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장 1-6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한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마태복음8장 5-10절의 내용을 보면, 가버나움에 백부장이 중풍병으로 투병중인 하인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간청 했다. 예수님은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고 하셨다. 그때 백부장은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라고 반응했다. 예수님께서는 이 믿음을 높이 칭찬하셨다. 

믿음은 내가 믿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믿음이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믿음이다. 백부장은 바로 이 믿음의 원리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믿음 자체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한 마디가 시공을 초월함을 믿었던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셨는데, 그 증거의 예로,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예로 들고 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는 물리치고 아벨을 제사를 받으시고는 의로운 자라 말씀하셨다. 창세기 4장 3-5절에서,『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왜 하나님이 아벨의 제사는 기뻐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를 물리치셨는지 본문을 통해서 확인하게 되는데, 아벨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으로 드렸고 가인은 그렇치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아벨은 희생제물을 드렸으며, 가인은 수확물의 일부를 드렸다. 즉 희생제사가 있었는가의 여부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순종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물리치셨으며 아벨은 의롭다 여기셔서 그 제사와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와 제물은 물리치셨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표면적인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면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가인은 이 세상의 모든 죄인들을 상징하고, 이스라엘의 모습을 나타낸다.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다. 땅의 것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뱀(사탄)의 자식인 것이다.『세월이 지난 후에』이 말은 가인은 이스라엘을 의미하며, 예수님이 오신 그 때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린 제물은 동물만 드린 것이 아니고, 곡식도 드렸다. 그들이 제사를 지내면서 이제는 의롭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서 제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자기의 의에 사로 잡혀 있는 자들이었기에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았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아벨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첫 새끼는 장자다. 장자 역시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시편 89편 27절에서『내가 또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며』, 로마서 8장 29절에서『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그리고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첫새끼를 드렸다』는 말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말이다. 히브리서 9장 14절에서『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브리서 9장 26절에서도『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세상 끝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기름과 피는 생명을 의미한다. 그래서 먹지 말라고 하시고, 기름은 태워서, 피는 땅에 흘려서 보내라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로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다른 생명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들이 먹어야 할 생명은 다른 생명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는 생명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하늘의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살과 피를 드리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리스도로 인하여 나를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 되는 것이다.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제물은 이스라엘이 버린 과부, 귀신들린 자, 맹인, 죄인들이었다.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받으셨다. 가인이 드린 제물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인간이 스스로 의를 이룰 수 있는 자기의 의를 받지 않으신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에녹의 믿음은 신약시대의 휴거에 대한 믿음과 같은 것이다. 휴거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는 거듭난 자다. 거듭난 자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자다. 이 또한 믿음으로 이루어진다. 물에서 육의 몸이 죽고, 성령으로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첫째 부활인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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