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야고보서 5장 12-20절)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5장 12절『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여기에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에서 헬라어 원문에는 생각이라는 단어는 없는데, 번역하는 자가 끼워넣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그러면 그렇다고 말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Yes(예), 하겠습니다』로 받아드리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No,(우리 말:예),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언어적 관습의 차이에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그래서 호로고스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은 맹세가 필요없다. 자기의 의를 나타내려고 하는 자들이 맹세를 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5장 33-37절에서도 맹세에 대해서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맹세에 대해서 『지키라』는 것이 구약성경의 가르침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백성들이 자원하여 맹세하는 것은 금하지 않았으며, 만약 맹세했다면 반드시 지키라고 명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도무지 하지 말라고 했으며, 심지어 악에서 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맹세 자체를 무조건 금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위선적 형식적인 맹세를 단호히 거부한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에게 한 맹세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율법의 규정을 자기들 편리한 대로 악용하는 잘못된 습관을 당장 그만 두라는 뜻이었다. 

5장 13절『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프로슈케스도)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헬라어에서 기도는 두가지로 표현된다. 프로슈케와 유케다. 프로슈케는 프로스(영어:toward ~향하여)와 유케의 합성어다. 프로스는 하나님의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프로스유케는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가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을 기도하는 것이다. 유케는 어떤 사람이 자기가 믿는 신에게 소원을 비는 것이다. 

성도가 영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은 기도하는 내용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듣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전도를 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이다. 성도가 하나님께 어떻게 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행하면 고난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5장 14절『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프로슉사스도산)할지니라』프로슉사스도산은 보좌에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라는 것이다. 병이 왜 들었는지, 병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다. 장로들은 휘포모네(하나님 보좌에 나가는 것)가 되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는 또한 프로슈케(보좌 앞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는)의 기도를 해야 한다. 

5장 15-16절『믿음의 기도(유케)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유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프로슈케로 기도하지 못하는 초신자들은 병든 자를 위하여 기도할 때, 그들이 죄인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육적으로 연약하여 항상 죄에 노출되어 있음을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죄로 오염된 육체가 병이 들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의를 구한 것 같이 육체의 병도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기도하는 순간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되고, 처음 믿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죄 사하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병든 자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할 때 죄를 사해주심과 같이 병도 고쳐달라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의 기도다. 유케의 기도는 프로슈케의 기도와는 다른 차원이지만, 서로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는 것이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여기서 의인은 17절에 등장하는 엘리야다. 엘리야가 기도하는 것은 프로슈케(보좌에 나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기도를 하는 선지자였다.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는 자가 의인의 기도라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했다. 제자들이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다가 고치지 못하자, 그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와서 제자들이 고치지 못하는데, 예수님이 직접 고쳐달라고 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패역한 자들이여 라고 말하고, 아이의 병을 고쳐주셨다. 이후 제자들은 왜 우리는 고칠 수 없는가라고 예수님께 물렀더니 예수님은 오직 답은 기도(프로슈케)뿐이라고 하신 것이다. 제자들은 유케의 기도만 할 뿐이었다. 

5장 17-18절『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북이스라엘 아합왕때 산지자가 엘리야였다. 아합은 시돈 왕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여, 바알을 섬기고 하나님께 죄악을 저질렀다. 그래서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하여 3년 6개월 동안 비를 내리지 않게다고 선언했던 것이다. 엘리야는 아합왕을 찾아가 바알 선지자 400명, 아세라 선지자 450명을 갈멜산으로 오도록 하여 누가 참신이지 알게 하자고 했다. 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알과 이세라 신에게 온갖 소리를 내어 외쳤지만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엘리야가 기도를 할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우상의 제단을 다 태워버렸다. 가짜 선지자들을 다 죽게 했다. 그리고 엘리야는 백성들을 위하여 다시 하나님께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한 후 비가 다시 내린 내용이다. 엘리야가 하는 기도(프로슈케)는 그 땅에서 우상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성전을 회복하는 기도였던 것이다. 

5장 19-20절『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미혹은 율법주의, 인본주의, 영지주의를 의미한다. 초대교회 뿐만 아니라 오늘날 대부분 교회에서 이 미혹이 확산되어 있다. 그래서 그것을 깨닫고, 미혹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들도 벗어나게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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