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요한계시록 21장 1-7절)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서 많은 교회사람들은 천지창조 이후 인간이 사는 이 세상이 오염되고 타락되어서 더 이상 살 수 있는 곳이 못되므로 마땅히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있어야 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한다. 완전하신 하나님은 비록 오염된 이 세상일지라도 완전하게 하시겠다고 하시면 문제가 없다. 세상이 타락하고 오염되어서 새 하늘과 새 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적으로 인간들의 생각이다. 

성경에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말씀이 이사야서와 요한계시록 두 군데에 나와 있다. 두 군데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이사야서 65장 17절에서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 나라와 같은 이 땅을 말하며, 새롭게 다시 만드는 세상이 아닌 것이다. 누가 통치를 하느냐 하는 주권에 관계되는 나라이다. 사단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닌 메시야가 다스리는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천년왕국을 말해주고 있다. 메시야가 통치하는 관계로 모든 것이 완전하게 되는 나라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1장 1절에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베드로후서 3장 10-13절에서 이 세상은 불에 타 없어지고, 새롭게 나타나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말한다. 그런데, 왜 이사야 선지자는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말로 표현했는가? 

이사야서 61장 1-2절에서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려 한다고 했다. 은혜의 날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간(69이레와 70이레 시작점 사이의 기간)을 말한다. 신원의 날은 대환란의 기간(한 이레의 기간인 70이레)을 말한다. 이렇게 은혜의 해와 신원의 날로 말하면서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다가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을 통해서 일어날 일을 설명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했다. 그러나 베드로가 베드로후서 3장 10-13절에서 설명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예수님의 재림 후에 일어날 일을 설명하고 있다. 구약시대의 예언자들은 예수님의 초림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으며,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에 맞추어져 있다.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창세기 1장 1절의 의미를 모르면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예수님이 기도하는 중에 요한복음 17장 11-23절에서『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같이 저희들도 우리와 같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는 내용이 나온다. 에베소서 1장 10절에『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죄사함을 받고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려는 이유는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 다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가 되게 한다』라는 말은 육체가 하나가 된다는 말이 아니라, 영들의 존재방식에 있어서 하나라는 말이다. 『하나님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이 있다』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육체를 가진 존재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오직 성령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 성령의 역사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은 인간의 영이 그리스도(하나님) 안에, 그리고 그리스도(하나님)가 인간의 영 안에 역사한다는 것이다.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인간들이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가 되는 존재방식이다. 성령님이 인간들 속에 완전하게 들어오게 되면 하나님의 통치 속에 완전하게 들어간다는 말이다. 이와 같이 새 하늘과 새 땅도 하나가 된다(통일되게)는 것은 원래 하나였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 1절에서『태초에 하늘과 땅이 창조되니라』에서, 하늘은 하나님 나라이며, 땅은 하나님 나라로 부터 범죄한 천사들을 가두기 위해 하나님 나라로 부터 분리한 물질세계이다. 마지막 종말 때는 유한한 물질세계의 땅은 사라지고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땅이 되는 것이다. 새 땅은 하나님과 완전한 교통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생명수가 흐르는 곳이다. 하나님이 목마른 자에게 생명수를 주신다. 계시록에서 구원의 관건은 죄에 대해서 죽는 것이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 그 죄에 대해서 죽어서 돌아오라는 것이다. 율법을 지켜서 의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감추어진 생명수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생명수는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 사람들은 죄를 짓고 고백하고 또 죄를 짓는다. 육신은 죄를 이길 수 없다. 세상 사랑하는 자는 모두 육신에 있는 자들이다. 성령께서 인도하는 자만 죄를 이길 수 있다.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실 것이다.『나는 너의 하나님이다.』이게 이기는 자의 기준이다. 죄에 대해서 죽은 자를 성령께서 인도하신다. 

회개는 죄에 대해서 죽는 것이다. 하나님 처럼 되고 싶은 자기의 의에 대해서 죽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하는 자는 왜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회개하는 자는 반드시 돌아가야 할 본향인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고 있다. 세상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육의 몸을 벗고 영의 몸으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을 알게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그 율법을 지켜서 의를 이루어보라고, 그러나 인간은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는 것이다. 율법 속에서 감추어진 생명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하나님 나라의 의를 얻으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생명이시며, 죄의 그물에서 풀어주시는 은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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