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강림하시리니

(데살로니가전서 4장 14-18절)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한편으로 잘못 이해된 예수님의 재림이 데살로니가 교우들로 하여금 이미 죽음을 맞이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그들은 주님의 재림이라는 영광스러운 상황에 참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염려였다. 그에 대해 바울은『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주님의 재림 시에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다가 죽음을 맞았던 그리스도인들 역시 부활시켜 주실 것이고, 그 다음에 살아있는 그리스도인들 또한 주님을 영접하며 그 주님과 함께 영원히 동거하는 은총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의 호령이 들릴 것이라고 하였다. 요한복음 11장 43절에서『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사망에서 부활의 생명으로 부르는 소리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살아남은 자들도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이미 육체적으로 죽은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이 이루어졌고, 살아있는 자들도 현재적으로 부활했다는 것이다. 부활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이루어진다. 예수님이 첫 부활이시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래서 거듭남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영의 몸으로 부활하는 것을 말해주신다. 그래서 당시 핍박과 환란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사도바울은 이미 영의 몸으로 부활한 자들이므로 항상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살도록 권면하시는 것이다.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천사장은 미가엘을 지칭한다. 미가엘은 사탄과 싸우는 천사장으로 요한계시록 12장 7절에서 표현되었다.『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 세상에 있는 자들은 사탄의 종들이 되어 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자들은 사탄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물은 육의 몸이 죽는 것을 의미한다. 곧 사탄이 지배하고 있는 육의 몸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심판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 심판을 주도하는 천사가 미가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주의 호령과 나팔소리로 표현했다. 이 표현들은 거듭난 성도의 한 사람에게 보여주는 모습이지만, 예수님이 공중 재림하실 때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실 것이다. 

주께서 강림하실 때는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난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과 대화를 할 때 부활후에 어떻게 되는가를 질문했다. 예수님은 부활 후에는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천사와 같다고 표현하셨다. 마태복음 22장 30-32절에서『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죽은 자의 부활이 아니라 산 자의 부활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육체가 살아있을 때 부활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부활한 몸은 영의 몸이므로, 육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 또한 영의 몸으로 부활했어도 현실적인 육체가 있으므로 언젠가 육은 죽는다. 그러나 죽는 것이 아니라, 육을 벗고 부활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영의 몸으로 부활한 자들이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우편에 앉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도 거듭나는 자들은 동일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51-52절에서『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영의 몸에 대한 이야기다. 변화라는 것은 육의 몸이 갑자기 영의 몸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육의 몸은 죽고, 영의 몸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육의 몸이 죽고 성령의 능력으로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5장 50절에서『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부모로부터 받은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15장 53절에서『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썩을 것은 부모로부터 받은 육이다. 썩지 아니할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의 몸이다. 썩을 것과 썩지 아니할 것 사이에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다.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할 것을 입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님이 죽으신 그 십자가를 통과해야만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썩을 육의 몸을 사도바울은 옛사람으로 표현했다. 옛사람은 반드시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만 썩지 아니할 영의 몸을 입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시에 살아남아서 영의 몸을 입고 있는 자는 부모로부터 받은 육이 홀연히 사라질 것이다.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셨다. 죽으신 예수님의 몸은 사라지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이 나타나신 것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죽으신 예수님의 몸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과 다른 것이다. 죽은 몸과 부활하신 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마치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예수님을 연상된다. 물이 포도주로 되었다는 이야기는 물은 사라지고 포도주가 나타났다는 것을 믿어야만 한다. 물은 율법을 나타내고, 포도주는 새언약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율법에 의해 죽으셨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셨다.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생명을 주는 말씀이 아니다. 오직 생명은 성령의 능력으로 받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율법은 사라지고 오직 성령만 역사하신다. 

거듭난 성도는 부모로부터 받은 육이 살아있지만, 율법에 의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몸(죽으신 예수)이다. 영의 몸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태어난 몸(부활하신 예수)이다. 그래서 죽은 예수는 사라지고, 부활하신 예수가 나타나신 것과 같이 성도의 육체도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갑자기 육체는 사라지고, 거듭난 영의 몸이 나타나는 것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