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디도서 3장 1-15절)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3장 1-2절『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휘포타세스다이) 순종하며(페이다르케인)』휘포타세스다이는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복종되어지는 것이다. (수동형) 복종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것이고, 복종되어지는 것은 이미 그렇게 되어있는 것이다. 페이다르케인은 『확신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복종되어지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순종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확신하라는 것이다.

3장 2절『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이 비방하며 다투게 될지라도 관용하며 온유함을 유지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든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디도에게 거짓교사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바로잡고, 그레데 사람들에게 바른 말씀으로 교훈하고 가르치라는 것이다.

3장 3절『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여기서『우리』는 디도서를 기록하고 있는 사도 바울을 비롯한 믿음의 사람들을 일컫는 말씀이다. 주님을 믿기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사단에게 속았었고,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 했으며,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가증스러운 자였다고 고백했다. 

 3장 4-5절『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하나님은 이 세상에 갇힌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비를 거부했다. 오직 긍휼을 간절히 기다리는 자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들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성도가 구원받은 근거는 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그 분의 긍휼하심이라고 말씀한다.  성도가 구원받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은 행위로 인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3장 6-7절『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통하여)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결국 구원은 죄로부터 벗어나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라는 말이다.『통한다』는 말은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연합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것이다.

3장 8절『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선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태어나야만 복음이 된다. 세상에 갇혀있지만 육의 몸을 벗고, 영의 몸을 입어야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 복음인 것이다. 여기에 십자가의 진리가 핵심인 것이다. 모든 사람들도 예수님이 죽으신 십자가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이다. 이 말이 가장 아름다운 말이 되는 것이다. 

3장 9-11절『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 두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이단에 빠진 자들은 영지주의자, 율법주의 자, 인본주의 자들을 의미한다. 이들과 하는 종교적인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거짓의 사람들은 거짓의 영, 즉 사단에 사로잡힌 자들이다. 거짓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설명한다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수 없다. 거짓의 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자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3장 12-14절『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세나와 아볼로는 율법에 대한 지식은 있었으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부족함이 없게 하기 위함이었다. 잘못하면 열매없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3장 15절『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안부인사와 함께 축복의 인사로 마무리한다. 디도서 말씀 속에서 성도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통해 구원받은 존재이기에, 그에 걸맞은 삶, 즉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을 확인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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