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히브리서 4장 1-2절)『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부르심을 입었지만 하늘로부터 오는 믿음을 얻지 못해서 여전히 율법에 갇혀있는 자의 모습이다. 복음을 들었지만, 율법도 지켜행해야 한다는 식이다. 율법으로는 완전한 구원을 이루지 못해서, 여기에 복음을 더해 구원을 얻으려는 식이다. 초대교회 당시 율법은 안식에 대한 논쟁이 주를 이루었다.
안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쉬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창세기 1장 1절에『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하나님 나라는 안식 그 자체다. 성경(요한계시록)에서는 마지막 때,『새하늘과 새땅에 들어가는 자가 안식에 들어간다』고 말한다. 하나님 스스로가 안식이요, 예수 그리스도가 안식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안식을『쉰다』라고 생각하면 그 다음에는 또 일해야 하는 날이 오지만, 하나님 나라 안식에 들어가면 일하고 쉬는 개념이 아닌 것이다.
천지창조를 하기 전에는 안식이었는데, 천지창조를 하게 되므로 안식이 깨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천지창조를 다 끝내고 하나님이 이 땅에서 손을 떼시고 안식을 하신 것이다. 창세기 2장 1-3절에서『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복을 주시고 안식하시니라』라는 말은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안식과 같은 것이다. 천지창조에서 말하는 안식은 이 세상에서 창조의 일이 끝나는 멈춤이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일곱째 날에 복을 주셨다』라는 말은 세상에 복을 주신 것이 아니라, 날에 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날은 물질세계의 시간과 공간 속에 있는 날이다. 하나님이 물질세계 속에서 이 날에 복을 주신 것은 물질적 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복을 주신다는 말이 담겨져 있다. 즉 이 세상이 끝나는 날에 하나님이 영원한 안식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안식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히브리서 4장 8-10절에서『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였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있도다 그런즉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여호수아가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었다면 그것은 가나안 땅이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는 그림자이다. 참 안식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있다는 말이다. 참 안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참 안식이기 때문이다. 거듭난 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삼위일체의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으면 안식에 들어간 자이다.
에베소서 2장 6절에서『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그의 옛사람(육의 몸)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새사람(영의 몸)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생명 가운데 일으키심을 받는다. 그 새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움을 받는 것이다. 골로새서 3장 3절에서도 마찬가지로『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라』라고 했다. 죽은 것은 옛사람이다. 그리고『새사람의 생명이 하나님 안에 감취었다』라고 하고 있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서『이런 자들을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들』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생명 가운데 태어난 자는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다. 구약성경에서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명령하고 있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죽임을 당한다.
출애굽기 20장 8-10절에서『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십계명 중의 하나로서 율법에 관한 규정이다.
출애굽기31장 12-14절에서는『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민수기 15장 33-36절에서는『그 나무하는 자를 발견한 자들이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의 앞으로 끌고 왔으나 어떻게 처치할지는 지시하심을 받지 못한 고로 가두었더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진 밖에서 돌로 그를 칠지니라 온 회중이 곧 그를 진 밖으로 끌어내고 돌로 그를 쳐 죽여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니라』
안식에 들어간 자는『자기의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신다.『자기의 일』이라는 말은 바로『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아직 안식에 들어간 자가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거룩히 지켜야 안식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는데도 아직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와 별로 다르지 않는 것이다. 아직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지 못하므로 하나님 나라의 안식에 들어있지 못한 자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만이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안식을 거룩히 지키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발견하여야 하는 율법 안에 있는 자라고 할 수 있다. 만일 그리스도를 발견하였다면,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안식을 얻어야만 한다. 그러나 여전히 율법 아래 있는 자는 율법에 갇혀 죄 가운데 있는 자로서 처절하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마태복음 12장 1-2절에서『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바리새인들이 율법으로 정한 규정을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겼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태복음 12장 8절에서『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가 된다. 그러므로『안식일을 거룩히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번이라도 어기면 반드시 율법으로 죽게 될 것이다.
율법 속에 있는 안식의 규정을 통해서, 모든 인간들은 참 안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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