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한복음 5장 30-43절)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그러나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셨는데,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그런 일을 했다는 이유로, 더욱 예수님을 박해하고 죽이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원자라는 것을 크게 세 가지로 증언하였다. 첫째는 예수님 자신의 삶과 하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하나님께서 친히 증언했다.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예수님을 위하여 따로 증언하시는 이가 누구인지 밝혀준다.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두 번째 증거는 세례요한을 통한 증언이었다. 세례 요한은 백성들이 가장 좋아하던 선지자였고, 영적 지도자였다. 허다한 무리가 세례요한을 따랐고, 심지어 바리새인과 종교지도자들까지도 함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 세례요한이 처음으로 예수님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라고 증언하였던 것이다. 요한복음 1장 29-30절에서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셋째로 구약 성경 말씀 전체가 예수님에 대해 증언을 하고 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그리고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예수님께서 언급한 성경은 구약성경을 의미하는 것인데, 아직 신약 성경이 쓰여 지기 이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 영생을 얻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 모세를 믿는다고 했는데, 모세는 구약의 율법을 대표하는 선지자다. 율법은 인간의 죄가 무엇이며, 그 죄의 결과가 사망이라고 하는 것을 밝히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율법은 죄 지은 인간을 정죄하고 고발한다. 율법과 성경은 이 죄와 심판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며, 그 길은 오직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죄의 삯을 치르며, 예수님과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 구원을 얻게 됨을 증언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세상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시고 선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백성들과 유대인들은 에수님의 말씀과 구원의 방법을 이해하지 못했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구원의 소식을 받아들이지 않는 유대인들에 대해 안타까워하시고, 한탄하셨다.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도다』『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은 친히 예수가 구세주이심을 증언하셨고, 성경이 증언하고, 예수님 자신의 생애가 증언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간들이 왜 이 땅에서 살게 되었는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하여 이 땅에 왔음을 알았더라면, 다시 돌아가기를 원했을 것이다. 이 땅에서 풍족한 생활을 누리기만 하면 그 뿐이라는 현세주의적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10장 32절에서 예수님은『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라고 하는데, 교회 사람들은 로마서 10장 13절에서 말하는『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라는 구절을 믿는다.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이 불의하기 때문이다. 죄인은 의로운 자리에 않을 수 없다. 회개없이는 의인의 자리에 앉을 수 없는 것이다. 믿음은 선물이지만 회개는 우리가 해야 할 전제조건인 것이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인간은 자신 밖에 모르는 죄인이다. 자신 속에 있는 자기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은 부셔버릴 수 있지만 자기라는 우상은 죽어야만 된다. 예수와 함께 죽어야만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 38절에서『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이렇게 말했더니『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오늘날 교회에서도 다『예수믿는다』고 말은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자기의 성공을 위해서 믿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려울 때만 예수님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예수가 주인이 아니라 보조자일지도 모르겠다. 주인이 아니라 그냥 도와주시는 분 정도가 되는 것이다. 예수가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의 죽으심과 연합되지 않으면 안된다. 육신적 눈과 생각으로 바라보는 모든 것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와 연합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육신적 눈과 생각은 마귀로 부터 난 것이기 때문에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야만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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