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주의 물든 기독교인들

기독교적 관점에서 인본주의란 인간 존재의 목적인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지 않고, 단지 인간 이익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사상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기독교를 의미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가?

기독교의 구원에 대한 진리의 말씀에 대해서 말하자면, 인간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던 탐욕으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아서 에덴동산(하나님 나라)로부터 세상으로 던져진 존재라는 것이다. 영이 흙속에 갇혀있는 죄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져 영은 죽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영을 살리고 싶어하신다. 요한복음 6 63절에서『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흙에 갇힌 영이 다시 살아나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들 속에 있는 영들에게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육적 몸:옛사람)이 죽어서 돌아오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의 육을 죽일 수는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예정하시고,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모든 인간을 대속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왜냐하면 영들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었다. 그것이 십자가의 죽음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도 죽었다고 믿는 자는 하나님이 죄의 몸이 죽었다고 인정하시겠다는 것이다. 그게 세례다. 로마서 6 4절에서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죄의 몸이 죽었다는 것이다. 로마서 6 6-7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이것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로 복귀시켜 주시겠다는 언약의 말씀이다. 이것이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의 말씀이다. 그런데, 여기에 인본주의 사상이 접목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회 사람들은 구원을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죄가 해결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인본주의 자들은 죄에 대해서 두가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첫째는 죄를 계명을 어기는 것으로 오해한다.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을 죄의 시작점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죄의 시작점은 사탄의 유혹으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탐욕)이 들어온 것이 죄의 근원인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 죄의 근원으로 여기므로, 계명을 지키면 죄가 아니라는 것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계명을 철저히 지키려고 해도 마음의 탐욕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 탐욕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으라는 것인데, 계명을 지키면 죄가 없는 것으로 그들은 생각하는 것이다. 이게 바리새인들이 생각하는 바와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죄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두번째의 이유와 연계된다.

교회 사람들이 죄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두번째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는 모든 죄(원죄와 세상죄)를 다 사해 주신다고 로마서 6 7절에서 말하고 있는데,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라는 이 말은 과거에 지은 죄에 대해서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와 미래에 지을 수 있는 죄에 대해서는 성경 말씀에 비추어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죄를 짓게 된다면,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용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복음과 바리새인의 율법이 섞이는 장면인 것이다.

현재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죄에 대해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열심히 성경 공부하고, 인내하고, 기도생활하고 노력하는 것이 무슨 잘못인가 라고 신도들이 말을 하지라도, 인간은 죄에 대해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성경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설명하고 있다. 죄를 짓지않기 위해서 싸우는 것은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죽음으로 싸우는 것이다. 십자가의 죽음 만이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히브리서 12 4-5절에서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인간은 죄와 싸울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성도는 기억해야만 한다. 죄와 싸우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모든 죄를 사해주신 것을 과거의 것으로 여긴다면, 죄에 대해서 자신의 의지를 불태우리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죄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이런 결과로 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죄를 사해주시는 것은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 미래의 죄까지도 다 사해주시는 것이다. 로마서 8 1-2절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인본주의 사상에 물든 기독교인들은 로마서 8 1-2절의 말씀을 현재와 미래의 것으로 받아드리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은 과거의 일로 치부해버리고, 십자가의 보혈은 죄를 용서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자기를 내세워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생각하는 것은 계명을 어기는 것이 죄이고,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만하다. 그들이 죄를 짓지 않고 선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에덴동산은 이 땅에서 일어난 사건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이 계명을 어김으로 에덴동산에서 쫒겨났고, 사람들은 이제 에덴동산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본주의에 물든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바, 죄를 짓지 않는 노력은 선한 사람(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선한 마음으로 여러 활동을 하게 되고, 선하게 되는 일이야 말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역으로 과거의 죄를 용서받았지만, 이제는 앞으로 선한 싸움을 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선하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다른 종교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과거에 있었지만, 현재와 미래는 모든 선하게 되는 노력이 십자가의 사랑과 다른 종교의 자비와 다를 게 없다고 그들은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게 인본주의에 빠진 기독교인들의 생각인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모든 종교에는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이다.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의 선으로 갈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는 연합 만이 하나님 사랑, 거룩에 이르는 것이다. 오늘날 인본주의에 빠진 기독교인들은 죄에 대한 두가지의 잘못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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