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
(에베소서 3장 1-11절)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말씀은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교회 사람들은 많은 부분을 세상의 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여기에서『이러므로』라는 말은 이방인에게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게 하셨는데,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으로 연결된다. 초대교회 시절에는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는데, 이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을 택하시고 이방의 전도를 위해서 바울을 사용하셨다.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되었음을 1-2장에서 길게 설명했던 것이다.
이방인은 원래 하나님에 대해서는 외인이었으나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되는 율법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셨으므로 이제는 그 차이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난을 겪었다. 옥에 갇히기도 하고, 매를 맞기도 하고, 조롱도 들었다. 에베소서 6장 20절에서는『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했다.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에베소 교회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위하여 은혜의 경륜을 주셨다고 믿었다. 은혜의 경륜은 창세로부터 감추어져 있는 비밀이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구원해 주시는 은혜다. 경륜은『관리하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구원의 예정과 계획을 의미한다. 그래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에베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서 잘 깨달아라는 것이다.『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방인의 전도는 엄밀히 천하만민이 구원받는 이야기다. 이것은 창세기 12장 1-3절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내용이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또한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방인들이 구원받을 것을 수차례 말씀하셨다. 이사야 49장 6절에서도『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초대교회 당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이방인에게 구원이 갈 수 있도록 했지만, 그 후에는 전도를 통해서 이방인의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설명하신다.『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함께라는 말은 천하만민 모두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게 됨을 말한다. 이것이 창세 전의 비밀의 경륜(은혜의 경륜)이라는 것이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짐을 보고 천하만민이 하나님의 창세 전 구원계획을 이해하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은 흑암에 갇혀있는 자들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던 영들이 사탄의 미혹,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미혹을 따르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물질 세계에 가두어버렸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영이 죽은 하나님께 대하여 죄인이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죽었던 영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모두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인간 내면 속에 감추어져 있는 탐욕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다. 곧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영은 영의 몸을 입고 하나님 나라에 있는 것이 정상이다. 영이 육을 입고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영은 육을 벗으면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이 땅은 나그네라는 것이다. 그 고향은 하나님 나라라고 성경은 말한다. 히브리서 11장 13-16절에서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전도서 12장 7절에서도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흙은 인간의 육체를 의미한다. 흙은 죽음을 상징하고, 가두는 의미를 갖는다. 영이 흙속에 갇혀있는 것이다. 갇혀있으므로 영이 하나님 나라를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영은 죽어있으며, 육으로 비롯된 혼(soul)이 육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갇혀있던 영이 살리심을 받아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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