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고린도전서 11장 1-16절)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가리는 것을 대신하여 주셨기 때문이니라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사도바울은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이 땅에서 시작되었는가를 암시적으로 설명한다.
『창세기 2장 23-24절에서『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아담이 말하고 있다.『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남자는 아담이고, 그리스도의 표상이다. 여자는 하나님을 떠나 아담을 통해서 이 세상 온 모든 사람들을 말한다.
창세기 3장 21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갈빗대는 쌍으로 된 문짝을 말하고, 『살』이라는 단어는 호흡이 있는 모든 육체를 말한다. 창세기 6장 3절에서『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여기서 말하는 육신이 바로 살이라는 것이다.
6장 12절에서『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혈육이 바로 살에 해당된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여기서『내 뼈 중의 뼈요』 뼈라는 단어는 몸, 신체, 본체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살이 나왔으므로 살이 들어가야 한다. 그리스도에게서 영들이 나왔으므로, 그 영들이 그리스도의 표상(첫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리스도(마지막 사람)안에서 영들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난 영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해서 먼저 찾아오시는 것이다. 잃어버린 양들을 찾는 목자에서 목자가 양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양들이 제 갈길로 가버렸다. 그러나 목자가 찾아나선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먼저 하나님께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것이다. 창세기 2장 24절에서『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남자는 그리스도를 나타내며, 여자는 하나님을 떠난 영들을 의미한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에게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밖에 있으면, 남자와 여자가 되지만,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남녀가 하나가 되어 다시 분리되기 전의 아담(그리스도의 표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결혼의 제도를 통해서 이 비밀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에베소서 5장 30-32절에서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교회는 영들을 의미한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는 말은『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군대가 곧 하나님 나라의 군대』라는 것이다. 창세기 2장 1절에서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라는 말은『하늘의 군대와 땅의 군대가 다 이루었다』는 것이다.『다 이루다』라는 말은『완성하다, 마치다』 라는 것이다. 창세기 2장 2절에서『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하나님께서 지으시던 일이 바로 하나님 나라와 물질세계에 하나님의 군대를 재편성 완료하셨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하늘에 있을 때에도 나의 지체이고, 이 땅에서도 나(아담)의 지체라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내(마지막 아담)가 너희들을 데리러 올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아담(그리스도 표상)에게서 지체(범죄한 영들)를 끄집어내었다. 그 지체가 여자라 불리었다. 남자는 아담이 아니라 남편이라는 의미다. 남편(남자)라는 말은 반드시 다른 한쪽(아내)이 있어야 하는 존재다. 결국 남편은 아내와 함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아담은 지체가 떨어져 나간 상태라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아내와 만나야만 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라는 것은 한 지체가 둘로 나뉘어졌음을 말하는 것이지, 남녀가 있었는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라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천사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바울 갈라디아서 3장 28절에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고 말했다. 이것을 이론으로 그치지 않고 초대교회에서 남녀가 예배의 평등한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11장 2절에서 남녀 문제를 다루기 시작하며 그는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고 했다. 여성이 예배의 자리로 평등하게 나와야 한다고 전했던 바울의 말을 고린도교회가 잘 지켰다는 칭찬이다.
5절에서 여성도 기도나 예언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사실은, 고린도교회에서는 여성 또한 남성과 함께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서 차별을 없애자는 것을 하나님이 태어날 때부터 주셨던 본질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당시 여성들 중에서 정상적인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수건을 쓰지 않았던 이들은 네 가지 상황 중 하나라고 판단되었다.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아내이거나, 남성을 부르기 위해 자신을 드러냈던 창녀들이거나, 황홀경에 빠져 이방 신들을 섬기는 중이거나, 혹은 동성연애의 남성 역할을 하는 경우였다. 바울이 머리에 수건 쓰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유는 예수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예배 가운데 이러한 오해를 받지는 말자는 것이었다.
예배 중 여인들이 천을 벗거나 반대로 남성들이 수건을 쓰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지켜보는 사회는 교회를 창녀의 집단, 불륜이나 동성연애의 장으로 오해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바울은 교회의 덕을 세우고 여성과 남성이라는 고유의 품격을 지키라고 권면한 것이다. 남성임에도 여성이 하던 것처럼 머리에 무엇을 쓰는 것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 말한다.
당시 고린도에서 간통한 여자는 머리에 면도질을 해 수치를 드러냈는데, 고린도교회 여인들은 이렇게 머리를 미는 것은 부끄러워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교회 내에서 머리를 드러내 간통한 여인처럼 여겨지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며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 질문했다.
천사가 지금 나와 함께 있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판단하라 촉구한다. 복음이 주는 자유는 창조의 품격을 지킬 때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기 원했던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차이를 우월함과 열등함의 틀로 바라본다면 이 전쟁은 끝날 수 없다.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고 선언한다.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으니라』 남자도 여자도 서로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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