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요한복음 9장 1-3절)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이 질문에서 날때부터 맹인이 된 사람은 죄때문인가? 라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했다. 여기서 죄라는 것은 부모로부터 받은 육의 원죄인가 아니면 자기의 죄인가라는 것이다. 자기의 죄는 이 세상에 태어난 자가 자기의 죄를 안고 태어난다. 부모로부터 받은 육의 원죄가 아닌 다른 죄가 있다는 의미다. 다른 원죄는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지은 원죄를 말한다. 하나님을 떠나고 싶어서 사탄을 따라간 영들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범죄한 영들을 육체 속에 가두었다는 것이다. 

육체 속에 가두어진 영들은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져버려 죽은 것이다. 그래서 혼적인 상태로 태어났다. 창세기 2장 7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우리말 성경과 영어(kjv)는 다르게 표현되어서 우리말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And the LORD God formed man of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man became a living soul.』생령이 아니라 혼이다. 영이 죽었으므로 혼적인 존재, 살아있는 생명체가 된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에 태어난 아담의 영을 살리기 위해 에덴동산을 창설하셔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시고, 영을 살려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 

맹인이 된 이유에 대해서, 예수님이 하늘의 원죄도 아니고, 땅의 원죄도 아니라고 말씀하셨다.『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요한복음 6장 29절에서『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여기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에 대해서 요한복음 6장 39-40절에서 설명하고 있다.『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맹인이라는 말의 뜻을 깨달아야만 한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문자적으로 표현된 것 이면에 하나님이 감추신 의도가 있음을 발견해야만 한다. 율법은 표면적으로는 율법을 잘 지키면 하나님이 의인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면적으로는 율법 아래 있는 모든 인간들은 죄인이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그래서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이다.  요한복음 6장 48-51절에서『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율법을 상징하는 맛나를 먹었어도 죽는다는 말이다. 광야시대에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살리는 법이 아니라, 죄인들을 징계하는 법이다. 오직 성령의 법이 살리는 법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세상의 이야기로 생각하면, 하늘의일을 알 수 없다. 성경은 하늘의 일을 세상의 일로 비유해서 설명해놓고 있다. 그래서 비유를 통해서 땅의 일을 통해서 하늘의 일을 깨닫지 못하면, 모두가 성경에 대해서 맹인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니고데모라는 랍비와 대화할 때『내가 땅의 일에 대해서 말을 해도 믿지 않는데, 하늘의 일을 말한다고 믿겠는가』라고 말씀한 적이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이 없다. 다만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40일간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셨다고만 되어 있으며, 삼층천에 올라가 본 바울도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설명했다고만 할 뿐 그 내용을 기록되어 있지 않다. 

맹인이 눈을 뜬다는 것은 하늘의 일에 대해서 깨닫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마태복음 13장 34-35절에서『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맹인이 눈을 뜨는 것에 대해서 이사야 35장 5절에서『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라고 말했다. 마태복음 11장 5절, 누가복음 4장 18절에서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맹인이 눈을 뜨게 되면, 죄가 무엇인가를 알게되는 것이다. 죄는 세상에서 지은 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난 것을 죄라고 말하는 것이다. 창세 전에 사탄을 따라간 범죄한 영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육에 갇힌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을 소경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해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다. 갇힌 영들이 눈을 뜨게 되면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즉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회개하여 예수와 함께 죽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요한복음 9장 6-7절에서『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그런데 소경의 눈을 뜨게 한 날이 안식일이었다. 안식은 매여있는 상태에서 놓여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안식일의 주인이시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사탄으로부터 놓여지며, 안식에 들어가는 자이며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매여있는 자에게 안식을 준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므로, 안식하지 못하는 자에게 안식일에 안식을 주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근거로『왜 안식일에 일을 하느냐』라고 예수님께 따지듯이 질문했다. 안식일의 의미도 모른채 질문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갇혀있는 자를 풀어주시는데,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이야말로 소경들인 것이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3장 16-24절에서 바리새인들에게 소경이라고 표현하셨다. 율법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율법을 문자적으로 이해해서 말하는 바리새인들을『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말씀하셨다. 오늘날도 율법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만을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소경인 것이다. 율법의 규정에 매여있는 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소경들이다. 소경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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