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요한복음 20장 30-31절)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다음에 기록된 것이다.『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이 말씀은 먼저 믿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도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믿었으며,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었다. 그러나 믿었다고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생명을 얻어야만 구원이 된다.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그 이름을 힘입어야만 하는데, 영어로 번역하면 in his name이지만, 그 이름을 힙입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다. 이 말씀은 자기부인의 회개를 통해서 십자가에서 못박히신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뜻이다. 

베드로는 가장 많은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했다. 이성과 경험을 뛰어넘어 풍랑 위에서 걷기도 했지만, 이것이 구원은 아닌 것이다. 구원의 기회가 시작된 것이다. 풍랑 위에 서 있는 주님을 따라갔지만 못박히신 주님을 따라 갈 수 없었던 것이다. 우리도 간절히 기도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되지만 회개하지 않으면 그것이 구원이 아닌 것이다.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구원은 두가지다.『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기적을 체험한 베드로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었지만 생명을 얻지는 못했다. 생명을 얻는 길은 못박히신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오늘밤 다 나를 버리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베드로는『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부인하지 않습니다』라고 당당히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개는 단 하나다.『내 아들이 너 때문에 죽었어, 내 아들을 죽여야 할 만큼 넌 전적타락한 진노의 대상이야』라고 하나님 말씀이 들려야만 한다. 자신이 전적 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자가 예수의 죽음이 나의 죽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죽은 자가 된다. 로마서 6장 7절에서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십자가에서 죽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만 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구원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먹든지 마시든지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자가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자기를 부인하는 자만 예수님이 그 속에서 왕이 되고,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다. 교회에서 교인 수가 아무리 많아도, 교회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세상 나라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회개하여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만 주님과 연합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는 것이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그 이름을 믿는 자는 요한복음 20장 31절에서 말하는『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는 자』를 말한다. 생명을 얻은 자는 1장 13절에서『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라고 말했다. 성경에는 순서에도 영감이 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순서대로 되는 것이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은 회개를 강조한다. 요한복음은 믿음을 강조한다. 생명을 얻게 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 이름을 힘입는 의미는 모세가 살인하여 도망갔는데, 주님이 40년 후에 나타나셔서 바로왕에게 말하라는 것이다. 모세가『주님 어떤 능력을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지 않고,『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리이까』라고 물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능력이 아니라 이름을 의지했다.『저자가 누구인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컷는가』다윗은『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간다』고 말한다. 그 이름이라는 의미는 주님이 주시는 생명을 의미한다. 자기 안에 승리하는 생명을 얻는 것이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여호수아와 함께 들어간 새생명의 사람들과 같은 존재다.『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내가 죽을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애굽이 아니라 광야에서다. 율법을 통해서 깨달아야만 한다. 오늘날도 이런 잘못된 말들이 만연하다.『회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도와주셔야만 회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개는 자신이 하는 것이고, 성령께서는 회개하는 자를 도와주신다. 회개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죄악에 있는 것이다. 인간 속에는 악이 존재한다. 그래서 죄를 짓는다. 죄는 악의 결과다. 악을 버리는 것이 회개다. 악이 옛사람이다. 그래서 악이 예수의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죄가 사해진다. 많은 사람들은 죄를 사하는 것만 관심이 있지, 자기가 악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요한복음 5장 43절에서는『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예수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그래서 예수가 바로 만군의 여호와라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영접하는 자는 거듭난 자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는『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이 말씀은 전도할 때 사용하는 말이 아니다. 이 말씀은 거듭난 자, 새생명을 받은 자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3장 16절 앞에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설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말을 사도 요한이 받아서 쓴 것이다. 3장 14-15절에서『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헬라어 원본에는『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번역과정에서『멸망치 않고』라는 말이 빠져있다. 

그를 믿는 자의 의미는『광야에서 믿는 것』을 말한다. 애굽을 나올 때의 믿음이 아니다. 광야에서 매일 아침 마다 맛나를 먹었다. 그리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았다. 매일 예배가운데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이 믿음이 아니라『자신이 뱀에 물린 자』라는 것을 깨닫는 자가『믿는 자』라는 것이다. 자신이 어린양의 피를 칠하고 애굽으로부터 빠져 나왔지만 나는 나 밖에 모르는 자라는 것을 깨닫는 자다. 주님을 원망하고 뱀에게 물린 자라는 것을 깨닫는 자가 주님을 믿는 자라는 것이다. 이것을 니고데모가 받아드리지 못한 것이다. 

『나는 뱀에 물린 자입니다 내 속에는 악독이 가득한 자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이 회개가 없이는 아무도 거듭나지 않는다. 회개없이는 멸망하는 자가 된다. 멸망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거듭나야만 한다. 요한복음 20장 31절에서『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회개하여 거듭난 자에게 적용되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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