 곧 사탄에게 속는 것이기에 속지 않기 위하여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탄의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여 자신의 종으로 삼는 것이다. 범죄한 사람의 마음을 낙담케 하여 완전히 좌절에 빠지게 하는 것이나 피해자인 고린도교회 교인들의 마음에 복수심을 일으켜 범죄자를 용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나 또한 용서하라고 권면하는 바울과 용서하기를 원치 않는 교인들 사이에 분란을 야기시키는 것도 모두 사탄의 전략이다. 
바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전하는 것을 향기에 비유했다. 자신이 복음을 전했지만 실상은 자신을 도구 삼아 그리스도의 지식을 전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고, 그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다.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는 삶은 그가 로마서 12장 1절에서 증거한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희생 제사와 같은 것이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어떤 이에게는 죽음의 냄새가 되지만 어떤 이에게는 생명의 향기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평범한 한 인간의 죽음이며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고 여기는 자들은 그들의 생각에 따라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인식하고 그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로 이어져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며 자기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는 것을 믿은 이들에게는 생명이 주어지는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생명을 전했던 반면, 당시 거짓 전도자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증거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여기서 『혼잡하게』라는 말은 상인들이 자신이 파는 과일 중에서 좋은 것을 맨 위에 올려놓아 전체가 좋은 것처럼 판매하는 부도덕한 상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포도주에 물을 타서 양을 많게 하므로 질 낮은 포도주를 판매함으로 과도한 이익을 얻는 행위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였다는 것은 거짓 전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기는 하였으나 개인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과 하나님 말씀의 질을 떨어뜨렸음을 의미한다. 

거짓 전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품으로 팔아 자신들이 이익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형편없는 것으로 만드는 행위를 일삼았지만 바울의 복음 전파는 자신의 인기를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의 명예를 얻기 위함도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전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믿는 자에게 성령을 주셨는데, 그 성령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예수 속에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난다. 예수 믿지않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고 예수께로 돌아오면 생명으로 옮기워졌으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고도 예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사망에 있게 된다. 예수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리스도의 향기는 무엇인가?

 에베소서 5장 8-9절에서 사도바울이 말하기를『너희는 빛이라, 전에는 어두움에 있었으나 이제는 빛의 자녀답게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고 했다. 사람의 기준으로 볼 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렇다. 
모든 예수 믿는 자들은 성령을 받았는데, 성령이 내주함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하므로 성령이 하시는 일을 방해하면 성령이 소멸될 수도 있다. 하나님이 성령을 주신 이유는 바로 갈라디아서 5장 16-17절에서『육체의 소욕대로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믿는 자라 할지라도 육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육체가 원하는 것을 하고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이『육체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인도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 아래 나시고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셔서 속량하셨으므로, 율법 아래 있던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율법 아래에서 죽고, 율법 위에서 새 생명으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즉 율법에서 해방되었다. 그러므로 율법 아래 있지 않으므로 죄 아래에 있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나 육체가 현존하므로 육체의 소욕대로 갈 수도 있는 상태가 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이 그런 육체를 따라 살지않도록 성령을 주신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기를『예수 믿고 성령을 받았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육체의 소욕대로 살고 있다면, 다시 말해서 옛사람이 죽지 않은 자들은 사실상 성령이 없는 것이며,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들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없는 것이다. 육체로 비롯된 옛사람은 로마서 6장 6절에서 말하는 바, 예수와 함께 죽어야만 한다.『예수믿는다』라는 것은 예수와 십자가에서 죽고 사는 것을 믿는 것인데, 대개의 사람들은 「죽는 의미』를 모르는 것이다. 육체로 비롯된 옛사람이 율법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에 대하여 죽는 것이다. 그게『자기 부인의 삶, 자기 십자가』를 의미한다. 

육신의 소욕대로 사는 자는 사도바울이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에서 현저하다고 말한다.『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요한1서 2장 16절에는『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세상으로부터 좇아온 것』,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도『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라고 했다 이렇게『육신의 소욕대로 사는 자들은 예수와 상관없다』라는 말이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바는 성령의 열매로 알 수 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서 말하는 바『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성령이 이렇게 인도하시는 것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