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아담은 최초의 사람이다. 형상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하다.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그래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난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즉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의미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태어났는데, 아담과 하와를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가? 교회 사람들은『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라는 말씀으로 인하여 첫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이 있었고, 그 후의 사람들은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형상이 사라졌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가 없는 자는 하나님의 형상이 없는 자들이고, 그리스도가 함께 하는 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자들이다.

 그런데, 많은 교회 목사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하나님의 성품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 근거로 베드로후서 1장 4절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여기서 신성한 성품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많은 목사들에 의해 하나님의 성품이 하나님의 형상과 동일시 되는 것이다.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성품)은 죄로 인해서 사라졌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성품을 인간의 노력으로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성품(신성)은 어떠한 사람이라도 찾을 수 없다. 그런데, 그들이 찾을 수 있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다.

베드로후서 1장 4절에서 번역된 내용 중 신성한 성품은 영어번역 본에서는 divine nature(신의 본성)으로 되어 있으며, 헬라어 원문에서도 퓌세오스, 신의 본성으로 번역된다. 하나님의 본성은 절대 변하지 않으며, 인간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말 성경은 신성을 하나님의 성품으로 번역하고, 여러가지 덕목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많은 목사들은 이 하나님의 성품으로 번역된 것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연결시키고, 우리말 성경의 번역 오류를 점검해보지도 않고, 인간이 노력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성품)을 회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말 개역개정 성경의 베드로후서 1장 5-7절을 보면『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여기서『그러므로』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기 위해서 라는 의미가 전제된다. 『더하라』는 말은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다. 열심히 노력하라는 부분을 살펴보면 영어 성경 중 NIV는 make every effort 라고 표현하고 있다.

NIV(새로운국제번역본)성경에는

For this very reason, make every effort to add to your faith goodness; and to goodness, knowledge; and to knowledge, self-control; and to self-control, perseverance; and to perseverance, godliness; and to godliness, brotherly kindness; and to brotherly kindness, love.

그런데, KJV (킹제임스 성경)을 보면,

열심히 노력하라는 것이 아니라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등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And beside this, giving all diligence, add to your faith virtue; and to virtue knowledge; And to knowledge temperance; and to temperance patience; and to patience godliness; And to godliness brotherly kindness; and to brotherly kindness charity.

이 부분에 대해서, 헬라어 원문을 봐도 파레이세넨칸테스 라고 되어 있다. 이 말은 영어로 having brought in 즉 『들여온』 이라고 번역된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와 함께 있으면, 이런 것들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이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와 연합될 때 그리스도로 인해서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며, 믿음과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우애가 성령이 인도하심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본성을 성품 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생각하고 인간의 죄로 인해서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성품(하나님의 형상)이 사라졌으나, 열심히 
노력하여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성품)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그들은 신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노력에 의해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수 있는가? 결국 그들은 인간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형상도 인간의 노력에 따라 얻어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렇게 말한다면 영지주의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영지주의는 인간 속에 신성이 있는데, 이 신성이 육체 속에 감추어져서 나타나지 않을 뿐 열심히 노력해서 신성을 발견하고 찾아낼 수 있다는 논리다.

 마치 인간이 노력해서 하나님의 거룩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과 같다. 어떤 목사들은 우리 거룩한 생활을 합시다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무엇이 거룩한 생활인가 말을 할 수 있는가? 교회 열심히 잘 나오고, 성경공부 열심히 하고, 십일조 생활 잘하고 기도생활 열심히 하는 것이 거룩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인가?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이 이단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 스스로 이단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영으로서 하나님을 떠난 영은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으므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을 살릴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영은 죽은 자이며 하나님의 형상이 없는 것이다.하나님 속에 있는 영이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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