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디도서 1장 5-16절)『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

주후 65년경, 지중해 동쪽에 위치한 그레데 섬, 오늘날의 크레타 섬에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생겨났다. 그 공동체가 바울의 전도에 의해서 처음 시작되었는지, 바울의 전도 이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는지 성경에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바울과 디도는 이 섬에서 복음을 전하고 전도를 하였던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크레타섬의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의 영적 지도와 영향을 받고 있었다. 바울은 형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이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해서 디도를 그곳에 남겨두었다. 그리고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서 이 신생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한 당부를 전하는 것이다.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두가지 임무를 위해서 디도가 그곳에 남게 되었다. 첫번째 임무는 바울이 마치지 못한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디도의 임무는 할례파 사람들을 통해 퍼진 거짓 가르침을 바로잡고 사람들을 바른 말씀으로 교훈하고 책망하는 일이었다. 바울이 마무리하지 못한 일 즉 거짓된 가르침을 바로 잡고 사람들을 말씀으로 세우는 일이 디도에게 맡겨졌다. 

두번째 임무는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의 믿음을 일깨워주고 진리의 지식을 깨우쳐주기 위해 사도가 되었고 이를 위해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선포하는 임무를 명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디도를 남겨 둔 것은 바로 하나님이 바울에게 맡겨주신 사명, 즉 믿음을 일깨워주고 진리의 지식을 깨우쳐 줌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 내는, 이 목적을 위해 각 성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바울을 통해 회심한 아들같은 동역자 디도에게 사람들의 믿음을 일깨워주고 진리의 지식을 깨우쳐주는 말씀의 사역에 동참할 동역자를 세우라고, 장로들 곧 참된 리더들을 세우라고 디도에게 권면하고 있다. 왜냐하면 각 성에 각 마을에 하나님이 바울에게 부여하신 사명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통해 어그러진 것이 바로 세워지며, 거짓된 것이 고쳐지고 무너진 가정이 세워지는 역사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리더를 세울 때 살펴보아야 할 합당한 조건이『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이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셨다.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것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감독은 성도들 뿐만 아니라 비신도들도 바라보는 대상이다. 세상의 빛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성도들에게 너희는 빛이라고 선언해 주셨다. 성도는 영의 몸으로 거듭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감독이 되면, 교회가 빛을 잃게되고, 세상으로부터 외면받게 되는 것이다.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 오늘날 많은 교회 사람들은 이 말씀과 사도바울이 말한『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진리의 말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거듭나지 않으면 행함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가 된다. 행함으로 진리의 말씀이 증명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거듭나지 못한 자가 행함을 구원의 조건으로 생각한다. 41-46절에서『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이러한 성경귀절을 통해서 보면, 구원은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이 행위로 표현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거듭난 자가 아니면 이렇게 될 수 없는 것이다. 예수믿는다고 말을 하면서 행위의 열매가 없다면, 그것은 거듭난 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행위는 자신의 판단으로 하는 행위인가 아니면 성령을 따르는 행위인가 다르다. 예수님이 오른편에 있는 자를 의인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행하는 것이다. 자기들의 판단으로 하는 행위는 율법적인 행동으로 자기의 의를 쌓을 뿐이다. 믿음으로 구원받는 자는 성령을 따르는 믿음으로 성령이 인도하시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자가 성령을 따르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다. 구원에 대한 조건을 행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령의 인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나라를 볼 수 없다고 요한복음은 말하고 있다.『예수믿으세요 믿으면 구원받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성령으로 거듭난 자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판단으로 믿음과 행동을 연결시키게 되고, 자기의 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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